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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외세; 옛과 지금

2018.05.31 08:42

온기철*71 Views:61

주위에 강대국으로 둘러 싸여 있는 한국은 약할 때는 강대국이 서로 차지 할려고 

싸우 는 각축 장이 되지만, 강 할 때는 주위 국이 자기 편으로 끌어 들이려 하기

때문에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

 

북한은 제법 실속 있는 핵 보유 국에 상당 하는 국가가 되어 주위 강대국과 흥정을

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미국이 도와서 경제 강국이 되고 체제를 바꾸어 남한과 같은

친미 국가가 된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일본, 남한, 북한을 합한 힘에 맛서게 될 것

이다. 그들은 북한이 지나 치게 미국 쪽으로 기울어 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간 힘을

쓸 것이다. 미국을 포함 한 모든 주위국 들은 북한을 도와 주겠다고 솔선 해서 나서

고 있다. 핵만 포기 하면 말이다.

 

1882년 임오군란은 구식군대의 반란이라기 보다는 대원군의 쿠데타이다. 대원군은 

구식군대를 총 지휘하여 민비 세력을 축출 하고 전권을 장악 하나 민비를 놓쳤다. 

궁궐을 탈출 한 민비는 충주에 숨어서 청나라에 영선사로 가 있는 온건 개화파 인사

들을 통해서 청의 원조를 청 했다. 청나라 군대가 대원군을 몰아 내고 고종과 자기를

재 집권 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한편 대원군은 민비를 찾지 못 하자 송장 없는 민비

장례를 치루 었다.

 

청나라는 구미 각국에 영토를 떼어 주는 형편이어서 조선이라도 확실히 붙들어 놓을 려

고 민비의 요구를 들어 주어 군대를 파견 했다. 청나라 군대는 대원군을 납치 하여 텐진

에 가두어 두었다. 그리고 고종과 민비는 복권 하게 된다. 

 

2년후 갑신 정변은 일본이 개화파들을 앞세워 일으 킨 쿠테타 이다. 친청 정권인 고종과 

민비가 물러 나고 친일 개화파가 정권을 잡을 려고 했으나 청나라 위안스카이의 군대

에 제압되어 3일만에 실패로 끝 났다.

 

향후 약10년 동안 위안스카이는 조선의 감독(총독)이 되어 조선은 청의 직접 지배를 

받았다. 그는 조선의 최고 권력자 였다. 궁녀를 불러다가 즐겨도 고종은 어찌 할 수가 

없을 정도 였다.

 

청의 지배는 청일 전쟁에서 청이 패배 함으로 서 끝 난다. 1894-5년은 동학란, 청일전쟁,

갑오 개혁이 한꺼번에 진행 되던 혼란 스럽기 짝이 없던 시기었다. 이제 일본이 조선을

지배 하는 듯 했으나 아직 때가 아니 었다. 1895년 4월 시모노세키 세끼 조약에서 청과

일본이 조선의 독립을 보장 함으로 서 청은 완전히 조선에서 손을 떼었다. 다시 말 하면

청은 일본이 조선을 어찌하던 상관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6일 후에 러시아는 독일과 프랑스를 부추겨 일본에게 넘겨 준 요동 반도의 반환을

요구 했다. 일본은 러시아와 싸울 만한 군사력이 없었다. 러시아의 요구 대로 일본은 요동

반도를 반환 했다.(삼국 간섭)

 

갑오개혁은 청일전쟁 초기에 일본이 한양을 점령 하고 경복궁에 들어와 대원군을 얼굴

마담으로 내 세우고 개화파들을 입각 시켜 이루어 진 것이다. 대원군은 거의 조선이 망할

때 까지 민중의 영웅 이었다. 개화파들은 일본을 맹종에 가까울 정도로 믿었고 일본을

이들을 이용 하여 조선을 식민지 화 하려 했다.

 

대원군은 실권을 차지 할려고 노력 하나 실패 했다. 그리고 평양에 일본군 과

싸울려고 대치 하고 있는 청나라 장수 에게 개화파 인사들을 처분 해 달라고 부탁 하는

편지를 보 낸 것이 평양 전투 중에 일본 군 손에 넘어 가서 결국 실각 했다.

 

이틈을 이용 해서 민비는 박영효를 자기 편으로 끌어 들여 일본 측과 친 할려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실세로 등장 하면서 일본을 견제 할 수 있게 되자, 개화파를 말살

시키려고 한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개화파는 반 민비 세력인 일본 공사관, 대원군과

접촉 하여 민비 살해 계획을 세우게 된다.

 

민비는 개화파, 대원군, 일본이 합작 하여 살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100% 그렇다고

하기는 힘드 나 여러 가지 정황이 방증 하고 있다. 민비 살해 후 개화파가 다시 입각

하게 된다.

 

민비 시해후 고종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공포에 떨었다. 그래서 미국 공사관으로

피신 하려고 시도 했으 나 실패 했다.(춘생원 사건)

그 후에 친러 파 인사들이 고종을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기는 데 성공 했다. 우리는

이것을 아관 파천 이라고 하나 사실상 친러파들이 친일 개화파를 없애기 위한

쿠테타 였다. 고종이 러시아 공관에 도착 하자 마자 민비 시해에 관여 했 다는

의심이 짙은 개화파(을미사적); 김홍집, 유길준, 전영하, 조희연, 장박을 역적으로

규정 하고 살해를 명 했다. 김홍집, 어윤중, 정병하는 살 해되고 유길준 등은 일본으로

망명 했다.

 

이후 러시아 공사 워베르가 조선의 조정을 좌지우지 하게 되었다. 한동안 러시아가

조선을 지배 할 것 처럼 보였다. 러시아와 친러파들의 세상은 1905년 일본이 러일 전쟁

에서 승리 하자 끝나고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가 된다. 외세에 따라서 우왕죄왕 하던

조선의 정객들은 모두 친일파가 되는 수 밖에 없었다. 이완용은 독립협회 회장-친러-친일파

로 시시각각 변신 했다.

 

요지음 남한과 북한은 비록 갈라져 있지만 그 때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It is a different ball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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