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 14:47
몇일전 국립중앙박물관 최북 특별전시전 관람시 또 다른 전시관에서 [천하제일 비색청자]전이 열리고 있었다. 1989년에 [고려청자 명품 특별전]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 고려청자 특별전 이라고 한다. 기획특별전을 통해 고려청자의 발생, 상감기법의 시작 및 유행, 간지명 상감청자 등 주요 쟁점들에 대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고려청자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나아가 고려 사회에서 청자가 갖는 공예품으로 서의 역할과 함께 그 생산과 유통, 동시대의 칠기나 금속기와의 관계를 살펴 보고자 하였다고 한다. 총 출품작은 청자 완형만 350여점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하여 국내, 외에 소장된 중요한 청자를 엄선하여 질적인 부분을 최대한 고려하였으며, 규모로서도 역대 최대수준의 청자전시다. 또한 유례없는 지정문화재의 출품으로 국보가 18점, 보물이 11점으로 총 29점에 달하며,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2점의 고려청자가 선보이는 등 국, 내외 지정문화재가 모두 31점으로, 가히 최상급의 청자를 모았다고 할 수 있다. 어룡형 주자, 고려 12세기, 국보61호, 국립중앙박물관 상감 운학문 매병, 고려 13세기,국보68호, 간송미술관 사자 장식 향로,고려 12세기, 국보60호, 국립중앙박물관 칠보문 향로,고려 12세기, 국보95호, 국립중앙박물관 구룡형 정병, 고려 12세기, 일본 중요문화재, 大和文華館 연당초문 정병, 고려 12세기, 일본 중요문화재, 根津美術館 인물형 주자, 고려 12세기, 국보167호, 국립중앙박물관 퇴화점문 나한좌상, 고려 12세기, 국보173호, 개인 소장 |
2012.11.30 15:00
2012.11.30 19:07
2012.11.30 21:41
Did you see the news they found Treasures
at the sea where Lee Soon-Sin jang-gun
fought against Japanese with only 12 rema
ining ships?
The news triggered me to read again
"The Song of Sword(kal-er no-rae)"
(2001) by Kim Hoon.
2012.12.01 00:49
2012.12.01 02:19
작가 김훈은 저도 선호하는 역사 소설가이기도 하지요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등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늘상 역사에 근거를 둔 그의 섬세한
필치에 매료되지요.
아울러 계선생과 승자님의 댓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들 되세요. 규정
2012.12.01 13:28
2012.12.01 14:06
좋은 말씀이십니다.
先人들께서 만든 고려청자의 '翡'色도 그렇지만 그'線'을
재현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지만서도요.
도자기에는 우리 민선생께서 일가견이 있으신데 얼마전
중국여행후 격조하시니 이글보시면 한말씀 하시지요. 규정
2012.12.04 02:30
청자부(靑磁賦) / 박종화(朴鍾和)
선(線)은
가냘픈 푸른 선은ㅡ
아리따웁게 구을러
보살(菩薩)같이 아담하고
날씬한 어깨에
사월 훈풍(薰風)에 제비 한 마리
방금 물을 박차 바람을 끊는다.
그러나 이것은
천년의 꿈 고려청자기!
빛깔 오호! 빛깔
살포시 음영(陰影)을 더진 갸륵한 빛깔아
조촐하고 깨끗한 비취(翡翠)여
가을소나기 마악 지나간
구멍 뚫린 가을하늘 한조각
물방울 뚝뚝 서리어
곧 흰 구름장 이는듯 하다.
그러나 오호 이것은
천년 묵은 고려청자기!
술병, 물병, 바리, 사발
향로, 향합, 필통, 연적
화병, 장고, 술잔, 벼개
흙이면서 옥(玉)이더라.
구름무늬 물결무늬
구슬무늬 칠보(七寶)무늬
꽃무늬 백학(白鶴)무늬
보상화문(寶相華文) 불타(佛陀)무늬
토공이요 화가더라
진흙속 조각가다.
그러나 이것은
천년의 꿈 고려청자기!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20년만에 '천하제일 비색 청자전'(10-16~12-16)이 열리고 있다고한다.
국보 18점,보물 11점, 그리고 일본 중요 문화재 2점을 위시 350여점이라 하니 과연 고려청자의
잔치라 할수있다.
비록 외국에 살아서 가볼수는 없어도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여기에 옮겨왔습니다.
많은 사진을 찍어서 이 blog를 만드신분에게 이자리를 통해 감사를 드린다. 규정
PS, 아래의 국보 173호 '나한 좌상'은 국보 240호 '윤두서 자화상'과 더불어
본인 생각으로는 우리 선인들의 천재성을 엿볼수 있는 대표적인 걸작이라 생각한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