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고품격 이태리 오페라 여행 (4) 
 

 

 

Firenze 구경을  마치고 이튿날 아침 로마로 향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향한 다고 했던가.

로마로 가는 도중에 있는 Toscana  Montalcino 마을 근처에 있는 

Banfi Winery 방문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었다.

Banfi Winery  이태리 최대 규모의 와이너리 인데

1978 년에 이태리계 미국인인 John 과 Harry Mariani 형제가 시작 하였고
이태리 최고의 와인 메이커인 Ezio Rivella 와 손잡고 최고의 와인을 생산 하게 된 것이다.
이곳에서는
 보통의 , 포도주 외에 sparkling wine proseco

최고급 DOCG 등급을 받은 Brunello di Montalcino  생산 하고 있다.

Brunello 이태리어인 bruno (=brown)  애칭이다.

이 와인은 100% Sangiovese (blood of Jove=Jupiter=Zeus)  만들어 진다.

 와이너리는 Montalcino 외에 Chianti, Bolgheri,Piemonte 지역에

포도밭을 가지고 있다.

 

버스를 타고  세시간 넘게 달려 포도원에 도착 했다.

포도원 본부는 언덕위에 있었다.

 

 

 


Banfi Video


42263205810_186a322ee8_z_d.jpg
Grape crushing machine


29135132817_2b83ba9405_z_d.jpg
Banfi 문장과 안내판 


29135139667_0669b79f72_z_d.jpg
식당으로 향하여 간다.

 

시음장에 들려 proseco, red, white wine 들을 시음 하고  건물인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진짜 리넨이 깔린 테이블에 옛 건 속에 자리한 식당은 제법 운치가 있었다.

코스로  점심을 와인과 곁들어  먹었다.

 
29135141057_597648b989_z_d.jpg
식당 내부
 


42263206970_73d368b042_z_d.jpg
Banfi 가 문장
 
 

식당을 나와 선 가게에 들려 식탁용 plating napkin napkin  balsamic vinegar

(이태리 어로 aceto balsamico)  두병 샀다.

값이 제법 비싸다.

집근처 슈퍼마켓 에서 파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가격이다.

다시 버스로  10여분 달려 와인 생산 공장과 저장고를 보러 갔다.

상당히  규모의 시설 이었다.

 

 


43165919585_78725d0302_z_d.jpg
유리병으로 만든 샹들리에


29135151667_1d0b94a48f_z_d.jpg
유리병 장식


44072006181_d7699d297d_z_d.jpg
유리병 장식
 


29135150247_e88cd1b15a_z_d.jpg
늘어선 와인 통들, 이 안에서 와인이 익어 간다.

 

 

 

버스를 타고 로마로 향하는 길에 점심 먹고난 후의 나른 함으로 죄다 골아 떨어 졌다.

눈을 뜨니 로마 에서 우리가 묵을 호텔 Eden  도착  있었다.

 호텔은 로마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급 호텔이란다.

방에 들어가 보고  이유를 알수 있었다.

방문  통로침실 욕실세면대가 온통 백색연한 갈색의 대리석으로 도배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집 마나님이 이런 곳에서 황송해서 어떻게 잠을 라고 중얼 거린다.

Banfi winery에서 워낙 시간을 잡아 먹었으므로 우리가 호텔에 들어  시간은

이미 자정이 었다.

음식점을 가기에는 너무 늦었으므로 room service  주문을 하였다.

나는 될수있으면 호텔 에서 룸써비스는 이용 하지 않는.

그러나 형편이 그러하지 않은가.

Ministrone soup pizza 주문 하였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녹크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어 보니 예쁘게 생긴 아가씨가 리넨 덮힌 테이블에 리넨 냎킨을 바친 접시에

철모 같은 덮게를 덮은 접시를 바퀴달린 테이블에 얹어 밀고 들어 온다.

우리마나님은  의자에 나는 침대에 앉으니  아가씨가 테이블을

넓게 열고 접시들을 차려 주며 식사가  끝나면 연락을

하면  자기가 다시 와서 테이블을 치우겠 다고 한다.

 아가씨  예쁜데 소리 하다 우리 마나님 한테 핀잔 들었다.

음식은 보기보다 맛이 그저 그랬다.

아마 호텔 나갈때 천문학적인 가격을 치를 것이라고 미리 각오를  본다.

이튿  아침 10시에 로비에 모여 투어 가이드인  Elisabetta Massari  인솔로

로마 시내 구경에 나섰다.

