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7 18:40
2011.08.17 19:16
2011.08.18 04:28
옛날에는 어느집이건 아이들이 둘셋 병으로 죽는게 예사였다는것이
바로 윗글과 전글에 몇번 나타나지요. 필자의 형제를 포함해서...
본인의 어머니도 아이들 4명을 잃는 슬픔을 당했지요.
본인 위로 세명, 밑으로 하나 죽었지요.
내가 거기서 죽지않고 살아 남었다는게 어떠면 기적같게 생각됩니다.
시골에서 애써서 키운 아이를 잃는다는게 특히 어머니에게 얼마나 힘든일일가 생각해봅니다.
이글이 잘써졌음은 이렇게 하나 하나, 또박 또박, 읽는 사람의 어린 시절을 연상시켜주는것이겠죠.
평범한 묘사이지만, 이렇게 마음에 꼭 와서 닿는 글을 써야 잘쓰는 글이라고 생각하지요.
2011.08.18 06:24
홍천댁이 불쌍해서 어떡해!!!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2011.08.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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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시인) : 심은섭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무언가를
숨겨놓고 나오기만을 기다릴 것만 같은
언제라도
응석 받이로 어서오라 품에 꼭껴안아 줄 것만 같은
내 고향 벽절
그믐밤 목탁소리에
십리를 밝히고
스산한 풍경소리에
낙엽마저 조아리고
흐르는 듯 마는 듯
강물 벗 삼아
천년 버팀목 은행나무 한 그루
강물에 뛰어들듯 앞자락 나룻터는 ?
풍류를 수놓던 석양에 조각배는?
사라진 발자욱들이 어서오라 반기는곳
그 보다 허전한것은, 가슴에
구겨진 얼굴 하나, 숨어 눈 흘키는
오! 가고파라 내고향 신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