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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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聲賦 歐陽修 추성부 구양수 歐陽子方夜讀書, 구양자방야독서려니, 聞有聲自西南來者. 문유성자서남내자라. 悚然而聽之,曰:異哉! 송연이청지왈, 이재라. 初淅瀝以蕭颯, 초석력이소삽하고, 忽奔騰而砰湃; 홀붕등이팽배라. 如波濤夜驚,風雨驟至。 여파도야경하고, 풍우취지로다. 其觸於物也, 鏦鏦錚錚,金鐵皆鳴; 기촉어물야니, 총총쟁쟁하여, 금철개명이라. 又如赴敵之兵, 우여부적지병이니, 銜枚疾走,不聞號令, 함매질주하여, 불문호령이요, 但聞人馬之行聲。p 단문인마지행성이라. 予謂童子:此何聲也?汝出視之。 여위동자호대, 차성하야오? 여출시지하라. 童子曰:星月皎潔,明河在天, 동자왈, 월명교결하고 명하재천이오. 四無人聲,聲在樹間。 사무인성이요 성재수간이니이다. 予曰:噫嘻,悲哉! 여왈, 희희하니, 비재로다. 此秋聲也,胡為而來哉? 차성추성야니, 호위호래재오? 蓋夫秋之為狀也: 개부추지위상야라: 其色慘淡,煙霏雲斂; 기색참담하니 연비운렴이라. 其容清明,天高日晶; 기용청명하야 천고일정이라. 其氣慄冽,砭人肌骨; 기기율렬하니 폄인기골이라, 其意蕭條,山川寂寥。 기의소조하니 산천적료로다. 故其為聲也, 淒淒切切,呼號憤發。 고로 기위성야는, 처처절절하여 호호분발이라. 豐草綠縟而爭茂, 풍초록욕이쟁무하고, 佳木蔥籠而可悅; 가목총롱이가열이라. 草拂之而色變, 초불지이색변하고, 木遭之而葉脫; 목조지잉엽탈이라. 其所以摧敗零落者, 기소이최패영락자는, 乃其一氣之餘烈。 내기일기지여열이라. 夫秋,刑官也,於時為陰: 부추는 형관야라, 어시위음이요, 又兵象也,於行為金, 우병상야니, 어행위금이라. 是謂天地之義氣, 시위천지지의기니, 常以肅殺而為心。 상이숙살이위심이로다. 天之於物,春生秋實。 천지어물에, 춘생추실이라. 故其在樂也, 고기재낙야로다. 商聲主西方之音, 상성주서방지음이니, 夷則為七月之律。 이칙위칠월지율이라. 商,傷也;物既老而悲傷。 상은 상야니, 물기노이비상이라. 夷,戮也;物過盛而當殺。 이는 육야니, 물과성이당살이라. 嗟乎. 草木無情,有時飄零。 차호라, 초목무정이니, 유시표령이요, 人為動物,惟物之靈。 인위동물이니, 유물지영이로다. 百憂感其心,萬事勞其形。 백우감기심이요, 만사노기형이라. 有動于中,必搖其精。 유동우중이니, 필요기정이라. 而況思其力之所不及。 이항사기력지소불급이요, 憂其智之所不能; 우기지지소불능이라. 宜其渥然丹者為槁木 , 의기악연단자위고목이니, 黟然黑者為星星。 묵연흑자위성성이라. 奈何以非金石之質, 내하이비금석지질하야, 欲與草木而爭榮? 욕여초목이쟁영고? 念誰為之戕賊, 염수위지장적하고, 亦何恨乎秋聲! 역하한호추성고! 童子莫對,垂頭而睡。 동자막대하니, 수두이수로다. 但聞四壁蟲聲唧唧, 단문사벽충성즉즉하니, 如助余之歎息。 여조여지탄식이로다. |
가을소리 글 송대 구양수 공 구양자가 바야흐로 밤에 책을 읽는데, 서남방으로부터 나오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흠칫하며 듣고 말하기를, “이상하도다. 처음에는 비 소리에 이어 바람소리로 변하고, 홀연히 뛰어오르는 파도소리가 되도다. 마치 파도가 밤에 놀라고, 풍우가 몰려 이르는 듯. 그것이 물체에 닿아서 금속성이니, 금과 철이 함께 울리는 듯. 또는 마치 적을 향해 달리는 병사가 재갈을 물리고 질주하며, 호령은 듣지 못하고, 단지 사람과 말은 내 닫는 소리만 듣는 듯. 나는 동자에게 이르기를, 이 무슨 소리인고? 