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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옛 엽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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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발 자취를 찾아서”에서 아버지 이야기를 끝냈다고 생각하였고, 여기에 그런 글을 올렸는데, 무슨 일이 생겨서 또 다시 그 이야기를 열게 되었다. 그러니 이제와서는 끝낸다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다름이 아니라, 이미 잃어버린 지 오래 되었다고 믿었던 아버지의 엽서 한 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1일 며느리 Lillian으로부터 email을 받았는데, 아들 Henry의 office 청소를 하다가 아주 오래 된 엽서 한통을 발견하였는데, 다행히 거기에 부착되어 있는 나의 쪽지 글에 “아버지가 S S Siberia Maru호에서 어머니께 보낸 엽서”란 내용을 읽고 내게 연락을 하였다.
실은 내가 연전에 아들 Henry에게 이 엽서를 줄 때 영문으로 쓴 쪽지와 함께 주었는데, 여러해 후에 내가 “선친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쓸 때 참조하려고 아들 Henry에게 찾으라고 하였더니, 그는 이 엽서건을 완전히 잊어버려서, 나는 할수 없이 포기하였다가 이제 발견하게되니, 신기한 일이기에 여기에 다시 글을 올리려고한다.

아버지는 그 당시 글 즉 구식 한글에 한자를 병용하셨다. 그 한글은 모두 읽겠는데, 한자는 흘려 쓰셨기에 해독에 많은 곤란을 겪었고, 전후 문맥을 읽은 후, 한문사전, 중영자전까지 사용하여 겨우 완독하였다. 우선 아버지 글을 그대로 옮기고, 다음에는 현대식 한글로 쓰고, 마지막에는 영어로 쓰려고 한다.

 
1. 원문

1-1. 앞장(Main Page)에는 우편 주소: UNION POSTALE UNIVERSELLE
 

좌상에 원형도장에는 위에 Honolulu, 하부에 Hawaii, 중간에 July 24, 8 30 AM, 1923가 있다. 이는 하와이 우체국에서 찍은 Stamp표식이겠다.
우측: Onyang, Korea, 아래에는 昨昨 (작작)이란 글자가 나오니 아마 “그저께”란 뜻인 듯하다.
다음 줄: 朝鮮 忠南 牙山郡 松岳面 外巖里 八一
다음 줄: 李圭貞 前

내용:

今日 無事히 布哇에 到하얏소.
卽刻 出發하야 紐育으로 向하겠소.
其地에 到着하기난 八月十日頃이나 되겟소.
其時 곳 連絡히겟소.
(이 배가 내 타고 가는 배요)
七月卄三日

 
1-2. 겉장 (Cover)
 

큰 여객선 사진이 화면 전체를 차지하였다.
하단에 S. S. Siberia Maru 東洋汽船 사이베리아 丸.

According to Wikipedia, SS Siberia Maru is described as
a number of steamships have been named Siberia Maru, including:-
SS Siberia Maru (1901), 11,814 GRT
SS Siberia Maru (1909), 3,461 GRT

<  
2.한글표현
 

오늘 무사히 하와이에 이르렀소.
즉각 출발하여 뉴욕으로 향하겠소.
그곳에 도착하려면 팔월 십일경이나 되겠소.
그때 곧 연락을 하겠소.
(이 배는 내가 타고 가는 배요.)
7월 23일

 
3. 영문번역
 

Dear Gyujung:

Today I arrived at Hawaii without difficulty.
I shall head for New York as soon as possible.
It will be around August 10th or so for me to be there.
By that time I will contact you without delay.

(The ship shown on this card is the one I have been aboard.)
July 23th.