섭씨 40  기온에 습도는 거의 90% 되는  같다.

남가주 에서는 땀이 나도  증발이 되지만  로마 에서는 높은 습도 때문에 땀이 온몸에 줄줄이 흘러 내린다.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나는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더위로 구경이고 뭐고  귀챦아 진다.

 번으로 로마는 세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20 여년전 애들  데리고 제일 싸구려 여행사 쫒아온 그룹 투어 였고

두번째는 작년에 시씰리 투어 후에 하룻저녁 잠깐 머물렀으니

본격적 관광은 이번에 하는 셈이다.

유명한 건축물 장소등을 땀을 뻘뻘 흘려 가며 구경 한후에

호텔로 돌아 오니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44072020711_2f63e274a0_z_d.jpg
Fontana di Trevi (트레비 분수)
동전을 던져 넣으면 로마에 다시 올수 있다는 그 분수 이다.
사람이 하도 많아서 분수 물도 보이지 않는다.
며칠전 뉴스에 보니 사진 찍는 다고 자리 다툼 하다 여자 두명이 대 난투극을 벌렸다고 한다.


44072028041_929f6a2c41_z_d.jpg
Foro Romano (Roman Forum)


44072042071_bb9bb4337d_z_d.jpg
Pantheon


44072040381_7b9179a227_z_d.jpg
Pantheon 천정의 구멍
Fillipo Brunelleschi 가 이 원형 천장을 연구 하여 Firenze 대성당의 Duomo를 
만들었다고 전해 진다.


42263248220_391b7f4d57_z_d.jpg
Trajan's Column
황제의 전쟁 승리를 기록 한 것이다.

 

마에스트로를 로비에서 만나 concierge에게 물어 근처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맛은 그저 수준급 이었다.

호텔로 돌아와  낮잠을 달게 한숨  다음에 다시 concierge 에게 소개 받고

호텔 차로 트레비 분수 근처에 있는 Trattoria Tritone  저녁을 먹으러 갔다.

웨이터가 샐러드로는 노랑 버섯을 어찌어찌 요리 한다고 해서 얼른 한접시 시키고,

 요리로는 오늘 스페샬에 도미 있다는 소리를 하자 마자 우리 네명이 이구 동성

그것으로 하자고 주문 하였다.

샐러드는 노랑 버섯을 얇게 저며 아루굴라 상추위에 놓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뿌린 것인데 맛이하도 좋아 허겁 지겁 먹다가 겨우 생각이 나서

사진을  었다.

이어 물에 살짝 익힌 도미 토마토 베이스의 쏘스를 뿌린 요리를 가져 왔다.

허겁지겁 먹다가 겨우 생각이 나서 사진을  었다.

그래서 우리 여행에는 음식 사진이  많지 않다.

매일 파스타만 먹다가 생선을 먹으니  것같다.

배가 부르니 사궤가 보인다.

둘러 보니 꽤 오래된 집인  같다.

맛있다고 divina, bellissimo 어쩌구  해대니  신사가 와서 자기가 매니저 라고 소개한다.

이집은 1884  부터 있은 곳이라니 100 여년이 넘은 오래된 음식점이다.

내일 다시 오겠다고 했다.

 

 

44023994922_a6d11344bb_z_d.jpg
노랑 버섯 샐러드


44080134821_c7da0dccba_z_d.jpg
버섯을 기름에 볶은 것인데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44072062341_f3f37e5e2a_z_d.jpg
도미 요리
 


44072061281_1baa9aca0d_z_d.jpg
Trattoria Tritone manager Mr. Antonio Camponeschi
 


44023996382_1b662dc1a7_z_d.jpg
맛있는 것을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


44080134451_616488f8c8_z_d.jpg
식당 내부
 


29142935487_67da3ffa08_z_d.jpg
주방

 

호텔로 돌아가 버스로 Terme di Caracalla (Bath of Caracalla) 에서 열리는 오페라를 보러 갔다.

 곳은 Caracalla 황제 (AD 212, 216/217 사이에 건축됨 건축된 대형 목욕탕으로

AD 530 까지 사용 되다가 방치된후 유적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근래에는 3 테너 (파바로티도밍고카레라스 콘써트가 열렸던 바로  장소 이다.

오늘 저녁 오페라는 비제의 칼멘.

무대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으로 설정 되었고 배경에는 담벽을 올라가는

남자 인형애를 업은 여자 인형을 걸어 놓았고

뒤에 Mt. Rushmore  있는 4명의 대통령 석상  링컨을 없애고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그려 놓았다.

