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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7 18:33
2011.09.08 00:18
2011.09.08 00:55
선배님의 글을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오늘 올리신 "돈가스"는 복잡한 지하철의 모습을 짐작하게 하는군요
한국에 있을때 돈가스를 열심히 먹은적이 있었답니다 미국에오기전에 서양음식에 익숙하기 위해서 였지요
그래서 이국에 와 음식점에 갔을때 우선 돈가스를 찾았지만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때 돈가스는 서양음식이 아니라는걸 알았답니다
선배님이 광천에서 아주 가까운 홍성에서 살았다는걸 지난번에 알았지만
오늘 처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아주 반갑습니다
좋은글을 올리신데 감사를 드리며 계속해서 읽게되길 바랍니다
Ohio에서 先드림
2011.09.08 01:13
사람은 너나 없이 본성이 이기적인 것이라고 누가 말했지요? 쇼펜하우어든가?
여하커나 그만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인 걸 알고서야 이용만 당했다는
생각을 바꾸고 선배도 속으로나마 인정하고 받아들일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이제야 썼어요.
이기우님, 강원도 홍천은 있어도 경기도 홍천은 없어요. ㅎ
재선님이 광천이라셨죠? 오소산 밑이라고 하셨던가? 반갑습니다.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오세윤 드립니다.
2011.09.08 01:29
2011.09.08 05:32
2011.09.08 07:36
오형:
요새도 가끔 생각나는 옛날 기억이있는데, 1950-53 년대 일들.
그 기억은 커다란 망태기 들고 뒤산에 나무하러 가든기억이지요.
오형은 등치가 커서 그때 어른 지계를 ㎱뼜陸嗤
2011.09.08 10:36
참 아련한 시절이야기요.
지게에는 여러 명칭이 있지요.
짐을 얹는 지게가지는 '고다리'
위에 뻗은 건 '지게뿔'
'지겟다리'
매는 끈은 '지게꼬리'
싸리로 엮어 검불이나 재거름을 담는 망태형 기구는 '바지게'
말라 떨어진 솔잎은 '솔걸' 또는 '잔디' 이건 또 전라도에서는 '솔가리'라고 하지요.
부서진 가지는 '삭정이'
잘리거나 부러진 나무뿌리는 '고주박이'
모두 너무 빨리 변하고 사라지니 요즘은 도통 정신을 못 차리지요.
하긴 10에서 15,6년만 더 살믄 된다는 생각을 하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아요.
속 끓일 일이 줄어들지요. 글쓰는 재미로 하루하루 산답니다. 하 하
서당출신치고는 꽤 출세했수다레. 문득 문득 보고싶을 때가 있다오. 이런 신선한 아침엔 더 하지요.
건강하시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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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충남 홍성이 또 나오는구려.
방금 씨리즈가 끝난 홍천댁의 장돌뱅이도 나오고...
왜 선배가 앉었던 자리의 온기를 새삼스럽게 느꼈을가?
그 어려운 시절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돈가스까지 사준 선배인데...
얼떨결에 만나서, 순식간에 사라졌으니 어쩔수없었겠지만,
After all.... 나였다면 깍듯이 인사 드리고, 그날저녁에 Steak Dinner와 요새 유행하는
포도주 한잔 샀겠다.
"Living well is the best revenge."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