 
4. 注釋(주석)
 

(1) 布哇(포와): Hawaii
(2). 紐育(뉴육): New York
(3). 朝鮮 忠南 牙山郡 松岳面 外巖里 八一: 조선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 81(번지)
이 주소는 우리 가문 본적지로서 나는 그곳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살지도 않았고, 별로 가보지도 않았던 곳이었다. 마침내 나의 대학시절에 그 오래되고 불편한 주소를 우리 모자가 살던 오두막집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 2동 675번지 2호로 옮길때까지, 나에게 붙어 다녔던 본적지다.
(4).昨昨(작작): “昨昨日”과 같다. 그저께. 그런데 왜 이 글자를 쓰셨는지 알 수 없다.
(5) 卄(입): 스물.

 
5. 逸話(일화)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예전 오양골에 사실 때, 아버지가 미국 방문을 하시게 되었다. 내가 여기 이미 올렸던 선친의 제2차 미국방문이고, 그 해가 1925년이 아니고 1923년이었음을 이 엽서로 증명하게 되었다.
출발 전날 밤 어머니는 갓난 아기를 데리고, 잠이 들었는데, 한 잠 자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잠에서 깨어나 보니, 그 큰 안방 윗목에 술상을 벌려놓고, 할머니와 아버지 두 분이 술을 마시면서, 서로 손을 잡으시고, 흑흑 느껴 울고 계셨다.
내일 그 먼 곳으로 또 다시 아버지를 떠나 보내실 생각에 할머니가 우시니까 아버지도 함께 울고 계셨다. 즉 모자 두 분이 이별 전야에 "눈물의 이별 술"을 나누고 계셨다.
이때 어머니는 잠결에 할머니 손을 잡고, 엉엉 우시던 아버지를 향해서 퉁명스런 소리를 하셨다.
“남아가 되어서 외유(外遊)를 하는데 울기는 왜 울어요?”
아마 아버지는 그 옛날 십여세 때 미국을 떠나셨던 기억으로 우셨던 모양있었는지?
두분은 갑자기 어머니의 이런 말투에 주춤해져서 아버지는 눈물을 거두고 할머니를 위로하셨고, 할머니는 며느리의 이러한 태도에 분하셨지만, 일단 참고 아무 말씀도 못하셨다.
그때가 1923년이니 1919년 생인 셋째 누나가 만 네살이었고, 그보다 세살 아래의 넷째 누나가 갓난 아기었다.

그런데 도대체 하와이에서 뉴욕까지 편도 18일쯤 걸리 다니? 하와이에서 旧金山 (San Francisco)까지 선상 여행을 하셨겠고, 거기서 뉴욕까지 넓고 넓은 대륙을 횡단 열차로 가셨는지, 그게 겨우 완행열차였는지 알 수 없지만, 또 여러번 기차를 환승하셨는지도 알 수없다.

아마 이 때 뉴욕에서 한인들과 많이 교류하셨던 모양이다.
아버지는 친구나 지인들과 술을 나누실 때 이 이야기를 하시던 걸 나는 어릴 적에 자주 들었다.
조병옥씨는 음식점에서 일하면서, 접시(Dishes) 여러개를 한 손에 들고 왔다갔다하셨고, 어느날 어떤 한인 한분이 아버지를 만나자고 하여서 그분 숙소에서 만났는데 그분이 바로 이기붕씨였으며, 서로 인사가 끝난 후 가로되, “Mr. 정이 애주가란 말을 듣고, 특별히 구한 술이요.”하며 비장한 양주 두병을 벽장에서 꺼내어 두 분이 양주를 잘 마셨다.

