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1 21:42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2승, 한미 통산 150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 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평균자책점은 1.45로 더 낮췄다.
류현진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했지만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2승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1일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다저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로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은 이에 호투로 보답했다.
가벼운 목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은 부상 복귀 전에서 사이영상 후보다운 호투를 펼쳤다. 포심·투심·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완벽한 볼배합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후속 타자인 케텔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땅볼, 크리스티안 워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선보인 류현진은 4회 2사 후 워커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플로레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5회와 6회, 7회 모두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안타도 기록했다. 2회말 희생번트에 성공한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선발 리크의 커터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피더슨의 투수 앞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1회말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과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으로 3대0을 만들었다. 2회 피더슨의 적시타로 1점 을 보탠 다저스는 3회 윌 스미스의 투런 홈런으로 6대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 터너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보태면서 8대0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결국 9대3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79승 41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지구 2위 애리조나(59승 59패)와의 승차는 19경기로 벌어졌다.
이정민 기자,조선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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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Dodgers 한인투수 류현진 선수는 어제 대 아리조나 홈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9-3으로 승리 시즌
12승을 챙기며 ERA 메이저리그 최상인 1.45로 낮추었다.
11승이후 강력한 투구력에도 팀 support가 부진하여 12승이 두어번
무산되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완벽한 투구력으로 12승을 챙겼다. 이로서
류현진선수는 한미 통산 150승의 고지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없이 선전하가를 기원하며 승리한 류현잔
선수에게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