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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호동왕자 낙랑공주

2020.10.13 17:03

최광택*70 Views:198

호동왕자 낙랑(모란)공주

 

자명고 사랑 이란 노래 가사입니다.

         

         호동왕자 말채칙은 충성충자요    모란공주 주사위는 사랑애잘세

         충성이냐 사랑이냐 쌍갈래가슴    이리갈까 저리갈까 별도흐리네

 

         자명고를 찢고서야 웃어본공주    승전고를 듣고서야 울어본왕자

         사랑팔아 충성을산 호동의가슴    울어봐도 웃어봐도 모란은없네

 

         공주님의 무덤위에 붉은꽃잎은    왕자님의 가슴속을 헤치는원한

         팔척장검 둘러잡고 노리는별은    일편단심 매듭짓는 직녀성일쎄

 

         백명 작사  김교성곡 박재홍 노래로 1949년에 발표된 노래로 오늘은 가수 김재경 의 노래로 듣습니다.

 

          https://youtu.be/wh29PZaJLbk

 

들어가는 말

         

       아마 여러분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모란) 이야기를 다 아실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서양의 로미오 와 줄리엣 에 지지 않는 이야기이고 더욱 이 이야기가 삼국사기에 수록된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이 더욱 가슴 아픕니다.  노래 3절 가사는 요즘 2절 까지만 하니 어렵게 찾았는데 가슴이 메어지네요.

      여러분들께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란공주가 자명고를 찢은후 (사랑 위해 나라와 아버지 배반), 분노한 아버지가 항복 직전에 칼로 죽입니다. 그후에 호동왕자는 어찌되나요?  객관식으로 답을 골라 보세요.

      1. 모란이 죽은후 며칠후에 자결한다.

      2. 태자가 되어 다음에 왕이 된다.

      3. 왕이 되지는 못했지만 편안히 일생을 산다.

      4. 몇달후 모함을 받아 자결한다.

      5. 기록에 없어 알려진 바가 없다.

 

본론

 

     삼국사기에 의하면 호동은 고구려 3대왕 대무신왕의 큰 아들이나 어머니가 정비가 아니고 차비(次妃)라서 그냥 왕자 일뿐입니다. 정비는 원비(元妃)로써 그의 아들은 나중에 태어 나지만 태자책봉이 되어 나중에 5대 모본왕이 되는 해우라는 인물입니다. 호동의 어머니가 정비가 안된것은 각 부족간의 세력 다툼 때문인것 같습니다. 호동의 어머니는 계루부 세력으로 당시 권력을 잡은 소노부 세력이 도와주는 원비가 정비가 됩니다.

     호동은 용모가 수려하고 9척 장신이라 합니다. 아버지 대무신왕의 사랑을 받았다 합니다. 옥저 지방에 갔을때 낙랑왕 최리를 만나는데 그는 호동이 대무신왕의 아들임을 알고 낙랑으로 데려와 자기딸 모란을 처로 삼게 하였습니다. 북쪽의 강한 신흥국인 고구려를 의식한 정치적 포석이라 여겨집니다. 호동은 그후 고구려로 돌아가나, 아버지 대무신왕은 모란을 며느리로 인정 않고, 호동에게 모란이 자명고를 파괴하면 며느리로 인정 하겠다고 하여, 호동이 모란에게 자명고와 자명각을 파괴토록 알립니다. 나라와 아버지 대신 사랑을 택한 모란은 조기경보인 자명고 자명각을 파괴하고 호동에게 알립니다. 호동은 아버지에게 보고하고 대무신왕은 군대를 파견, 준비않된 낙랑을 칩니다. 낙랑왕 최리는 항복 직전 딸인 모란을 칼로 죽입니다.

     그후에 호동은 원비(정비)의 모략에 걸립니다. 원비는 그때 자기아들 해우 (5대 모본왕) 에 걸림돌이 되는 호동을 제거 하기로 하고 대무신왕에게 참소 하기를 호동이 무례하게 자기를 건드리려(간통하려) 한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왕이 네가 호동이 다른사람(차비)의 소생이라 하여 미워 하느냐 라고 대답하자 울면서 "대왕께서 가만히 엿보소서, 아니면 제가 벌을 받겠습니다 하니 왕이 호동을 의심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호동에게 왜 스스로 해명하지 않는가 하자 호동이  "만일 내가 해명 한다면 어머님(원비)의 죄악이 드러나니 왕에게 근심을 더해주는 일이니 어찌 효라 할수 있겠는가 하고 칼을 품고 업드려 자결 하였습니다. (모란 사후 7달 후)

     그후 해우가 태자가되고 낙랑이 망한후에 한나라 광무제가 군사를 보내와 낙랑을 치고 군현을 만들어서 살수 이북이 한나라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김부식 삼국사기 저자가 논하기를 (論曰):  왕이 참소를 믿고 사랑하는 아들을 죽였으니 그의 어질지 못함은 말할것도 없고 호동에게도 죄가 있다. 자식이 아버지에게 책망을 들을때는 마땅이 순임금이 고수에게 하듯이(중국 고사) 조금 때리면 맞고 많이 때리면 피하여 아버지가 불의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하는데, 호동은 이러한 행동을 못하고, 죽지 않을 일로 죽었으니 가히 작은 성실을 행하기 위하여 대의에 어두웠다 할수 있다. 

 

추가 토의

 

* 김부식은 신라 편을 드는 학자로 고구려 대무신왕과 호동을 깍아 내리려는 논조가 있다고도 함

* 놀랄 일은 광개토대왕 비에는 5대 모본왕이 되는 해우가 대무신왕의 손자로 되어 있으니, 이는 해우가 호동의 아들         이라는 이야기인가? 원비는 호동의 아내가 되고 남편이 딴여자 (모란)에게 눈이 팔리자 참소했다는 설이 되고 성인이     된 모본왕이 흑화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 

* 호동의 자결은 모란의 죽음에 대한 자기 포기의 생각도 있으리라는 짐작도 가능. 만사 귀찮아 졌을것.

* 위의 이야기는 삼국사기에 의한 것으로 삼국유사는 다른것도 있고, 중국 역사서는 삼국사기와 다른점이 많습니다.

* 낙랑과 한사군 이야기는 많은 논난이 있습니다,

* 모본왕 이야기와 초기 고구려를 움직인 여성들 이야기는 기회 되면 다음에 정리해 올릴 계획 입니다.

 

같은 노래 하나 더 들으시겠습니다.

 

          https://youtu.be/5oi-OaI1J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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