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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 뇌졸중 -1

2009.08.11 13:19

이종구*57 Views:8383

Medical Column

6장 뇌졸중(중풍)

  뇌출혈과 뇌경색

  많은 사람들은 중풍을 죽음보다 더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중풍이오면 행동장애, 언어장애 또는 치매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완치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흔히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크게 뇌졸중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뇌혈관의 파열로 발생하는 뇌출혈이다. 이것은 거의 모두가 고혈압을 잘 치료하지 않아서 발생하지만 소수의 환자는 선천적 뇌동맥류(꽈리)가 파열하여 발생한다. 30년 전에는 중풍의 약 절반이 뇌출혈로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고혈압치료가 호전되고 또 노인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뇌출혈은 전체 뇌졸중의 약20%를 차지한다. 둘째는 뇌동맥이 혈전으로 인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또는 허혈성 뇌졸중이다. 한국인구의 고령화와 동맥경화증이 증가하면서 뇌경색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뇌동맥이 파열하면 뇌출혈이 생겨서 중풍이 온다.>


    <뇌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면 뇌경색이 온다.>


     

심장판막증, 심근경색증 또는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서 작은 혈전이 심장에서 발생하여 이것이 혈류를 따라 뇌로 이동하면 뇌동맥이 막혀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색전증이라 부른다. 또한 경동맥에서 혈전이 발생하면 뇌색전증으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에서 혈전을 만들 수 있으며 이것이 뇌로 이동하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뇌졸중(중풍)에 대한 상식

• 중풍은 노인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자에서 더 많다.

• 중풍은 뇌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뇌경색과 뇌출혈로 발생한다.

• 고혈압과 당뇨병이 중풍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약물로 최고 혈압을 2mmHg내리면 관상동맥질환은 7% 감소하고 뇌졸중은 10%나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므로 최고혈압을 120-130mmHg 정도로 유지하면 거의 모든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 중풍의 약 20%는 심장병(심방세동, 판막증 등)으로 발생한다.

• 중풍의 90%는 예방이 가능하다(고혈압과 심장병의 치료, 금연, 당뇨와 콜레스테롤의 치료).

• 급성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 1-2시간 이내에 종합병원에서 혈전용해제로 치료를 받으면 중풍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다.

• 급성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한약이나 침술로 시간을 소모하면 뇌졸중의 예후가 더 나빠질 수 있다.

뇌동맥은 세 가지 이유로 막힐 수 있다. 첫째는 심장에서 혈전이 발생하여 이것이 혈류를 따라 뇌동맥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또 하나는 목의 경동맥경화증으로 목에서 혈전이 발생하여 이것이 뇌로 올라가면 중풍이 발생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흔한 원인은 뇌동맥에 동맥경화증(죽종)이 발생하여 뇌동맥 내막에서 피가 응고하여 뇌경색이 발생한다. 이것은 관상동맥 내에서 혈전이 생겨 심근경색증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중풍의 증상이 발생한 후 운동장애, 감각장애 또는 언어장애 등이 수분 또는 수시간 내에 없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중풍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24시간 이내에 사라질 때 일과성 뇌허혈증(TIA)라고 부른다. 이것은 작은 혈전이 뇌동맥을 막았다가 자연적으로 용해되어 혈액순환이 다시 시작되어 오는 현상이다. 이런 사람은 심각한 중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의 위험인자(원인)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와 거의 같으며 프레밍함 연구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Annals of Internal Medicine, 1999년).

1) 연세가 10년 증가할 때 발생률이 60% 증가한다. 물론 이 위험인자를 제거할 수는 없으나 연세가 많아질수록 중풍의 예방을 위한 특별한 노력이 더 중요 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2) 수축기(최고)혈압이 증가할수록 중풍이 증가한다. 그리고 백인에 동양인에서 중풍이 더 많이 증가한다(J. Hypertension, 2002년).

<동양인에서 최고혈압이 증가할수록 뇌졸중이 증가한다(연령별 위험률).>

     

이 그림에서 보듯이 6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130에서 160으로 증가할 때 중풍의 발생률은 16배로 증가하며 60에서 69세에서는 약5배 그리고 70세 이상의 노인에서는 3-4배로 증가한다. 그러므로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축기 혈압을 120에서 130정도로 유지하는 것이다.

3) 흡연은 뇌졸중의 발생률을 52% 증가시킨다.

4) 당뇨병은 뇌졸중의 발생률을 2배 증가시킨다.

5)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에서 뇌졸중의 발생률은 3배 이상 증가한다.

6)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뇌졸중의 발생률은 49% 증가한다.

7) 호모시스테인이 가장 많은 사람에서 뇌졸중이 82%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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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Original Article by 이종구 교수*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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