그 당시 금주령[禁酒法 / The Prohibition]으로 Alcohol 중독자가 길에 늘비하게 쓰러졌던 세상이었다.
어느날 밤에 한인 여럿이서 뉴욕 거리를 활보하고 있을 때, 백인 미국인(American whites) 한 떼가 야유를 하여서 양편이 싸움을 하게 되었다. 한참 싸우다보니, 힘깨나 쓰던 한인 장정들 몇명도 모두 달아나 버렸다. 아버지는 있는 힘을 다하여서 계속 싸웠더니 이 양키들이 모두 달아 났다.
그런데 그곳에 또 한분이 싸우고 계셔서 인사를 나누었는데, 그 분은 이희경 선생님이셨고, 아버지보다 몇 년 연상이어서 두 분이 의형제를 맺고 한동안 같은 방에서 기거를 하셨다.
그분이 식사를 담당하고, 아버지는 dish washing and room cleaning 같은 unskilled labor를 하셨으며, 그분으로부터 한가지 요리를 전수받아서 귀가하신 후 어머니께 가르쳐드린게 소위 Italian soup란 건데, 나도 한두번 먹었다. 쇠고기 몇 덩어리를 가다꾸리 즉 Starch 물에 넣고 거기에 감자, onions, 파, 배추 등을 넣어서 후추가루도 타서 끓여 먹었다.

그분은 평안도 순천 출신인데 의사였다. 두분이 짝이되어 함께 다니면서 한인회를 찾아가면, 그때도 남조선파와 북조선파로 분열이 되어 있었고, 이 두 분은 평안도 출신 이선생님과 경상도 출신 아버지 두분의 출신 문제 때문에 두 곳 한인회 중 한 곳에도 가입할 수 없었다.
그 때 아버지 사진 넉장을 지금까지 보존하였는데, 한 장은 아버지 독사진, 두 장은 이희경 선생님과 함께 찍으셨고, 나머지 한 장은 성함을 모를 분과 찍으신 사진이었다.

그 당시 아버지의 두가지 계획은 첫째 Wharton School에 가셔서 학업을 끝마칠 생각을 하셨고, 조부님에 학비 얼마가 필요하다고 하였더니, 조부님은 허락을 하지 않으셨다.
둘째 1914년에 일시 귀국을 계획하시고, 자신의 소지품(Belongings) 모두를 어떤 미국인 친구에게 맡겼는데, 세계 대전이후 9년만에 오셔서 짐을 찾으려고 알아보니, 그 미국인 친구는 징집되어서 유럽 전선에 배치되었다가 전사하였다. 그러니 아버지 소지품이 여기저기 흩어졌고, 대다수는 이미 소실(所失)되었다. 겨우 몇 가지 찾아서 갖고 오셨다.

여러 달 후에 귀국 길에 오르셨는데, 하와이에 계신 이승만박사가 아버지를 만나자고 하셨다.
하와이에서 이 박사는 일본 첩자와 일본 세력으로부터 숨어 계셨는데 아버지보고, “최근 수립한 상해 임시정부에 행정과 외교를 볼 사람이 없는데 자네가 가면 두 가지를 모두 담당 할 수 있으니, 그곳으로 가 주기를 바란다”는 요지였으나, 아버지는 자기 혼자서 대 가족을 이끌기에, 가족을 떠날 수없다고 하신 게 두 분의 마지막 해후 였다. 그때 얼마나 미국에 계셨는지 궁금하다.

아마 일본에서 출발하신 게 6월 경이었겠고, 하와이 도착은 7월말이었고 뉴욕 도착은 8월 중순 경으로 추측된다.
Belvedere Castle 사진은 연말 쯤이라고 믿는데, 이번에 마침 내가 그 시절에 뉴욕시 아들 집에 있으니 그 사진을 들고 촬영 장소 두 곳에 와서 11월 15일에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 계절이 너무 이른 듯하여 나무 가지에 잎이 붙어 있어서 몇 주 기다리다가 다시 찍을 계획이다.
눈보라 쏟아지던 한 겨울중에는 대륙 횡단을 못 하셨겠다. 그러니 아마 그 다음 해 봄쯤 귀국하시지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What is the Prohibition?
The Prohibition era was the period from 1920 to 1933 when the United States prohibited the production, importation, transportation and sale of alcoholic beverages.[1] The alcohol industry was curtailed by a succession of state legislatures, and finally ended nationwide under the Eighteenth Amendment to the United States Constitution, ratified on January 16, 1919. Prohibition ended with the ratification of the Twenty-first Amendment, which repealed the Eighteenth Amendment on December 5, 1933.

