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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허미정, 빗속 접전 끝에 스코티시 오픈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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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제 게임을 즐기는 거예요. 이번 최종일에도 제 게임을 즐기면서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년차인 허미정(30)이 2019시즌 23번째 대회인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막판으로 갈수록 자신의 생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고, 1타 차 역전 우승으로 2년 전 스코틀랜드에서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첫날 선두 이미향(27), 2라운드 선두 허미정, 그리고 전날 3라운드까지 54홀을 돌면서 리더보드 상위 4명 가운데 3명이 한국 선수라 태극 낭자들의 올 시즌 11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을 때 공동 2위인 이정은6(23)와 허미정은 54홀 선두였던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을 1타 차로 압박했고, 2017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이미향은 단독 4위에서 2년 만의 패권 탈환에 도전장을 던졌다.
 
1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맞붙은 모리야와 이정은6, 허미정, 그리고 바로 앞조의 이미향은 4라운드 중반까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
 
이정은6와 모리야가 1번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로 출발, 허미정은 잠시 3위로 밀렸다. 그러나 모리야가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데 이어 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중간 성적 14언더파로 내려갔고, 이정은6가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허미정 역시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모리야와 공동 2위가 됐다.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는 이미향과 모리야가 중간 성적 16언더파로 공동 1위를 달렸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6타를 뒤집고 우승했던 경험이 있는 이미향은 3번홀 첫 버디를 신호탄으로 9번홀까지 징검다리 버디 4개를 골라내며 기세를 떨쳤고, 모리야 역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허미정과 이정은6는 15언더파 공동 3위로 추격전을 이어갔다.
 
9번홀(파3)에서 잡아낸 이날 첫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허미정은 12번홀까지 4홀 연속으로 버디를 쓸어담으면서 치고나갔다. 중간 성적 18언더파.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탠 모리야가 17언더파 2위에서 허미정을 추격하는 상황이 됐다. 이정은6는 16언더파,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이미향은 15언더파. 이후 4명의 선수는 14번 홀까지 이 타수와 간격을 유지했다.
 
빗속에서 계속된 열전.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거나 제자리 걸음하는 사이, 허미정은 16번(파5)에서 버디를 낚아 간격을 벌렸고,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결국, 초반 8개 홀에서 보기 1개로 뒷걸음질했던 허미정은 9번홀부터 18번홀 사이 버디 6개를 잡아내 4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264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의 성적을 낸 허미정은 공동 2위인 이정은6와 모리야(이상 16언더파 268타)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09년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2014년 9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후 오랜 우승 가뭄을 겪은 허미정은 약 4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을 거두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 특히 허미정은 2017년 이 대회 마지막 날에도 ‘데일리 베스트’였던 66타로 선전하며 우승을 넘봤으나, 4라운드에서 같은 타수를 적어낸 이미향에게 1타 뒤지면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Photo 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August 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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