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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배님한테:

제가 소위 한학을 공부한적은 전혀 없고 천자문 을 9 살때 시골에서 시작한후
문리대 예과때까지 한문 공부한게 전부고,  그림 도자기관게 서적을 뒤지다보니
그계통 얘기는 짐작이 가지만 다른 데는 전혀 불통입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을 위해 쓴글 아래에 전재:

무슨 얘기든지, 자기가 소화할수있는 만큼 이해가 가능하다 ??

제가 고등할교 다닐때 동양 그림에 취미가 붙어 그 계통 漢文 책을 사가지고 읽는데
꼭 맥혀서 한문 선생한테 들고 간기억이있다.

어떤 전문 분야의 평범하게  쓴 외국어라도 전공이 아닌 분야면,
또 얘기의 전후를 잘알지 못하면 이해가 않되는건 당연한 이치라.

동양화의 기초적인 얘기를 예로 들어 여기에 몇자 적는다.
내가 고등학교 이학년때 옥편을 가지고 이해가 않되는 글자 4 개가있어 한문 선생님한테 찾어갔다.

그 당시에 한문선생님들은 대개 중국문학을 전공하신 분들이니, 문학 역사 이외 다른 분야에는
아마츄어인것은 당연.

여기 그림 책 서문 成家라는 제목밑에
"成家
自唐宋 荊關董巨" 라고 써져있는데 마즈막 4 글자에 꼭 맥혀서 선생님도 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자기의 경지를 개척하는데..=成家

唐나라 宋나라 때부터 (自),  荊關董巨    이 네글자가 손을 들게 한것이다.



DSC02890 - Copy.jpg


한참 세월이 지나서 보니 그 얘기는 네사람의 이름을 약자로 표현한 적은 것이란것을 알고,
자기가 아는 만큼 소화한다는 간단한 사실을 다시 깨닿는다.
그러니 얘들 한테 아무리 얘기해도 않되면 兒耳太風을 만들지 않는게 상책이 아닌가?

얘기가 난김에 荊 關 董 巨 네 사람 얘기나 하고 지나가자.
이 사람들은 중국문화 전성기인 宋나라때 山水畵家들의 이름이고
그분들 그림의 전형적인 예를 아래 에 소개한다.


荊 은 荊浩 란 화가의 이름을 약자로 쓴것이고,
이그림은 그분의 산을 그리는 전형적인 수법

DSC02895.jpg



關 은 關同 (同=仝 같은 글자) 이란 사람 이름을 줄여서 쓴것이고

DSC02896.jpg



DSC02892 - Copy.jpg

董은 알고보니, 董源이란 이름을 줄여서 부른 얘기다.

DSC02898.jpg


巨 는 巨然 이란 화가의 이름 약자이다

DSC02894.jpg

荊關董巨의 뜻을 이해한것은 책의 뒤페지를 읽어본 다음의 일이다


그러니 모든 외국어 특이 한문에서 읽는 부문의 지식이 없으면 까막 눈을 면하지 못한다.
영국문호 쇡스피어같은 사람도, NATO, UNESCO란 글자를 이해하려면 죽엇다가
깨어 나지 않으면 이해할 도리가 있겟는가?
아니면 다 馬耳 東風일것이다.

아래 그림은 당나라때에 Silk Road거쳐 아랍 사람이 아라비아 말을 가지고 중국에 왓을쩍에
이공린이라는 사람이 그린 그림이다.
이말이 중국말을 이해하려고 귀를 세우고있으나,
東風 과 다름이 있엇는지 모르겟다.

TangHors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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