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3 13:59
[훈민정음 창제 직후 손글씨,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찾아]1464년 '상원사 중창문'보다 최소 3년 앞선 귀한 자료한문→한글 번역과정 보여줘가느다란 붓으로 주석달고 잘못 쓴 곳엔 종이붙여 교정1443년 훈민정음이 창제된 직후 손으로 쓴 가장 오래된 한글 자료가 발견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단장 정승석)은 "경기도 일산 원각사(주지 정각 스님) 성보박물관이 소장한 '능엄경(楞嚴經)' 권 1~2에서 정갈하게 필사(筆寫)한 한글 글씨를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학계는 "훈민정음이 창제된 직후 15세기에 한문본을 우리말로 번역한 과정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라며 반기고 있다.ABC사업 단은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국대의 지원을 받아 전국 불교 고문헌을 집성·조사하는 중이었다. ◇현존 최고(最古) 한글 손글씨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한글 필사본은 1464년에 쓴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국보 제292호)이다. 서지학자인 정재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이번 원각사 소장본은 '능엄경'을 한글로 옮겨 1461~62년 간행한 '능엄경언해'의 저본(底本)"이라며 "1461년 이전에 쓴 현존 최고(最古) 한글 필사 자료다. 국보급 가치가 있다"고 했다. 동국대 도서관이 소장한 '능엄경언해'는 국보 제212호로 지정돼있을 만큼 초기 국어사(史)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원각사 '능엄경'은 1401년 당시 태상왕〈太上王·조선시대에 현재 왕 이외에 전전왕(前前王)이 살아 있을 때 부르던 호칭〉이던 태조의 명으로 간행한 왕실본이다. 불교 경전의 하나인 능엄경 경문에 송나라의 계환(戒環)이 해석을 붙인 것을 당대 명필인 신총(信聰) 대사가 글씨를 써서 판을 새기고 찍었다. 이번에 발견된 원각사 '능엄경'은 여백에 붓글씨와 교정용 종이가 빼곡히 달려 있다. 본문에 없는 주석을 한글이나 한문으로 써 놓았고, 붓으로 석독구결(釋讀口訣·우리말의 조사, 어미 등을 나타내는 토를 붙여 한문을 우리말로 풀어 읽는 방법을 표시한 것)을 달았다. 잘못 쓴 부분에는 일일이 종이를 붙여 교정한 흔적도 발견됐다.사업단은 "훈민정음 창제 이후 '능엄경'을 우리말로 번역해 만든 '능엄경언해'의 번역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토대로 '능엄경언해'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한글 손글씨는 책 여백에 가느다란 붓으로 정교하고 아름답게 썼다. 훈민정음 초기의 서체로 ㅿ(반치음), ㆁ(옛이응) 등이 사용됐다. ㅿ, ㆁ은 15세기 말까지만 쓴 표기이다. 정재영 교수는 "이 판본의 한글 글씨는 '능엄경언해'의 서체, 표기법과 거의 똑같지만 '능엄경언해'에 없는 주석을 써 넣었다가 지운 부분도 있고, '능엄경언해'에는 한글로 쓴 주석을 여기서는 한문이나 구결로 적은 부분도 있다"고 했다.판본을 검토한 홍윤표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는 "'능엄경언해'의 맨 끝장 발문에 한문 원전을 한글로 옮기는 10단계 과정이 나온다. 구결을 붙이고 소리 내서 읽고, 다시 우리말로 풀어쓰는 언해 과정을 명쾌하게 보여주는 최초의 실물 자료"라고 했다. 훈민정음 초기에 한글이 어떻게 변천했는지 알 수 있어 흥미롭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첫 장에는 '像(상)'을 한글로 옮기면서 '�즛�다'(현대어로 '비슷하다'는 뜻)로 썼는데 '�즛�다'라는 표기는 '석보상절'(1447년)과 '능엄경언해'에서만 보인다. ◇조선 초기의 '석독구결' 흔적도 뚜렷 이번 조사 결과 원각사에는 1417년 문수사에서 간행한 '묘법연화경(법화경)' 권 1~3과 권 4~7도 소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대 사업단은 "문수사판 '법화경'은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본으로 '능엄경'과 마찬가지로 이 책 전체에도 석독을 위해 달아놓은 조선 초기 구결이 적혀 있다"고 했다. 정각 스님은 "권 1~3은 소장한 지 오래됐고, 권 4~7은 지난 9월 서울옥션 경매 때 구입했다.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이 갖고 있다가 2011년 파산하면서 압류됐던 것"이라고 했다.정재영 교수는 "언해가 나오면서 석독구결은 차츰 사라졌다. 신라의 구결에서 고려의 구결, 훈민정음으로 이어지는데 유독 조선 초기 구결 자료만 빠져 있다가 드디어 나온 것"이라며 "고려에서 이어진 조선 초기 석독구결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했다. 정 교수는 이런 연구 성과를 23일 오후 3시 동국대 불교학술원에서 특강 형식으로 발표한다. [허윤희 기자]조선일보 & chosun.com |
2015.12.23 14:25
2015.12.24 18:06
이런 오랜 한글이 자꾸 발견되어, 원래 한글의 표음문자로의 우수성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현대 철자법, 표준어, spelling 위주의 한글이 얼마나 Stupid한가를 알려지기 바랍니다.
