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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이태리 오페라 여행

 

지난 7/24-8/2 사이에 이태리에서 열리는 4대 오페라 공연중
3 곳에 다녀올 행운의 기회를 얻을수 있었다.

나도 멤버로 있는 Dream Orchestra support group 에서 주최한 것인데

이 그룹은 Maestro Daniel Suk 이 지휘자겸 음악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LA 에
위치한 독립 오케스트라인 Dream Orchestra를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만든 친교 셩격이 있는 모임 이다.

한달에 한번 정도 토요일 저녁에 모여 Dr.석의 음악 강의를 듣고
음악가 한명을 모셔다 연주나 노래를 들을수 있는 기회가 있는 아주 좋은 모임이다.

우연한 기회에 먼저 가입한 김명원 박사의 도움으로 가입 하였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년 전에 이 그룹이 이태리 오페라 여행을 하였는데 김명원 박사는 갔다 왔으나

나는 그 당시 다른 여행 계획 있어 아깝게도 기회를 놓쳤었다.

다녀온 김 박사가 하도 자랑을 해서 내심 부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던 차에 올해 초에

Dr.석이 이차 여행을 계획 한다기에 제일 먼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것은 천재일우의 행운이었다고 생각 한다.

지휘자인 석 박사는 이태리 에서 10 수년간
성악 (테너)을 공부 하여
이태리 안팎을 손금 보듯 알고 있었고

이태리 말이 유창하여 이태리 여행에는 최고의 안내자가 될 자격이 충분한 양반 이었다.
 

7/23 오후에 LAX를 출발 하여 12 시간을 날라 로마 공항에 도착 하니 오후 1시 경이다.
싼 비행기표를 샀더니 짐값에 좌석 배당료에 자꾸 따로 받아 내니
정규 가격에 비해 별로 돈 절약한 것도 없나 보다.
거기다가 Verona 행 비행기표를 따로 샀더니 짐을 직접 부쳐주지 않아
로마 공항에서 짐을 찾아 한참 걸어 가야되는
옆건물 국내선 청사로 땀을 뻘뻘 흘려 가며 걸어가야 했다.
로마 날씨는 왜그리 무덥고 후덥지근 한지 금새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베로나 행 비행기는 오후 6시경 출발이라 스크린에 나와 있는데로
그 게이트로 가서 한참 졸고 있는데 누가 오더니 게이트가 바뀌었으니 빨리 옮기란다.
이런 xxx 지중해 지역 국가들, 이태리, 스페인에서는 흔한 일들이다.
그러니 나라꼴이 PIGS이지 하며 투덜대며 자리를 옮기니 이미 탑승 수속을 하고 있지 않나!
하마터면 비행기 놓칠 번 했다.
우리나라 시골 비행장 같은 베로나 공항에 도착 하니
조그만 체구의 아줌마가 서있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한다.
자기 이름은 시모네(Simone) 이며 우리를 호텔까지 태워다 줄 

 

버스 운전사 겸 안내인라고 소개를 한다.
조그만 체구에 힘은 좋아 우리 일행 짐을 전부 버스뒤에 실러 주었다.
버스타고 가며 보는 베로나 시의 인상은 작은 크기에 이태리 치고는 비교적 깨끗 한것 같다.
도착하여 짐을 풀은 Due Torri (Two Towers) 호텔은 로비부터 

