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6 19:52
Professor Mark Peterson
http://m.blog.daum.net/hae-wol/7760381
채현병
2012. 3. 1.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라는 뜻의 시절가조(時節歌調)에서 시작하여 어느덧 세계 유일의 장르로 자리 잡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학 브랜드 시조. 시조의 ‘시’는 시간을 의미하는 시(時)로서 일반적인 시(詩)와 구별되는데, 그렇게 알고 들면 시조는 시조(時調)이기에 가장 첨단의 ‘현대문학’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지엽 교수는 “새로운 글쓰기의 보고 - 세상 모든 글쓰기”라는 랜덤하우스 시리즈에서 현대시조 쓰기의 부제를 “세계인이 다 놀라는 우리만의 노랫가락”이라고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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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차身신死사了료死사了료
一일百백番번更갱死사了료
白백骨골爲위塵진土토
魂혼魄백有유也야無무
向향主주一일片편丹단心심
寧영有유改개理리與여之지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白백骨골이 塵진土토되여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一일片편丹단心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이 몸이 죽고 또 죽어
백 번이나 다시 죽어
백골(白骨)이 흙과 먼지가 되어
넋이야 있건 없건
임금님께 바치는 충성심이야
변할 리가 있으랴?
*한글이 없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