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은 거목이 되어 하늘을 가렸고, 담 넘어로 비스듬히 선 자목련도 마찬가지다. 거실 앞 백송은 솔방울을 달았다. 이 중에 가장 반가운 것은 아침 새소리다. 진나라 도연명의 <귀거래사>에 이런 구절이 있다. 머슴 아이가 길에 나와 나를 맞고, 어린 자식은 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41세 때 평택 현령으로 있다가 벼슬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지은 시다. 어제 청담동 <우리들 병원>에 가서 MRI란 걸 찍고,컴퓨터유도 신경치료를 받고왔다. 좌골신경통 때문이다. 종규란 친구가 그 병원 이사장을 안다. 이젠 저승사자가 옆에 닥아와 니가 어디 아프냐, 데려갈 때가 언제냐고 가끔 물어보는 나이이다. 세속 일 모두 초월해야 할 나이이다.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 할 사람에겐 꼭 그 말을 해두어야 한다. |
2011.10.21 18:19
2011.10.21 19:33
Wu-jja
Da-ga,
Kim ger-sa...
Let me quote my old patients' word;
"One Life to Live, Enjoy It"
I say "Wake Up and Smell the Coffee".
And I hope you get better.
PS; Definition of "Old Patients" is
patients in their age of late 80s.
2011.10.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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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옛집이 있어서 오랫만에 돌아와 둘러보며 나무가 커진것을 보니 얼마나 좋을가요.
본인도 옛집에 돌아가보고싶지만,
돌아갈 옛집이 없는 사람도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