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8 02:32
2011.07.18 02:33
2011.07.18 03:57
인턴 시절...
만일 내가 그때 선물 상자를 받었더라면,
먼지 하나 버리지 않고 바닥까지 뒤져봤을 텐데... ㅉ, ㅉ, ㅉ... ㅎ, ㅎ, ㅎ.
글을 읽으면서, 웃음이 입가에서 사라지자마자, 갑자기 숙연한 마음으로 돌아와서,
서울대병원에서 인턴할때가 엊그제 지나쳤던 주마등처럼 연상되네요.
그때 거기에서는 수련부장도, 기숙사 사감같은것은 없었고 모든것이 그저 개판이였지요.
충성과 노고를 다 바쳤지만 지금생각하면 한국사회에서 그게 무슨 소용이 있었을가?
결국은 연줄있는놈이 뽑히게되는것을...
요새도 그렇다는 얘기 들었죠. 그렇다면 그제나 이제나 영원한 지옥이 아닌가.
남방 하나에, 돈봉투 하나에 웃고 우는 곳,
resident, 주치의, 조교, 부교수, 주임교수, 과장... 모두 개나발들..
진흙탕에서 한발작이라도 더 갈려고 허우적 거리는 비참한 인생들이였지요.
물론 나도 한때는 그중의 하나, 제일 밑바닥에서 버둥댔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거기를 떠나 하나의 개업의가 되었던것을 참 다행으로 생각하지요. ㅎ, ㅎ, ㅎ.
God bless SNUH !!
吳 兄, 농담삼어 웃으개로 쓴글이라지만,
이 글안에는 그것이상의 심각한 의미, 아니면 諷刺(Satire)의 웃음이 있는것 같구려.
아니면 본인이 그렇게 읽었는지...
2011.07.18 08:47
2011.07.18 09:59
2011.07.18 11:25
2011.07.18 12:46
2011.07.18 15:40
2011.07.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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