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8 05:23
서울대학교 제 1회 교내 Ski 대회. Circa 2월 1964 제 3 스키장에서 주임교수 문영현 교수 (까만 배낭), 의대, 공대, 문리대, 치대, 농대 선수들. 그리고 몇몇 손님들... 서울대 미술대학 여학생 둘을 포함해서... 비록 조촐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하나의 역사적 순간이라 할수있는 event입니다. 대한민국 또 서울대 최초의 교내 대항 ski competition이였지요. 서울대 교가합창을 하는데, 그놈의 가사가 생각이 않나서 고생했지요. ㅋ, ㅋ, ㅋ. 그때의 선수들. 서울대 교기가 보이지요? 대관령 눈 바람에 수년을 휘날렸는데 나중에 바람에 찢어지기 시작했지요. 돈이 부족해서 광목에 싸게 만들어 썼는데 나중에 후배님들이 바꾸었겠죠? 그때 방문중이던 서울대 손님들과 함께. 1965 년 학생스키연맹 스키대회로 기억합니다. 이름없이 시작해서 몇년간 지내 온 서울대 팀이 막강한 팀으로 부상된 때입니다. 1964년 season 부터, 금, 은, 동 메달을 받기 시작했지요. 1965년 제2 서울대 교내 스키대회의 입장식 사진 입니다. Austria 산장 앞, 문영현 교수의 연설 같은 스키대회의 시상식으로 생각됩니다. 뭐가 우스웠는지, ㅎ, ㅎ, ㅎ. 1965년 3월초, 차항 (진부면) 스키장, 졸업반 senior 의 졸업식 바로 전날이였읍니다. 부르튼 입술 그대로 서울로 돌아갔지요. 이 사진을 보면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보이겠죠. 얼굴들은 다 기억하는데 이름은 잊혀졌군요. 몇 사람...왼쪽 #2 김우기 (소아과), #4 김중기 (치대), 오른쪽 #2 이의돈 (의대2) 등등. Jacket #17 은 故 조광호 (1939-2008, 스키부 co-창설자, 제 1 회 captain) 동문입니다. 여기 나오는 몇 사람은 이날을 마즈막으로 영원히 대관령을 떠나, 한국에서의 마지막 스키 사진입니다. 비록 48년전의 얘기지만, 그들은 오늘도, 그 배고프고 가난했던 젊은 시절의 귀중한 추억을 잊지 않은채 가슴에 지니고 살고있읍니다. |
제가 의예과시절 국어 과목을 가르치신 문영현(文榮鉉) 교수님, 사진에 뵈올 때 맞는 것 같습니다.
강의 시간에 가끔 호탕하게 웃으시며 학생들을 웃게 하시던 그 교수님께서 그 시절 그때 Ski도 하신 멋쟁이 교수님이신 줄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아래의 글(경기고등학교동문51 홈피?)에서 엣추억에 잠겨보았습니다. 文榮鉉 교수님의 얘기도 나옵니다.
暗鬱했던 시대 東崇洞浪漫의 源泉...別莊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