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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또 가을이 ...

2011.08.28 04:42

이한중*65 Views:5994







또 가을이... / 이한중



        또 가을이 어느듯 오는것 같군요.
        오늘 팔월 이십팔일, 일요일 아침,
        미시간에서 드리는 소식입니다.

        태풍 Irene의 East Coast에 들어 닥치는
        무서운 정경들 CNN에서 지치게 보다가,
        그 동네에 사는 동문들도 생각해보다가,
        그여코 무시 못할 바깥의
        저 화창한, 강한 햇살에 못이겨,
        내 아내의 art studio sliding door를 열고
        뒷뜰에 나섰읍니다.
        서늘한 가을공기 느닷없이
        내 살갖밑으로 스며들었읍니다.
        바깥으로 흘려나오는
        Joshua Bell의 Brahms Violin concerto 는
        더욱이 그 느낌을 가슴에 안겨줬읍니다.

        지구는 돌고 돌고
        이 북미의 East Coast는
        태풍으로 사람들 혼미백산,
        이곳 Midwest는
        유별나게 Mother Nature의
        unconditional generosity에 감싸여
        사람들은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일요일 즐기기에 여념이 없읍니다.
        그런가하면
        리비아엔 여전히
        전쟁으로 사람들 죽어가고,
        시리아와 조국 북쪽에선
        그 잘알려진 독재자들
        자기동포들 학대, 학살하는일들에
        24시간 계속 골몰들 하겠지요.

        우리 하루살이 인간들
        내려다 보시는 하느님,
        또 한번 이 미약한 상상력으로
        그분의 심정을 생각해봅니다.

        What can I do?
        What else can I do
        other than what I've been doing?
        I ask and ask a few times
        on this gorgeous Sunday morning.
        I already did my morning prayer
        when I got up this morning.
        But that is not enough.
        I feel so inadequate.
        My heart still feels empty and aches
        when I think of suffering people
        in this small global village.

        I promise I'll pray harder.
        I promise I'll pray harder.
        That I will promise.

        I know I have work left to do.
        I know I have a few miles more to go
        before I rest in HIM.

        가을은 이렇게 또 다시
        부산히 오는가 봅니다.
        태풍과, Sunshine과 함께,
        눈물과 웃음과 함께,
        Heartache과
        그분을 믿는 Joy와 함께.
        가을은 이렇게 또 다시
        부산히 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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