 
6. Diary: 31일간 체류기간에 썼다.
 

Arrival: Nov 10
Departure: Dec 11, 2017


(1). Tue Nov 14, 2017: First visit to Belvedere Castle this time
아버지 넉장 사진에 나뭇잎이 다 떨어졌고 가지만 앙상하였고, 아버지와 친구분들은 양복에, 외투에, 모자로 정장을 하셨고, 눈이 내린 증거는 없었다. 오늘 내가 오전중에 Belvedere Castle의 Visitor Center에 가서 직원에게 이 사진을 모두 보이고, 사진에 나온 계절이 현재와 같은가? 혹은 현재보다 더 늦은 시기인가?하고 물었더니, 아마 다음 달쯤일거라고 대답을 하였고, 나도 동의하였다.
그러고나서 다시 이 두 장소에 가서 나뭇가지를 보니 아직도 가지에 잎이 다 떨어지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나뭇잎이 다 떨어진 이 두곳 사진을 찍어서 옛 사진의 시기 즉 어느 달(月)인지 알아 보려고 한다.
오늘 오전중에 나는 다시 New York Historical Society를 방문하고 1903년부터 1909년까지 Manhattan의 Elementary or Grammar Schools의 List를 알고 싶다고 하니 나에게 큰 책 8권을 주고 찾아 보라고 하였다.
그들은 Register of Public Institutions이며, 1902-1903,1903-1904,1904-1905, 1905-1906, 1906-1907, 1907-1908, 1908-1909,1909-1910 기간동안 모집한 정보로서, 지역은 Boroughs of Manhattan and Bronx이며 Department of Education 이었고, 거기서 오로지 Public High Schools 만 나와 있었다.
결국 내가 원했던 Private Elementary or Grammar Schools의 List는 찾을 수 없었다. 나의 생각으로는 혹시 아버지의 Williston School기록에 나온 주소 즉 633 West 115th Street, New York에서 Lower School 시절에도 거주하시지 않았는가하는 가능성을 고려하여 그 당시 그 지역 지도를 달라고 하였더니 나에게 7장 지도를 email로 보내서, 귀가하여 복사하고 그 당시 그 지역을 살펴보려고 한다.
아버지는 틀림없이 그곳에 1909년부터 1913년까 거주하셨는데, 혹시 그 전, 그러니까 1903년부터 1909년까지 이곳에 계셨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나는 그 당시 그 건물자리와 그 근방 길 특히 West 115th Street 그리고 그 주위의 지도를 보고 싶다. 주위라면 114th and 116th Streets, Broadway Street and Riverside Drive등이다. 특히 633 W 115th Street을 중심으로 보려고 하며 연도는 1902년 지도를 찾았다. 사진을 확대하여 몇 장을 실었다.
그렇다고 해서 어찌 옛 지도로 그 근방 학교를 찾겠는가? 오로지 아버지가 사셨던 동네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다.
아마 나는 아버지의 Lower School 추적이 아마 영구히 미해결건으로 남게 되겠다는 생각을 아니 할 수 없다.