무대 장치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작자가 이태리인 아니면  트럼프 정서의 좌파 좀비인 모양이다

 

더구나 중간에 성조기 찢는 장면이 나와 내 마음을 더 상하게 만들었다.

무대는 그랬으나 오페라 자체는 수준급 공연 이었다.

Carmen, Don Jose  연기한 가수들이  했고,

특히 Micaela 역의 중국인 soprano 훌륭했다.

Bravo, brava, bravi, bellissimo 외치다 흡족한 마음으로 호텔로 돌아 왔다.

Torre del Lago에서 실망한 것을 이번 칼멘 공연으로 많이 만회한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44024003562_ca7964d06d_z_d.jpg
Caracalla 연주장 입구
 


44072064821_cfb1b88efb_z_d.jpg
거기 늘어선 조각품들
 


44024004312_f1754e17ba_z_d.jpg
Carmen 무대
 


44024005782_565360c09c_z_d.jpg
미국 멕시코 국경 장벽을 기어 오르는 사람 인형


44024006302_ae450354f3_z_d.jpg
맨 오른 쪽이 트럼프 대통령 조각


44024007832_4df28c8808_z_d.jpg
입구 카운터
 


44024009152_230c9d917c_z_d.jpg

오케스트라가 준비를 하고 있다.


44024011402_1e8404736f_z_d.jpg
오페라 끝나고 뒤에서 보는 무대 경치
 

 

이튿날은 자유 시간이라 어제 우리를 안내 하던 Elisabetta에게 부탁 하여 호텔 바로 뒤에 위치한
Galleria Borghese  우리를 안내 해달라고 하였다.

 곳은 Villa Borghese 경내에 있는데 교황 Paul 5  조카인 Cardinal Scipione

(1570-1633) 세웠다.

Bernini  조각들  Caravaggio  그림들 같은 걸작품으로 가득찬 보물 창고 같다.

박물관 구경은 두시간 이내에 끝내야 된다는  원칙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세시간

 걸렸다.

 

 

 

30212155208_0279e55492_z_d.jpg
Galleria Borghese 를 향하여 간다.
 


43353851854_0bdabdede1_z_d.jpg
돌팔매를 준비 하는 David 상
Gianlorenzo Bernini 작품이다.


43353858254_5dc49c427a_z_d.jpg
Ratto di Proserpina (=Rape of Proserpina)
역시 Bernini작품이다.
지하세계의 왕 Pluto가 대지의 여신 Gea 의 딸 Proserpina 를 납치하려다가 
Jupiter 가 중재하여 대지의 여신 딸이 일년 중 반은 지하 세계에서 나머지 반은 
지상 에서 보내도록 하게 된다.
매년 봄이 되면 대지는 Proserpina의 귀환을 환영 하여 꽃들로 덮이게 한다.


43353859054_0c3863821a_z_d.jpg
그 조각의 세부.
손으로 눌리는 살이 마치 실제 로 맨살이 눌리는 것 같이 보인다.
누가 이것을 대리석 이라고 할 것인가!
Bernini의 천재적인 솜씨에 그저 넋을 잃고 만다.


30204494008_bb2bc266c6_z_d.jpg
Cardinal Scipione 의 흉상


30204494798_d9b8c6c86c_z_d.jpg
역시 Bernini의 작품이다.


30204496258_9d03bc3ce6_z_d.jpg


43353877964_998e9f5461_m_d.jpg
Jacopo Bassano 의 Ultima Cena (=Last Supper)
Da Vinci 것과는 다른 맛이 있다.
예수님이 가운데 앉아 있지 않고 뒤에 서 계시며 제자들의 표정도 더 사실적이다.

 

택시를 타고 시내에 있는 종이제품 파는 Il Papipro Roma store 찾아 갔다.

나는 어디를 가면 종이 제품 파는 곳에  들린다.

가서 카드나 수제품 노트북 이나  레시피  같은 것 사곤 한다.

Assisi  있는 이 상점 지점에 들려 푸대접 받으며

카드몇장 사고 나오던 생각이 난다.

둘러 보니 별로 살것이 마땅치 않다.

L 자 initial 박힌 두꺼운 재질의 수제 카드 봉투 세트  카드 한장  그리고 손자들에게

선물 하려고 영어판 Pinocchio  한권 샀다.

점심 먹을 곳을 찾다 들어간 곳이 Apollinare  라는 식당 이다.

나는 처음 찾아 가는 도시에서 식당을 찾을 경우 관광객이 많은 중심부에서 약간 들어간 곳에 있는 식당을찾아 간다.