중세풍 이태리 냄새를 풍풍 풍긴다.
벽화 하며 고색 짙은 가구들, 즉시 마음에 들었다.
배정 받은 방은 제법크고 고풍 스럽게 단장 되어 몹시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약간 풀 먹여 다린 리넨 시트는 우리 일행 모두를 감동 시켰다.
이 시트를 사고 싶다는 사람들이 몇명 있어서
호텔에 물어 보니 Pedersoli 라는 회사에 물어 보면 살수 있을 거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이메일 주소만 있기에 이메일을 보냈더니 다음날 답이 왔다.
자기들은 호텔에만 납품 하고 소매는 않하는데 지금 소매로 판매할 계획중이란다.
리넨시트 사고 싶다는 일행 몇분에게 알려 주었다.
로마에서 다른 브랜드를 찾아 보거나 제일 좋은 방법은
아선생 (아마존) 에게 물어 보는 것일 거라고 말해 주었다.
이튿날 아침 잘차려진 아침을 얻어 먹고 베로나 시 관광에 나서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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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Torri Hotel 입구
Verona 에 있는 두개의 최고급 호텔중 하나이며 시 중심부에서 약간 벗어난 강가에 있다.
시설 서비스에 걸맞게 호텔요금은 최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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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의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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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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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조금만 걸어 가면 만나는 오래된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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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벽을 타고 올린 wisteria (등나무 덩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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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a 시내를 가로 질러 흐르는 Adige 강
멀리 알프스 산맥에서 부터 흘러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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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ge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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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건물 벽에 새겨진 밧줄 자국
옛날에 사람들이 강에 뜬 배를 끌어 오느라고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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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a 시가지, Adige 강, 로마시대의 Amphitheatre
지금도 공연장으로 쓰인다고 한다.
조상 잘 만나면 후손들이 잘 먹고 살수 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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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에 Arena Opera Festival 이 열리는 로마 시대의 Arena.
Amphitheatre 를 양쪽으로 합쳐놓으면 Arena가 된다.
Arena란 말은 모래를 뜻 하는데 이는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경기중에 흘린 피를 빨리 흡수 하기 위하여 깔아 놓는 모래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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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 에서 첫날 Ballet는 문제 없이 잘 보았는데
그 다음날 우리가 보러간 Opera Turandot 공연 시간 전에 억수 같은 비가 쏟아져
오페라를 못보나 했었는데 다행이 공연 직전에 비가 멈춰 주었다.
오페라 공연을 시작하여 2 막만 지나면 환불을 않 해주어도 된다고 하여
무슨일이 있어도 공연은 시작 한다고 한다.
때로는 3-4 시간 지연 되는 수도 있다고 한다.
허긴 그 어마어마한 액수의 제작비가 들어간 공연 이니 비때문에
공연이 취소 되면 주최측은 파산 할 것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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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andot 무대
Turandot 는 이 오페라의 주인공인 공주 이름인데
Persia 어로 Turan 의 딸 (=tokhtar).
이 오페라 는 Giacomo Puccini 가 죽기 직전인 1924년에도 미완성으로 있다가 
그의 제자인 Franco Alfano 가 1926 년에 완성 하였다고 한다.
1926년 4월 25일 Teatro alla Scala (=ladder) 에서 
Arturo Toscanini 의 지휘로 초연 되었다고 한다.
3 막 도입부에 주인공인 Calaf가 부르는 Nessun dorma (=Nobody shall sleep) 는 
오페라 테너 가수 라면 일생에 꼭 한번은 무대에서 불러 보는 것이 소원인 곡이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Luciano Pavarotti 가 부른 것이 제일 좋다.



The 3 Tenors Live a Los Angeles 1994 con Testo Sincronizzato a Video. 
Los Angeles Philharmonic diretta da Zubin Me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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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가기전에 저녁 먹은 Osteria al Duca (=d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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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말고기 polenta
맛은 우리 갈비찜 과 아주 비슷 했다.
시간을 오래 들여 만든 음식이었다.
이지역에서는 말이나 당나귀 고기를 먹는다.
우리 보고 개 먹지 말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나는 개는 한번도 먹어 본적은 없다.
옆에 앉은 양반이 말고기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좀얻어 먹어 먹어 보니
쇠고기인지 무언지 구별이 잘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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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 vecchio (= old castle) 안에 있는 museum 에 걸린 그림.
성모가 아기 예수에게 젖먹이는 그림은 별로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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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내인, 역시 이태리라 사람이나 유니폼이나 다 아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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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은 카페테리아에 진열된 음식들.
시간 있으면 다 맛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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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rata salad.
Burrata 는 물소 젖으로 만든 치즈인데 mozzarella 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다.
antipasti로 먹으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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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Verona 지역 Valpolicella 에 있는 winery로 포도주 시음을 하러 갔다.
미국에서는 싼 와인 취급을 받는 와인 인데 요즈음은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은 좋은 포도주라고 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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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직원이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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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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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Firenze (= flower) 로 내려오는 도중에 있는 
Modena 에 들려 Ferrari museum에 들렸다.
회사 역사에 관한 비디오를 보고 박물관에 전시된 예쁜 Ferrari들을 그저 침만 삼켜가며 보았다.
Modena는 그외에 Balsamic Vinegar 의 본 고장이며
Luciano Pavarotti의 고향이라 그의 박물관도 있다는데 우리는 건너 뛰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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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erra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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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o Ferrari 가 처음으로 차를 만들기 시작한 공장 건물
지금은 박물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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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na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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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na 중심부 광장 (piazza)
 
<Text & Photos by KLee, 8/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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