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습관은 얼마나 효과적인가?
미국의 하버드대학 예방의학 팀은 미국간호사 12만명 이상을 14년간 추적한 결과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한 사람은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증, 심장사, 관상동맥질환 시술)이 83%나 감소한다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의 좋은 생활습관은 1) 금연, 2) 건강한 식생활, 3) 적절한 체중(BMI 25kg/㎡이하), 4) 1일 30분 정도의 보행 또는 운동, 5) 평균 하루 반잔 정도의 음주 등이다. 이런 건강한 생활습관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체질량지수 25는 과체중으로 분류되지만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음 그림은 생활습관과 심혈관질환, 뇌졸중의 발생률을 보여준다.
<좋은 생활습관과 심혈관질환 발생률(미국간호사 연구결과)>
<좋은 생활습관>
1) 금연
2) 좋은 식생활
· 야채, 과일을 많이
· 동물성지방을 적게
· 음식은 싱겁게
3) 운동(1일 30분 이상)
4) 건강, 체중 유지(BMI 25kg/㎡ 이하)
5) 소량의 음주
이 그림에서 보듯이 나쁜 생활습관을 가진 여자에 비해 5개의 좋은 습관을 가진 여자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약 20%이다. 이것은 나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 비해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다섯 사람 중 네 사람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것이며 3가지의 좋은 생활습관만 유지해도 심혈관질환을 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65-70세 이전에 생기는 심장병이나 중풍은 거의 모두 예방 할 수 있을 것이다.
흡연과 건강
흡연은 건강의 적 제 1호일 것이다. 흡연은 심장병뿐만 아니라 각종의 암을 유발하여 생명을 단축시킨다. 또 흡연은 폐와 기관지를 손상시켜 호흡곤란과 만성기침을 유발하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남녀모두에서 심근경색증 발생률을 2-3배로 증가시키지만 여자에서 더 위험하다.
<흡연과 심근경색발생률 및 95%신뢰범위(Copenhagen연구)>
금연자에 비해 담배를 1일 15-24개피 피우는 사람에서 심근경색증이 2-3배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흡연은 폐암, 후두암, 식도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하고 암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흡연과 1년간 총 암 사망률(10만 명당)>
* 흡연 량이 증가할수록 암 사망률이 2-3.5배로 증가한다.
흡연은 심근경색증뿐만 아니라 각종 암과 만성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
<흡연과 합병증>
많은 흡연자들은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끊지 못하고 있다. 금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있다. 금연을 위해 침을 맞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연구에 의하면 침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니코틴 패치와 금연 껌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