그 덕택에 지금 한글은 현재 현역 대학교수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것도 알아야 될것입니다.
좋은 예로서 우리의 Dr. 황규정님은 적어도 서울의대를 졸업하신 한국인으로서 最高의 지식인이지만
그분이 한글 쓴것 (comment above)을 보십시요. 불과 두줄의 간단한 한글에 5개의 맞춤법 오류가 있읍니다.
한글이 Dr. Hwang의 모국어라는것을 생각할때 정말 ridiculous and nonsense 한것이지요.
본인의 맞춤법은 더 말할것도 없지요.
I hope Dr. Hwang (or anyone of you) is not one of those idiotic "철자법 고수주의자" !!
Below is the corrected comment that Dr. Hwang wrote above.
이번 (동국대학에)동국대학애 의한 원각사 (능엄경언해)능엄경 언해 필사본의 발견은 국보 제292호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보다
적어도 (3년 이상)3년이상 (빠른 것과)빠른것과 훈민정음 창제이래 한글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알 수 있는)알수있는 귀중한 자료이라 한다.
( ) 안이 correct 맞춤법입니다.
1. (입력 내용) 동국대학애, (대치어) 동국대학에
조사를 잘못 사용하였습니다. 흔히 모음의 발음이 유사하거나 입말투, 사투리의 영향으로 표기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사 오류는 다양하기 때문에 예에서 제시한 것 외에도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오류가 지적되면 다시 확인해 보십시오.
2. (입력 내용) 능엄경 언해, (대치어) 능엄경언해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에 따라 합성어로 보고 붙여 씁니다.
3. (입력 내용) 3년이상, (대치어) 3년 이상
'당시', '당일', '아래', '이상', '이하', '일체'와 같은 명사는 앞이나 뒤에 오는 단어와 띄어 써야 바릅니다.
4. (입력 내용) 빠른것과, (대치어) 빠른 것과
의존명사는 자립성이 없어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이며 띄어쓰기는 일반 명사와 같습니다. 즉 앞에 오는 단어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5. (입력 내용) 알수있는, (대치어) 알 수 있는
용언의 활용 어미 '-ㄹ('을)' 또는 'ㄴ(-은)'아래 쓰이어 일을 처리하는 도리, 방안 등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는 '수'입니다. 따라서 관형사형 어미 다음에 오는 의존명사는 띄어 쓰고 의존명사 다음에 오는 용언 '있다'나 '없다' 등도 역시 띄어 써야 바릅니다.
No matter how well educated Korean you may be,
you need the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 when you write 한글 !!
Do you still claim that 한글 is the easiest language to learn ??
If it is true, why Dr. Hwang (you and me also) made so many mistakes
in his own mother tongue ??
This is because of the "맞춤법 and 표준어".
These stupid rules should be abolished.
And we should go back to the original 훈민정음, the true 표음문자.
2015.12.25 03:39
2015.12.25 06:26
Hi, Doc, I don't mean to offend your writing.
What you have written is perfectly OK with me and my website.
Because I can understand you perfectly well.
Please take my correction below as a light-hearted joke.
However, 대한민국 문교부가 선배님의 글씀에 행복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래의 교정을 보태셔야 될거라고 하는군요.
한글쓰기를----한글 쓰기를
오류없는----오류 없는
경고를 주지요----경고를하지요
사용하는한----사용하는 한
녹이 쓸었는지----녹이 슬었는지
부각시키려고----부각하려고, 부각하게 시키려고
규측을----철자 검사를 해 보니 이 어절은 분석할 수 없으므로 틀린 말로 판단하였습니다. (ㅎ, ㅎ, ㅎ.)
"한컴오피스 한글"을 쓰셔도 우리 Korean들은 맞춤법에 맞는 perfect Korean을 쓸수없읍니다.
우리가 맞춤법 맞추려고 "헛된" 노력을 할 수는있겠지만, 소용없는 짓일 뿐입니다.
Tomorrow morning they will change the rules of "맞춤법, 표준어, 띠어쓰기" again.
문교부의 한글학자들이 할일은 없는데, 월급은 받어서 생계를 유지해야하니, 무엇인가를 바꾸어야 되거든요 !!
This is the on-going "맞춤법 circus and nonsense".
Please don't waste your time for these linguistic rules and regulations.
Let us write according to what we are comfortable with.
We shall not worry about 문교부 맞춤법.
As long as we can communicate well, that is all we have to do.
이번 동국대학애 의한 원각사 능엄경 언해 필사본의 발견은 국보 제292호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보다
적어도 3년이상 빠른것과 훈민정음 창제이래 한글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알수있는 귀중한 자료이라 한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