(2). Wed Nov 15, 2017: Second visit
오늘 아침에 다시 Belvedere Castle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그 목적은 아버지 사진 시기보다 현재가 분명히 이른 계절임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이번 사진에 나오듯이 Trees and bushes에 green leaves가 제법 많이 보였다. 그래서 우리가 다음 달 11일에 떠나기 직전에 다시 와서 나무 사진을 찍어보려고 한다. 그때까지 나뭇잎이 다 떨어지지 않으면 나로서는 더 아버지 사진 시기를 물리적으로 증명할 도리가 없겠다.
우선 그 유명한 Stone Wall 앞에서 몇 장 찍고 다시 아랫길로 내려가서 옛 벤치자리에 가서, 또 다시 Castle을 바라보며, 보행로를 포함한 사진, 몇 장도 찍었는데, 옛 벤치 자리에 맞은 편쪽에 벤치 두 개가 연결되어 있었다. 그래서 빈 벤치 사진을 찍은 후 보행자에게 부탁하여 내가 벤치에 앉아있는 사진도 찍었다 그러니 오늘 사진찍은 벤치는 옛 벤치와 반대편에 위치하여 있다.
그 후 한인교회로 향하였다. 마지막 방문한 때가 2015년 6월이었으니 2년이 넘었기에, 지금쯤 재건축이 끝났을 것으로 추측하여서 새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예전에 사진찍었던 3층과 4층 사진을 다시 찍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입구에 예전처럼 오래된 대문이 그대로 있고, 그 표면에 천같은 것으로 덮었다. 거기에 두장의 통지서가 부착되었는데, STOP WORK ORDER였고 그 아래에 VIOLATION이 명시 되어 있어서 분명히 어떤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실망이 컸고, 발길을 돌렸다.

(3). Wed Nov 29, 2017. 친구 찾아 George Washington Bridge 건너다.
이곳 즉 Chelsea, New York과 Southampton, NY을 왔다 갔다하며 31일간 거주하게되었다. 그 동안 42nd Street의 New Amsterdam Theatre에서 Musical, “Aladdin” 한 번 본 것외에는 특별한 활동을 한게 없었다.
그래서 이곳에 살고 있는 나의 좋은 동기를 보고 싶었다. 그런데 대다수가 Thanksgiving 전후로 계획이 있어서 만날 수 없었고, 오로지 김진홍군과 이홍빈군을 만나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Fort Lee, NJ 의 Dong Bang Grill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Denville, NJ에 거주하는 Dr. 김이 내게 “GWB 직후 Bus stop”에서 나를 pickup 하겠다고 알려주었지만, 내가 Google maps에서 찾아보니, GWB bus stop은 없고, 그대신 George Washington Bridge bus station or terminal만 있었다. 여러차례 그와 이메일 교환한 후 결국 나는 NJ transit schedule manuals 178 & 182에서 찾은 NYC GWB bus terminal to Fort Lee GWB Plaza West로 오기로 하였다.
나는 시간에 맞게 NYC Subway A Line에서 West 175th Street- connection to GWB bus terminal top floor까지 찾아 간 후 Fort Lee 행 버스를 타고, 그 유명한 다리를 건너서 GWB Plaza West에서 내려 JH을 만나 우리 셋이서 좋은 시간을 갖고, 처음 보는 “갈비탕 우거지국”과 소주를 즐겼다. 친구라고는 없는 나 사는 동네와 달리 좋은 동창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헤어질 때 HB가 자세한 설명을 듣고, 어렵지 않게 Fort Lee GWB Plaza East에서 똑같은 버스를 타고 다시 GWB bus terminal - 175th Street Subway Station - A Line - 14th Street - Chelsea Apt에 무사히 왔다. 이 글은 내가 Taxicab를 사용하지 않고, NYC에서 Fort Lee, NJ까지 왕복한 경험을 정리해 본 글이다. 앞으로는 뉴욕시에서 Fort Lee의 동방그릴에 가고 오는데 아무 문제없이 Public transportation을 이용할 수 있다.

(4). Broadway Musical Aladdin Thu Nov 30 New Amsterdam Theatre
공연 시작이 저녁 7시기에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우버 택시로 왕복을 하였는데 참 편리하였다. 극장은 214 W 42nd Street에 있었다. Act I and II를 재미있게 보았다.

