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석 먼동은 왜 트는가 여물을 기다리는 어미소도 먹이고 먼동이 트면 은빛 들판을 훨훨 날아가는 겨울새들도, 먼동은 왜 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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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1 18:31
2012.03.31 18:55
인생의 겨울을 살게되는 나이라면
드디어 조용히 은퇴한 그때이겠지요.
그 어느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동녁에 먼동이 터오는 바로 그때입니다.
새로운 욕망과 함께, 새 보람을 이루며 살아보자는 차분한 마음으로
먼동을 바라보며 시작하는 출발입니다.
Doc, Thank you.
2012.04.01 02:05
2012.04.01 03:28
2012.04.01 04:24
2012.04.01 07:31
2012.04.01 08:15
2012.04.01 10:46
시인이 아닌 본인도 Inspiration을 받는군요.
문득 오래전에 올랐던 어느 먼 이국에서의 "Those Dawns of the Summit Days"가 기억에 떠 오름니다.
사람마다 먼동의 기억과 의미가 달러지는군요.
먼동은 왜 트는가
이마에 감은 Head-light 을 꺼주고
어두움속 돌밭에 숨겼던 Trail을 보여주기 시작하니
저 멀리에 아침 첫 햇빛에 빛나는 정상을 드디어 보여주네
먼동이 트면
밤새 정상능선위의 별을보며 올랐던 산길을 뒤로하고
마지막 남은길을 올라 오래 품었던 집념 또 하나 끝내보리
정상등정날은 언제나 먼동이 트기 한참전의 밤길로 시작했었지요.
그때마다 먼동이 트기전에 빛나던 새벽 별은 정상마다 달렀지요.
어떤때는 Orion, Ursa Major, Cassiopeia, 또는 Pleades 성좌였었지요.
이 별들을 먼동이 지워줄때면, 대개 그날 등반의 반쯤이 지나갔을때 입니다.
본인에게는 그 먼동이, 성공의 희망을 알려주는 참 귀중한 순간이였지요.
2012.04.01 11:25
먼동은 왜 트는가.
빙판으로 덮힌 적막한 호수가로 가
하얗게 모자를 쓴 나무들을 보라 함인가
참 좋습니다.
2012.04.03 20:25
I love the way you see your life at this stage - Positive Way,
sun-bae-nim.
I questioned many times "How old is really old?" on our site.
When somebody says "Time is Up" and we have to leave this
world. It's our destiny _ We all know that. Till then, I want to
wait for the dawnbreak, waiting for another day to begin like
you.
Dawnbreak...Beginning of another day...Another day of Hope
and Expectation...Planning & Execution, and Road to Leg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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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님들이 사시는곳에도 봄이 오고 있겠지요.
지난 겨울에 써 두었다가 지난 주 워싱톤 문인회에서
발표한바있는 " 먼동" 을 보내드립니다.
이제 인생의 겨울을 살아가야하는 나이에 들어서
그래도 포기를 하지말고
지나간 시간을 도리켜보고
또 남아있는 세월을 보람되게,
가능하다면 새 세대 사람들에게 귀감이되는 (부끄럽지않은) 일을 하면서
살고자 하는 애달픈 욕망을 표현하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