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08:33
(엘리자베트 키즈의 조선 그림)
“아는 외국인 댁의 남자 하인이 최근에 상처를 했어. 그런데 몇주뒤 그사내가
안주인에게 가서는 진실(여자하인 이름)이가 저랑 결혼할까요? 옷이 점점 더러
워저서 말입니다. 이걸 빨때가 됐으니 치다커리해줄 여자가 꼭 필요한 뎁쇼 “하더래.
그리곤 둘이결혼 했다지 뭐니! 한국에서는 옷을 빠는 일이 곧 부인을 얻는 것인가봐!
에리자베트 키즈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늘 한겨레 신문)
2019.10.11 12:58
2019.10.11 19:33
http://m.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912934.html?_fr=gg#cb
(한겨레: 이유리의 그림속 여성 21. 에리자베스 키스, 함흥어느주부)
결혼을 할까요? 옷이 점점 더러워져서 말이죠”
하인은 아마도 조선시대의 노비의 연장선에서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선시대의 노비가 일제강점기에 어떻게 변화 했는 지 잘 모르겠다.
해방후에 머슴이 농가에 흔히 있었는 데 노비-하인-머슴으로 변화했는지
궁금하다.
2019.10.12 07:54
오늘은 토요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이섬에 가보기로 했다. 장지역에서 지하철 8호선을
타고 잠실에서 2호선으로 건대입구에서 7호선 그리고 경춘선을 타려고 상봉역이 도착했다.
이걸타고 가평에서 내리면 된다.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앞 전광판에 출발시간
이 번쩍이고 있다. 11시7분 25분정도 기다려야 한다. 다음차는 11시57분.... 사람들은 계속
해서 몰려온다. 철도노조 파업이란다. 포기하고 돌아서니 도봉산 쪽으로 가라는 지하철 안내
표지가 눈에 들어 온다. 남이섬 대신 도봉산으로 향했다. 지하철내에는 별로 사람이 없었다.
태능을 지나 도봉산 역에 도착하니 비교적 한가 하지만 심심치 않게 사람들이 산쪽 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산에 가까워질 수록 노점들이 점점 늘어나서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등산 옷가게
음식점 등등 ... 한쪽에서는 노래자랑이 한창이다. 건장한 장정이 눈을 감고 얼음 위에 서있다 불구아
를 위한 모금을 위해서 세계 기록에 도전 중이다. 한 쪽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스님들이
사찰음식 무료시식을 실시하고 있다. 자비로운 스님들이 노점벤더들과 경쟁을 하여는 모양새이다.
산에 오르기 시작하니 무질서하고 번잡스러운 입구와는 전혀 딴판이다. 길은 자영경관과 어울리게
잘 포장되어 있고 안전하게 오를 수있게 잘 다듬어 놓았다. 개울 따라 울창한 숲속을 걸으니 입구에서
의 불안한 기분이 싹 가신다. 걸어가는 사람들의 거의 2/3가 여자들이다.
한국여자들, 유대인 여자들보다 더 지독하고 막무가내인 한국여자들, 농구공을 만져본지도 알마안되어
오림픽 은메달을 따내고, 서양활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나라에서 세계 양궁을 제압한 한국여자들, 겨울
운동이라고는 썰매 타기 밖에 모르는 나라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도 한국
여자, 여자들이 골프 치기는 하늘에 있는 별 따기 같던 시절 박세리가 lpga us open 에서 우승 한 기적을
연출 한 것도 한국 여자들 이었다.
상민들의 아내들, 조선의 보통 여인들은 낮에는 농사, 집안일, 밤에는 길삼을 하여 가계를 꾸려 나갔다.
그들은 자식들과 남편을 보살펴야 했다. 그들은 대대로 내려가는 조선사람들을 낳아서 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들의 지독함은 강인함을 뜻하며 막무가내는 겁없이 밀어 부치는 용기를 말한다.
오늘날의 그들은 오랫동안의 극기훈련의 결과이다. “Defiance”는 오늘날 한국의 번영을 이루는 커다란
자산이었다. 한국여인들의 고진감래이거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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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 잘 보았습니다.
그림이 아름답고, 선명하고 또 절실하기 까지 하군요.
1920년이면 나의 셋째 누님이 한살 되었던 해, 1940년이면 내가 만 세살되었던해로군요.
그 후 5년이 지나서 해방되었지요.
今昔之感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