(5). Monday Dec 4, 2017: Third visit
날씨가 춥지 않았고, 부분적으로 햇볕이 있었고 바람은 없었다. 이른 오후에 성곽에 도착하여서 그 전면의 돌담에 가서 빈 공간 사진 한 장, 그리고 관광자에게 부탁하여 나의 사진 몇 방을 찍었다. 땅에는 낙엽이 많이 구르고 있었고, 나무에는 단풍잎이 붙어 있기도 하고 혹은 잎이 거의 다 떨어진 앙상한 가지도 보였다. 옛 돌담 사진에는 배경이 너무 흐려서 나무를 볼 수 없었다.
그 후 곧 성곽 후면으로 가서 빈 공간 사진을 찍었다. 그 옛날 벤치는 없어졌고, 그 장소 앞을 Cordon 즉 진출 저지선을 설치하였기에 내가 그 당시 벤치 위치까지는 들어갈 수 없어서 저지선 밖에 서서 나의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그 저지선은 현재 그 곳이 크나큰 Turtle Pond로 대치되었기에 보행자로 하여금 Pond로 들어 옴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 반대편 보행로가에 Double benches가 연결되었는데, 그 중 한 벤치에 남녀가 앉아있어서 나는 빈 벤치 사진을 찍었고, 그 목적은 배경 나무 잎을 보려는 의도였고, 모든 나무에 단풍이 있거나 가지만 있기도 하였다. 하지만 단풍이 없이 가지만 앙상한 나무는 보이지 않았다. 그 옛날 보행로 사진 나무에는 잎이라고는 없었으니, 결론은 아직도 옛 사진 시기보다 이르다는 뜻이다.
내가 이곳에 처음에 왔던 2015년 1월 6일에 나무 잎을 볼 수없었으니 그때 폭설이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때쯤에는 나뭇잎이 모두 떨어졌을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니 아버지께서 아마 1월경에 찍으셨던 사진이 아닌지 생각한다.

(6) Sat Dec 9th: First snowfall day this year at NYC
First day of snow this year forecasting about one to three inches of snowfall today. This evening we’ll have the birthday party for my wife at a restaurant reserved by James. 그곳은 Cote Restaurant, a Korean Steak House at 16th West 22nd Street, New York, NY.

오늘 하루종일 눈이 계속 많이 내린다. 폭설은 아니지만, 지붕위에 상당량이 축적되어 있다. 저녁때 Restaurant갈 때에는 택시를 이용하였다. 그곳 음식이 대단히 좋아서 추천한다. 내일 오전중에 다시 벨베디어 성곽에 가서 나뭇잎 사진을 찍으려하겠는데 가능할지 의문부이다.

(7) Sun Dec 10th 제 4차 방문
오늘 이곳 방문이 이번 여행중 마지막이 될것으로 믿는다. 왜냐하면 내일이 귀가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금년 십일월과 십이월중에 이곳에 몇 차례 방문하고 사진을 찍은 이유는 선친께서 옛 사진 찍으셨던 때를 알고 싶었고, 그러자면 옛 사진에 나온 앙상하고 잎이 완전히 탈락된 나뭇가지를 내 사진에 재연함으로써 그날을 아버지 사진날로 추정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날 잎 없는 나뭇가지만 보인다면, 아버지 사진촬영시기와 대략 같다고 믿겠고, 이 날도 나뭇가지에 잎이 보인다면, 이날 이후라고 결론을 내려야겠다.
그렇다면 2015년 1월 6일에 찍은 사진에는 눈보라치던 날 뿌연 배경에 보였던 희미한 나무일 망정 끝 가지에 매달린 잎은 전혀 없었다. 이리하여 오늘 나무 사진을 근거로 최종결론을 내리겠다.
이번 사진 찍는 목표는 사진시기가 12월 10일경일까? 아니면 1월 6일 경일까를 결정할 중요한 단서를 찾는 작업이다.
오늘 늦은 아침에 벨베디어에 갔을 때 땅은 어제 눈으로 얼어붙은 얼음이 깔려서 꽤 미끄러웠다. 돌담 앞에서 또 보행로 좌우측에서 사진을 찍었다. 나뭇잎은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도 나뭇가지에 아직도 남아 있는 게 눈에 띄었다. 그러니 아마 십이월 후반기 내지 일월 전반기가 아버지 사진 촬영시기가 아닌가하고 추정하였다. 아직도 이 사진이 혹시 좀 더 늦은 시기였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혹시 다음 해 1월 한 달 쯤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아버지께서 1923년 팔월 경에 오셨다가 의형제하신 이경희 선생님과 함께 계시다가 다음 해 봄 쯤 되어 귀가하지 않으셨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체류하신 기간이 반년도 넘는 칠팔 혹은 팔구 개월이나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 옛 사진을 처음과 마지막에 위 아래 실어서 중간에 실은 여러장 사진과 비교하기 쉽도록 하였다.

