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Bowl 50,LPGA,그리고 PGA까지 한국계 선수들이 contending 했던 지난 주말! '그리웠던 시절'이라는제자를한 한편의 E-mail이 옛사진 4장을 첨부해서 날아왔다. Baltimore에 사는 할배 신백효*65동기 에게서 온것이다.모든것에 지극히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하는 신백효 동기도 세월을 비껴가지는 못하는듯 지하실에서 찾았다는 이 옛사진들을보고 조금은 가슴이 뭉클하게 감성적이 되었는지 이렇게 '그리웠던 시절'이란 제목을 달어 보내왔다. 첫사진 3장은 지금은 거의 반세기가 되어가는 20대 중반의 해군 군의관시절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이곳 미시간에서 인턴 시작했던 때의 우리동기생들과 찍은 사진이다. 1968-1969년 사이에 이곳 Detroit에는 3년전에 와서 안정적으로 레지덴트를 하고있는 이상렬,이한중,김용균제형들이 있었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우리 신출내기 인턴들이 미국생활을 시작했던 시절이었다. 그때만해도 우리들은 시간만 나면 특히 주말에 근처공원에가서 바베큐,돌아가면서 같이 식사 하면서 포카등을 함께즐기고 때로는 먼 자동차 여행들을 같이 했던 그런 시절이었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일찍 우리곁을 떠났던 고 한규상형 그리고 무슨일인지 우리들 곁에서 사라진 김용균형등이 눈에 밟힌다. 그리운 친구들 이었었는데----. 처음 사진 3장은 해군 군의관 시절의 사진들인데 이 사진들을 보낸 신백효 동기와는 진해 해군병원 TB 병동 그리고 마지막 1년해군 의무감실을 합하면 3년 해군군의관 시절의 반 이상을 같이 보낸 그런 친구다. 20대 중반의 그때의 우리들은 자유분방,천방지축,그리고 가끔씩 객기도 부려가며 몰려 다니던 시절이었다. 혹자는 군대 3년을우리인생을 돌아보아 허비했던 시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시절 우리는 덜 익었던 우리들을 '성숙'이란 단어로 무르익게해준 그런 값진 세월이 라고 자부한다. 그때 사진을 보니 한때는 우리들도 까만 머리에 빽빽한 머리숫,그리고 총총한 눈초리들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고나 하고 실소를 했다. 그리웠던 그시절! 비록 이제는 돌아갈수 없어도 우리 가슴속 깊히 간직할수있는 빛나고 소중한 우리들의 젊은날의 추억이다. 백효형! 고맙소! 규정 진해 병원 TB 병동에서 신백효 동기와 진해에서의 젊은 군의관 시절,좌로부터 서좌일,손광호,본인,신백효 해군 의무감실 시절 Detroit에서,좌로부터 김용균,신백효,이한중,이희발,본인,홍강의,이상렬,최동욱,그리고 고 한규상 |
2016.02.08 05:22
2016.02.08 06:31
2016.02.08 15:19
2016.02.08 16:49
2016.02.08 19:37
2016.02.09 00:03
한중형!
맞습니다. 도리켜 보면 그래도 이만한것에 감사해야지요.
Thanks for the poem.
승자님!
온난한 칼리포니아에서 즐기시고 오세요.
금년은 할배가 있는 동부에 비해 비교적 온난한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눈도 많이 않오고요.
댓글들에 감사드립니다. 규정
2016.02.09 07:16
2016.02.09 08:51
이곳도 모처럼 눈이 한 삼사인치 소복히 쌓였습니다.
누런 잔디위 하얀 솜이불 덮어씨운것 같이 아름답네요.
신중위 해군장교 정복이 어울리지 않다하시니 아마
낭군께서 해병대 작업복에 팔각모 쓴것을 보셨으면
아마도 기절 초풍,ㅋ,ㅋ,ㅋ.
아마도 두분께서 데이트 할때는 개병대는 벌서 졸업
했을때니까요,ㅎ,ㅎ. 규정
2016.02.09 18:40
2016.02.10 00:58
백효씨!
이 제목은 할배의 작품이니 한말씀 하시디요,ㅎ,ㅎ. -흥정꾼
2016.02.10 01:13
2016.02.10 02:00
흥정을 부칠려고 했더니----. 역시 신중위는 바둑에서만이 아닌 고수는 고수요,헤,헤.
Seriously
'그리웠던 시절'이 이제는 가버리고만 과거의----.이란 의미에서 더 애틋하게 마음에
닿아오는것은 이사람의 생각 뿐일까??
이런들 어떠리요,저런들 어떠리요-----. 좋은 날들되세요. 규정
2016.02.10 07:06
2016.02.10 09:49
울며 겨자먹기로 달았던 밥풀대기 하나때문에 곤역 치렀던것
생각 나시지요, 신대위님!
하기야 누구는 그 와중에도 데이트만 즐겼으니까----,ㅎ,ㅎ. -울며 겨자먹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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