너 나가 보아라. 동자 가로되; 별과 달은 밝고 맑으며, 은하는 하늘에 있고, 사방에 사람소리는 없고, 소리는 나무사이에 있습니다. 나는 가로되, 허허, 슬프도다. 이는 가을소리로다. 어찌하여 오는고? 무릇 가을의 형상이라, 이렇게 만드니, 그 색은 참담하여, 안개가 내리며 구름은 거두도다. 그 모습은 청명하여, 하늘은 높고 해는 빛나도다. 그 기세는 차가워서 사람의 살과 뼈를 찌르고, 그 뜻은 쓸쓸하니, 산천이 고요하도다. 이리하여 그 소리는 처량하고 슬프며, 부르짖음은 격분함이로다. 풍성한 풀은 청색과 녹색이 서로 무성함을 다투고, 아름다운 나무는 무성하여 보는 눈을 기쁘게 하도다. 풀이 시들고 색이 변하며, 나무도 이를 만나 잎이 떨어지도다. 이렇게 시들고 쓸어지는 소이는 가을 기운의 한 가닥 맹렬함 때문이로다. 무릇 가을이란 형벌의 관리라, 시절로는 음이로다. 또한 군사를 부림의 상이고 오행에는 금이로다. 이는 천지의 의기를 이름이요, 항상 한랭하여 초목을 죽임으로 마음을 삼도다. 하늘이 만물에 대하여, 봄에 자라고 가을에 결실하도다. 그리하여 음악에 있어서, 상성은 서방의 음을 주관하고 이칙은 칠월의 음률이로다. ‘상’이란 다침을 말하니, 만물이 늙음에 슬프고 아픔이라. ‘이’라 함은 죽임이니, 만물이 전성을 지나 당연히 죽는다. 슬프도다. 초목은 정이 없어 때가 되면 날리어 떨어지도다. 사람은 동물이라 만물 중 유일하게 영성을 가졌도다. 백가지 근심이 마음을 움직이고, 만사가 모습을 힘들게 하도다. 마음속에 동요가 있으면, 반드시 그 정신이 소모하도다. 하물며 그 힘이 미치지 못함을 생각하고, 그 지혜로서 불가능함을 근심케 하도다. 자연히 붉고 윤택했던 얼굴은 마르고, 칠흑같이 검던 머리는 백발이 되었도다. 금석이 아닌 바탕으로써 어찌하리오? 초목과 더불어 영화를 다투려 하다니! 자신을 해치는 자가 누구인가를 생각하니, 또한 어찌 가을소리를 한하는고? 동자는 대꾸가 없고, 또한 머리를 숙이고 잠들었도다. 오로지 네 벽에서 벌레소리만 즉즉하며 들리니, 마치 나의 탄식을 돕는 듯하네. |
해설 추성부 페이지 2 |
2016.05.16 09:05
2016.05.16 14:29
I guess the poor person who wrote 古文眞寶didn't have a computer in his desk.
Aren't we lucky that we are living in these days of new technologies?
Anyway, I love your confidence and enjoyment you get out of our website. That's the way to go.
I also thank you for that.
I like to add a few things in your codes. In HTML edit mode,
1. Please insert "<div style="line-height:22px">", just in front of (before) "해설"
Then, close the line-height adjustment by inserting "</div>"
2016.05.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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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세한 설명은 이 웹페이지 끝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