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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단점

                                           김 진 홍 목사

한국에서 11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였던 한 일본 기자, 마이니찌 신문(每日新聞)의 한국특파원이 한국을 떠날 때에 나눈 대화가 기억난다.
그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정리하여 말하면서 한국인들의 장점을 이야기하였다.  그가 말한 한국인의 장점 : ‘한국인들은 친절하다.’ ‘다정다감하다.’ ‘진취적이다.’ 등등.

그의 이야기를 듣는 중에 그에게 청하기를 그렇게 한국인의 장점만을 말하지 말고 당신이 느낀 한국인의 단점도 일러달라고 부탁하였다. 잠시 주저주저하던 후에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단점을 4가지로 일러 주었다.

첫째로 한국인들은 ‘미래 지향적’이지를 못하고 ‘과거 지향적’이란 지적이다. 한국인들이 모이면 앞으로의 설계와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군대 이야기, 지나간 정치사건 이야기, 과거의 동창 이야기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둘째는 한국인들은 핑계를 너무 내세운다는 지적이다. 무슨 일이 잘못되었을 때에 솔직한 자기반성과 실패에 대한 인정이 없이 웃사람, 아랫사람에게 핑계를 대거나 형편에 핑계대기를 잘한다는 지적이다.

셋째는 한국인들은 인간관계에서 질 줄을 모른다는 지적이다. 타협을 모르고 양보를 패배로 생각하며 흑백논리에 젖어든다는 지적이다.

넷째로 한국인들은 심지 않고 거두려는 공짜 심리가 강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들이 어린 시절에 듣고 자란 말 중에는 “한국인들은 공짜라면 양젯물도 마신다”는 말이 있었다.

외국인이 우정(友情)의 마음을 품고 일러 준 말에서 우리 스스로가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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