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Summer time. the livin’ is not that easy.

 

 

여기는 이제 장마철이다.

덥다. 끈적끈적하다. 하늘은 늘 우중충 하고 목화 같은 구름이

떠있는 높은 하늘도 보기 힘들다.

사무실이나 집안에서는 “air-con” 있으니 좀 낳지만 문을

나서기만 하면 끈끈하고, 곧 축축해진다. 젊은 여자아이들

소매는, 또 치마의 길이는  자꾸 짧아지기만 하고-----

한국의 기후는 이제 아열대---열대의 기후를 닮아가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air con” 에 스포일되어서 인가? 참 견디기

힘들고 짜증날 때도 있다. ---휴가로  시카고 집에  돌아 갈 7

말이 기다려진다. 옛날 여름 장마철 만원 뻐스에 짐짝처럼 실려

다닌 시절도 있었는데, 사람이란 간사한 동물이 틀림없다.

어제 밤에는 폭우가 왔다. 새벽에 일어나 내어다 보니 안개가

좀 끼었고 탄천의 물이 흙탕물이 되어 넘실 거린다. 틀림없이 큰 놈의

잉어 들이 제 세상 만났다고 넘실대고 있을 것이다.

 

 

rain3.PNG

 

 

rain2.PNG

 

 rain 1.PNG

 

 
 

오늘 저녁에는 해가 지고 조금이라도 바람기가 있으면 어슬렁 어슬렁

나가서 탄천 변을 걸어 볼까 한다. 집사람이 따라 나서지 않으면 나

혼자 근처 영풍 문고에가서 잡스런 책을 좀 보다가, 이 생각 저 생각

공상의 날개를 펴면서 돌아 올 것이다.

 

 

 
 

며칠 전 김성철 선배가 올렸던 Porgy & Bess는 한국에서 최초로

발표된  뮤지칼이다.(정식 오페라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학입시 준비로 바빴던 고 3시절 ,1962년 여름 남산에 드라마 센터가

개관되고 첫 공연이 Hamlet 이었고(충격), 아마도 두-세번 째

공연이  George Gershwin의 Porgy & Bess 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연극계의 원로 동랑 유치진 연출, 지금은 고인이 된 고교 선배

문리대의 김동훈과 영화배우 최지희, 후에 서울의대 연극부를

지도했던 고대의 나영세등 연극계의 많은 선구자들이 출연했던

한국 문화사의 한 이벤트였다.

Summer time  김성철 선배가 올린 정통 version 외에도. 7-80

대에는, Jazz Singer  Ella Fitzerad version을 좋아 했었고, 요절한

비운의 Rock musician, Janice Joplin version은 그 절규가 너무 강렬하고

비극적 생을 암시하는 듯 즐길 수가 없었다.

요즈음은 조카가 보내준 Music file Diana Krall album에 있는

summer time이 좋아 졌다.

 

포기와베스..jpg

 

 

지금 보면 참 유치한 포스타 이지만 누군지 원본을 갖고 있다면 박물관

소장품의 가치가 있을 듯 하다.

 

poggy.PNG

 

 

젊어서 돌아가신 김동훈의 아들 김도현은 이제 유명한 뮤지칼 배우가

되었다. 중학생 아들이 배우가 된다고 하자 아버지가 아들의 뺨따귀를

때리며 반대 했다고 한다.

 

 

 

 

 

                                                  prepared by J,H,Choh(class of 1969)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8153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2292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878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799
425 阿房宮賦: 아방궁 부 [1] 2023.12.01 정관호*63 2024.01.23 348
424 고 야 2023.11.12 노영일*68 2023.11.13 83
423 마지막 성묘, 2013년 [8] 2023.10.03 조승자#65. 2023.10.15 163
422 Obsiquies Mignon [3] 2023.09.11 정관호*63 2023.09.28 57
421 폭포 [4] 2023.09.09 노영일*68 2023.11.08 142
420 흔적 [2] 2023.07.05 노영일*68 2023.07.10 110
419 큰 별 [2] 2023.03.29 최광택*70 2023.03.31 84
418 겨울 별자리 오리온 [2] 2023.03.10 최광택*70 2023.03.13 105
417 하와이의 남십자성 [7] 2023.03.08 최광택*70 2023.03.12 259
416 은퇴 [7] 2022.12.27 노영일*68 2023.03.16 371
415 도슈사이 샤라쿠는 과연 김홍도인가? [2] 2022.12.25 최광택*70 2022.12.26 265
414 갈비탕; 할머니의 두갈래길 2022.12.06 온기철*71 2022.12.07 333
413 How to enter the pedestrian path of George Washington Bridge [1] file 2022.09.23 정관호*63 2023.11.17 78
412 General Lee and an old lady [4] 2022.08.20 정관호*63 2022.08.23 204
411 後出師表; 후출사표 [1] 2021.11.16 정관호*63 2022.08.21 88
410 後赤壁賦: 후적벽부 [5] 2021.10.22 정관호*63 2022.09.14 221
409 Bus 44 [2] 2021.10.04 온기철*71 2021.10.04 96
408 초원의 빛 [7] 2021.09.26 노영일*68 2021.10.02 292
407 My Story of The MODERN 4 [3] file 2021.07.28 정관호*63 2021.08.04 101
406 My story of the MODERN 3 [2] 2021.07.27 정관호*63 2021.07.29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