2013.09.11 11:08
9월 / 오세영 코스모스는 왜 들길에서만 피는 것일까 아스팔트가 인간으로 가는 길이라면 들길은 하늘로 가는 길, 코스모스 들길에서는 문득 죽은 누이를 만날 것만 같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9월은 그렇게 삶과 죽음이 지나치는 달 코스모스 꽃잎에서는 항상 하늘 냄새가 난다 문득 고개를 들면 벌써 엷어지기 시작하는 햇살 태양은 황도에서 이미 기울었는데 코스모스는 왜 꽃이 지는 계절에 피는 것일까 사랑이 기다림에 앞서듯 기다림은 성숙에 앞서는 것 코스모스 피어나듯 9월은 그렇게 하늘이 열리는 달이다 |
2013.09.11 11:21
2013.09.11 12:27
Doc,
요새는 한국가면 asphalt길 옆에도 코스모스가 많이 핍니다.
길가의 코스모스는 마치 한국을 상징하는듯, 먼 옛날의 추억을 불러 이르키지요.
여기 오선생님께서 Cosmos길에서 문득 천당과 죽은 누이를 생각하셨는데,
옛날 오선생과 우리때와는 달리, 세상이 좋아져서인지 나뻐져서인지,
요새는 Cosmos 핀 asphalt길에서도 재수가 좀 나쁘면, 천당으로 직접 갈수있읍니다.
그런데 요새는 미국에서도 (Colorado우리동네는 물론) 길가에 Cosmos를 자주 봅니다.
그때마다 문득 옛날의 고향 생각을 하게 되지요.
때로는 Cosmos는 한국의 國花로 하는게 어떨가 하지요.
무궁화일랑은 저기 Caribbean이나 남태평양 나라에서 화려하게 피어나니 그들에게 주고....
한국의 무궁화는 기후때문인지 좀 생기가 없이 보이지요.
2013.09.11 14:55
I love two flowers mentioned above.
And I want to reply with images.
1. Cosmos flowers;
http://search.aol.com/aol/image?q=images+of+cosmos+flowers&v_t=client97_searchbox
2. Hibiscus flowers;
http://search.aol.com/aol/image?q=images+of+hibiscus+flowers&v_t=client97_searchbox
PS; I have Hibiscus flowers on my terrace.
2013.09.11 18:02
2013.09.12 15:15
2013.09.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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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열어 보니 오세영씨의 시가 나왔다
이 시가 내 가슴안으로 쉽게 들어오기에 우리 홈피에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