고객의 발걸음이 뜸한 곳에 있으니 맛으로 승부를 하겠지 하는 추측 때문인데

대개의 경우  맞아 떨어 지기는 하나 100% 보장은 되지않는다.

 

Apollinare  프랑스 시인의 이름인데 여기 로마 중심부  이런 이름 가진 식당이

있으니 그가 다녀 갔던 곳인가 하고  보니 근처에 있는

성인 이름을  광장 Piazza di S.Apollinare 에서  모양이었다.

더위에 지치고 탈수된 상태에서 마시는 맥주 맛은 최고이다.

이태리 맥주는 와인에 비해 맛이 별로 없다.

점심으로 구운 오징어를 시켰는데 맛이 괜챦았다.

 


43353878684_8a261f3e6d_z_d.jpg
                                                구운 오징어 요리


 

호텔로 돌아 오는 도중에 Frette라는 bedding 파는 가게가 있어 혹시 Verona에서

맛 본 리넨 베드시트가 있나 하고 들어가 보았다.

물론 있었다

문제는  값이 천문학적인 거다.

Queen bed sheet set  물경 1600 유로!

한번 만져보고 그대로 나왔다.

 박사 내외는 셔츠  사겠다고 다시 중심부로 들어 가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달고단 낮잠을   잤다.

어제 저녁에 도미로  먹었단 말을 떠드는 바람에 4 쌍이 오늘 저녁에 같이 가자고 해서 도합 6쌍이 

어제 저녁 먹던 Trattoria Tritone  향했다.

웨이터 말이 오늘은 도미는 없고 sole, sea bass 만 있다고 하여

나와  박사는 sea bass  먹었다.

역시 어제 같이 노랑 버섯 샐러드를 먹었다.

맛은 여전히 훌륭하다.

Bellissimo 연발 하며 식당을 나와 언덕길을 천천히 걸어 호텔로 돌아 왔다.

 것으로 우리의 고품격 이태리 오페라 여행은 끝이  것이다.

내일 비행기를 12시간 타고 좁은 좌석에서 시달릴 것을 생각 하니

벌써 부터 우울해진다.

 

Arrivederci Roma e Italia!!!

 

 

 

Text & Photos by KLee, 8/16/18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7771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1855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498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428
123 Trader Joe’s 김밥 공장 [1] 2023.09.03 온기철*71 2023.09.08 74
122 의대 불랙홀 [2] 2023.05.27 온기철*71 2023.05.29 85
121 중국인과 한국인은 어떻게 다를 까? [1] 2023.03.26 온기철*71 2023.03.29 150
120 한국 저출산의 원인과 해결 책은? [2] 2023.03.14 온기철*71 2023.03.18 83
119 Good Samaritan for Korean tourists in Buffalo during Xmas [1] 2022.12.28 온기철*71 2022.12.28 66
118 Basic human form is female. Maleness Is a kind of birth defect. 2022.07.03 온기철*71 2022.07.03 142
117 어느 미용사의 꿈 2022.06.04 온기철*71 2022.06.04 64
116 BTS meets Joe Biden at WH 2022.06.01 온기철*71 2022.06.01 49
115 반지성주의 [1] 2022.05.19 온기철*71 2022.05.19 65
114 한국인이 가장많이 사망하는 나이는? 2022.05.10 온기철*71 2022.05.10 83
113 교수 자녀 의대 입학 [3] 2022.04.18 온기철*71 2022.04.19 87
112 Korean Vegan; Joanne Lee Molinaro 2021.12.14 온기철*71 2021.12.14 97
111 미명문대 교수; 한류는 한국의 소프트 파우워 [4] 2021.10.24 온기철*71 2021.10.28 73
110 일본 의리 한국 정 미국 계약 2021.10.23 온기철*71 2021.10.31 251
109 일본이 미국을 따를 수 없는 이유 [6] 2021.10.15 온기철*71 2021.10.31 151
108 자유가 없으면 창작도 없다. [1] 2021.10.04 온기철*71 2021.10.04 66
107 복날이면 보신탕인데요…. [3] 2021.07.05 온기철*71 2021.07.08 61
106 Amazing Dancers from SK in AGT 2021.06.30 온기철*71 2021.07.01 53
105 Wild Life in DMZ [5] 2021.06.27 온기철*71 2021.06.28 69
104 태권도 in AGT Golden Buzzer [9] 2021.06.19 온기철*71 2021.06.21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