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1 01:49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28일 전남 진도군 오류리 해역에서 건져 올린 유물 124점을 공개했다. 124점에는 임진왜란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3점과 기린 모양 향로 뚜껑 등 최상급 고려청자가 포함됐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긴급 인양 작업의 첫 성과다.지난 25일 끝난 1차 조사에서는 연구소가 조사 구역으로 정한 9만㎡(200×450m)의 오류리 해역 중 0.8%밖에 발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 침몰한 배의 것으로 보이는 닻돌도 9개나 나왔다. 오류리 해역은 물살이 빨라 항해가 어렵기로 소문난 명량해협과 이어져 있어 고려·조선시대에 걸쳐 많은 배가 난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연구소는 내년 5월 이후 발굴 조사가 재개되면, 명량대첩 관련 유물과 최고급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6년 발굴을 시작한 '신안 보물선'의 재판(再版)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소소승자총통 3점은 모양과 크기(길이 58㎝, 지름 3㎝)가 비슷하고, 1588년에 전라좌수영에서 만들었다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조선 중기의 개인용 화기인 승자총통류는 승자(勝字), 차승자(次勝字), 별승자(別勝字), 소승자총통(小勝字銃筒)이 기록과 유물로 전하지만, 이번에 나온 소소승자총통은 문헌에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유물이 처음 확인됐다. 총통을 발굴한 곳 근처에선 석환(石丸·돌 포탄)도 나왔다. 성기준 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은 "오류리 해역은 명량(울돌목)에서 직선거리로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명량대첩 당시 쓴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순신 장군은 거의 궤멸한 조선 수군을 수습, 1597년 9월 16일 명량해협에서 배 12척으로 적선 133척과 싸워 31척을 침몰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진도 오류리 해역에서 기린형 향로 뚜껑(높이 10.1㎝), 오리형 향로 뚜껑(높이 12.2㎝), 붓꽂이 등 왕실이나 귀족층이 사용한 최고급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전남 강진에서 제작한 이 청자들은 12세기 후반~13세기 전반 고려청자 전성기 유물이다. 김영원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은 "기린형 향로 뚜껑은 국보 제65호인 청자 기린형 뚜껑 향로와 맞먹는 고급품"이라고 했다.문환석 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 과장은 "내년 발굴에선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에 의해 격침된 일본 배나 조총 등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2.12.01 01:56
2012.12.01 11:40
Thank you to share the information with others, sunbaenim.
I wish we as a Nation keep General Lee's Spirit To Protect,
To Preserve, To Let Her Flourish For Ever and Ever,To Reu
nite South and North under the Rule of Democracy.
2012.12.01 14:26
12척의 배로 133척을 대적했을 때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이순신장군을 비롯하여 당시 수군 장졸들은 모두 영웅들입니다.
같은 배를 가지고, 원균은 참패를 하고, 육지로 도망가다가, 왜군들에게
머리를 잃었다지요....
그런데, 이순신은 1/11의 열세에서도 불구하고
승리를 할수 있었다는 것은 최고 지휘관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해 줍니다.
2012.12.02 01:28
한산대첩과 세계 4대해전으로 꼽힌다는 명랑대첩을 비롯 23전 23승을
이루어낸 이순신 장군이야 말로 세계 해전사상 유일무이한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로일전쟁때 이순신장군의 '학익진'을 모방한 '丁字陣'으로 막강한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무찌른 도고 헤이 하찌로는 일찍이 넬슨 제독과는 나를 비교할수
있으나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는 비록 내가 다시 태어난다해도 비교할수 없다
하며 이순신장군을 존경했다 합니다. 규정
우리 방선생께서 말씀 하신 진도 앞 바다에서 명량대첩때 쓰였던 총포류인 '소소 승자 총통'과
국보급 고려청자,'기린 향로 뚜껑'등 문화재를 건진 이야기를 하셔서 여기에 관련된 이야기와
사진들을 옮겨옵니다.
임진왜란때 우리의 해전에서의 승리는 물론 이순신장군의 혁혁한 전과 이지만 일본의 조총에
비해우리의 우세한 총포 특히 대포(총통)가 큰역활을 했다고 하지요.
이번일은 일부에 지나고 앞으로 수온이 올라가는 내년 5월쯤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한다니 옛날
신안 앞바다에서 건졌던 이상으로 귀중한 문화재를 발굴하기를 기원합니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