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보도연맹학살사건)
1949년6월5일에 조직된 보도연맹은 이승만 정권이 공산주의자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선우종원 변호사와 오제도 검사 주도로 만든 시민단체로 위장되었스나 조직의
중요직책은 중앙정부의 고위 관리들이었다.
2019.04.25 19:33
2019.04.25 23:45
http://blog.koreadaily.com/view/myhome.html?med_usrid=Barndrive
(J브로그: 온기철, 보도연맹; 맥카티즘과 빨갱이프래임)
보도연맹 이야기를 직접 들으셨다니, 놀랍습니다. 어제 제가 올린 글입니다.
정선배님이 궁금하실것 같아서 참고로 포스팅했습니다.
2019.04.26 19:42
100만명 중 무고한 사람이 참 많았겠군요.
얼마나 참혹한 처사인가요? 특히 친일파가 앞장 섰다니, 대단히 나쁜 처사라고 표현하기 너무 부족합니다. 내가 이 곳에 선친 이야기를 참 많이 하였지요. 선친이 이승만박사 환영장인 혜화장이었던 모양인데, 거기 가셨더니, 수 많은 인사들이 모였고, 아버지가 옆에 앉은 여운홍씨에게 묻기를, "저 완장찬 두 놈이 여기 왜 있지요?" 하니 여운홍씨는 "Mr. 정, 아직도 모르시오? 윤치영은 이박사 비서요. 유래장은 윤치영 비서라오." 이 소리에 아버지는 당장 불끈하여서, "아니, 저 두 놈은 친일파일뿐아니라, 일본의 첩자인데 그것들을 쓴다고? 나 저 노인 안만나겠소."하고 Walk out 하셨고, 한번도 이박사 이승만 대통령을 찾지 않았지요.
항상 이대통령을 비판, 비난하셔서, 내가 중3때쯤 이대통령이 어떤 사람이냐고 아버지게 여쭈어보니,
아버지는 잠시 생각하시다가 한마디만 하셨어요. "이대통령은 신념은 강한 사람이다." 이게 모두였지요.
그런데 나는 선친이 그분 보다 더욱 신념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박사를 만나지 않았는지 잘 알게 되었지요.
2019.04.26 23:09
정선배님의 부친께서는 민족주의적인 생각을 가진 지도자중에 한분이었던 것으
로 생각됩니다. 여운홍의 형 여운형은 일제 강점기-해방-미군정 시대에 가장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수권조직을 만들어서 실제로 총독부를 인수하고
있었습니다. 건국준비위원회가 인민위원회(1946.9.6)로 바뀌고 남북한 모두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치적으로 통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 미군이 들어오면서
이조직과 미군이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인민”하면 공산주의를 연상하지만
당시에는 아무 꺼리낌 없이 사용되었습니다. 국민이라는 말과 같이 “People”을 뜻함
니다.
2019.04.28 05:31
"이대통령은 신념은 강한 사람이다."
부친의 말씀은 적중을 쏘신 말씀입니다.
그분의 뜻은, 김대중, 문재인, 이명박 등등도 "신념은 강한 사람"들이란 거지요. ㅎ, ㅎ, ㅎ.
단지 부친께서나 우리는, 그들이 무슨신념을 가진지 몰라서 걱정이라는 뜻이겠지요. ㅉ,ㅉ,ㅉ.
정선배님의 부친께서는 임기응변의 Humor가 있으신 분입니다.
2019.04.28 06:38
아버지께서 중3인 나를 상대로 무슨 이야기를 하실 건가요?
아버지는 미국유학이야기는 내게 별로 하지 않으셨지요.
그런데 돌아가시기 직전에 내게, "네게 할 말이 많다."하셨고,
그 말씀 들은지 며칠 안되어서 돌아가셨지요. 아마 내가 자라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여 주셨겠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한번은 내게 "이 세상 종교는 다 좋은 것이다. 너는 네가 원하는 종교를 택하여 성실히 믿으면 된다."
이 말씀은 나의 두 며느리에게 하여 주었지요. 우리 둘은 불자이고, 둘은 며느리는 Christians입니다.
어느 땐가 내게 폭탄선언(?)을 하셨지요. "춘호야, 남자란 이 세상에서 못할 것이 없는 법이다.
이 세상에서 못 참는 일도 없는 법이다." 그러니 남자란 못 할게 없고 못 참을 게 없다는 뜻입니다.
혹시 내가 그런 대장부가 되기를 원하셨는지요.
나는 그런 능력을 가진 적도 없고, 거기에 가까이 가지도 못하는 걸 잘 아시면서...
하여간 우리 아버지는 다른 분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옛 가르침, 충성, 효도, 정직, 의리를 가장 중요시 한 전통적 보수였지요.
2019.04.28 07:15
협력자(collaborator)와 반항자(resistance) 그리고 중간에 끼어 우왕좌왕하는 민중,
힛틀러는 점령지의 세력분포를 이렇게 셋으로 분리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협력자들을
이용하여 저항세력을 제압했습니다. 그러나 정복자들이 하는 상투적인 통치 방법이었습니다.
이승만은 일찍이 미국에 살면서 마치 일본이 전쟁 에 지면 미국이 한국을 점령할 것을 미리
예견한 것처럼 미국에 잘보일려고 노력했습니다. 태평양 전쟁 전 까지 미국과 일본은 서로
협력하는 관계였습니다. 이때 까지 이승만은 절대로 미국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일본에 반항
하는 언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본을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한인들 앞에서는 항일투사
인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하와이에서 박용만의 국민회를 탈취하기위해서 조폭을 조직, 동원
하였고, 공적재산을 착복하고 독립자금으로 모인돈을 횡령 하여 많은 여자들과 데이트 하는 데
사용 했다고 합니다. 고향 사람들과 개신교안들의 도움으로 임정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모금이
더 쉬워졌습니다. 모금액의 겨우 13%를 임정에 보내고 남어지는 착복했습니다. 태평양전쟁 이후
에는 항일 정신을 미국에 보이려고 노력했고 일본항복 이후에는 맥아터 에게 반공정신을 보일려고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남한에 단독정부를 세우려는 계획을 미리 알아차린 듯이
남한만의 총선거를 여론을 무릅쓰고 제일먼저 발표했습니다. 북한군이 서울로 진격하자 슬그머니
도망치고 한강다리를 폭파해 놓고 마치자기가 서울에 있는 것처럼 국군이 북한군을 물리치고 있다고
방송했습니다. 그리고 보도연맹가입자들의 무차별 학살을 명합니다. 이분이 대한민국의 국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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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내가 소학교 다닐 때 1940년 대 후반기에 보도연맹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 의미도 몰랐다. 그 후 육이오 동란이 났다. 나는 모두 잊었다가 이 소리를 듣고 그 명칭만 기억한다.
알고 보니 참혹한 학살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