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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는 86회가 정한 논산훈련소 훈련병들이 부른 군가(?) 였다.  86회는 1958년도  논산 훈련소 23연대 8중대 6소대 45명이 만든 모임이며, 54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11월 11일이면 이제 70세 중반의 살아남은 회원들이 모여서 이 군가
를 감정에 푹 빠저서 함께 부른다.

학보병이 생긴후 서울지방 3차로 대학의 캠퍼스에서 훈련소로 간  대학생들만이 소대원이 된 소위 빵빵군번의 8중대 6소대는 훈련소를 대학의 캠퍼스로 착각하여 훈련소 기간 요원으로 부터 크게 혼줄이 나는 사례가 번번히 일어났으나, 고된 훈련소 생활을 젊은 시절의 낭만으로만 처리 하는데는 이 시인의 노래가  있었다.

1922년 당시, 젊은 시인 김 소월의 시를 노래로 만든 가사는 어려운 시절을 잊고 꿈에만 있는 이상의 세계를 동경하는 젊은이들의 낭만과 동경이 가득 차 있었다.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 함께 영화도 보고 음악감상실에도 다니던 여학생 친구들은 편지 한장 없고, 훈련소에서 두달 그리고 전방 부대에서 1년 4개월을 보내야만 하는 어려운 처지를 알어줄 사람이 없을때, 그리고 초소 경비 근무를 할때에 이 노래를 혼자 부르면, 어쩐지 마음이 갈아않는듯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54년의 오랜 세월을 희노애락의 쌍곡선 인생을 살았다. 그 동안 나는 이 노래를 헤일 수 없이 불렀다. 이제는 은퇴인으로서 지난 날의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만 보인다. 다시 이 노래는 나의 젊은 시절의 낭만을 되 살려주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장원호
7-16-2012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김소월  (1922년 1월)
 







엄마야 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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