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 19:47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3724
아프가니스탄, 한국 그리고 미국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한미경제연구소장
2021년 8월은 끔찍한 달이었다. 코로나19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기후변화 문제도 시작에 불과하다는 현실이 거침없이 드러난 여름이었다. 게다가 미국이 지난 20년 동안 기울여 온 아프가니스탄 재건 노력의 급격한 붕괴는 장단기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불확실성을 안겨주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가운데 미국과 전 세계는 즉각적인 인도주의·이주·안보 문제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수치스러운 패배로 보이는 이번 일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아직은 불확실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3714
아프간 사태가 소환한 베트남전
박태균의 역사와비평
“우리는 우리의 관심 정도에 맞게 개별 국가에 대한 공약을 지켜야 한다. (중략) 우리의 이익을 기준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순위를 매겨야 한다는 것이다. 약속이 쉽게 바뀌어서는 안 되지만, 불변성과 관성을 혼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거나 약속을 분명히 지속할 수 없게 되면 올바른 결론을 내리고 그에 따라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