 
Fig 1-1. July 24, 1923 엽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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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2. July 24, 1923 엽서 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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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1-1. Winter 1923 Belvedere stonewall alone and with D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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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1-2. Winter 1923 Belvedere Pathway with D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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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1-3 Winter 1923 Pathway with another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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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2-1. Nov 15, 2017 Ston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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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2-2. Nov 15 Path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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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2-3. Nov 15 B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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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3-1. December 4 Ston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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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3-2. December 4 Path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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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4-1. December 10 Ston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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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4-2. December 10 Path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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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4-3. December 10 Vacant be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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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5. January 6, 2015 Stone wall: My first visit to the photo site!. 92 years since father's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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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6-1. Winter 1923 Ston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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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Nov 30 Aladdin on Broadway
Aladdin - Broadway | Tickets | Broadway | Broadway.com

Fig 2-7. December 9 Cote Restaurant
Cote | New York Magazine | The Thousand Best

Kwan Ho Chung - December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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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김구의 일생과 암살의 원인 2024.04.14 온기철*71 2024.04.14 17
649 1945년 8월 15일 오후 강릉 홍제정 안마을에서 [2] 2024.03.19 정관호*63 2024.03.24 73
648 이승만은 왜 김구를 제거 했을까? [1] 2024.03.17 온기철*71 2024.03.18 49
647 1945년 8월15일에는 서울에 아무일도 없었다. [1] 2024.03.13 온기철*71 2024.03.14 51
646 한국진공작전; Eagle Project and Napko Project [2] 2024.02.22 온기철*71 2024.02.28 90
645 일제의 김구 암살 공작과 밀정 [2] 2024.02.19 온기철*71 2024.02.22 78
644 장개석은 한국에 친중정부가 수립 되게 하려고 임정을 도왔다. [1] 2024.02.17 온기철*71 2024.02.24 88
643 1945년8월15일은 과연 해방이었을까? [2] 2024.02.06 온기철*71 2024.02.07 68
642 Pearl Buck 과 유일한 [2] 2024.02.02 온기철*71 2024.02.05 87
641 1947 년 Wedemeyer 사절단 방한과 미국의 대한정책 [1] 2024.01.28 온기철*71 2024.02.02 56
640 東北工程: 동북공정 [7] 2024.01.23 정관호*63 2024.02.06 276
639 해방정국 정치세력 [1] 2024.01.10 온기철*71 2024.01.12 69
638 1945-1948년 남한을 통치 했던 미국인들(미군정 요인들) [1] 2023.12.30 온기철*71 2024.01.09 72
637 당신은 여운형을 아십니까? [3] 2023.12.13 온기철*71 2023.12.14 86
636 History of L.A. Koreatown 2023.12.12 온기철*71 2023.12.12 78
635 唐詩長篇卷之上: 당시장편 권지상 [2] file 2023.12.11 정관호*63 2023.12.27 58
634 The American Occupation of Korea [2] 2023.12.02 온기철*71 2023.12.03 85
633 미국은 천조국일까? [1] 2023.11.21 온기철*71 2023.11.21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