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Culture 수작(酬酌)

2021.02.11 07:52

이병붕*63 Views:160

I had one very intreresting story from my friend you all might enjoy as well, as following; 

 

수작(酬酌)'이란 ?
멀리서벗이찾아왔다/ 얼마나 그리웠던 친구였으랴두 친구가 주안상을 마주하고 술부터 권한다.

“이 사람아~ 먼 길을 찾아와주니 정말고맙네. 술 한잔 받으시게"
“반갑게 맞아주니 정말 고맙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이렇게 잔을 주고받는 것을 '수작(酬酌)'이라고 합니다. 
왁자지껄한고갯마루 주막집 마루에 장정 서넛이 걸터앉아 주안상을 받는다.
한잔씩 나눈 뒤 연지 분 냄새를 풍기는 주모에게도 한 잔 권한다.
“어이! 주모도 한 잔 할랑가?” 한 놈이 주모의 엉덩이를 툭 친다. 이때 주모가 허튼 수작(酬酌)말고 술이나 마셔~"한다.


수작(酬酌)은 잔을 돌리며 술을 권하는 것이니 '친해보자'는 것이고, 주모의 말은 ‘친한척 마라. 너하고 친할 생각은 없다’는 뜻입니다.
도자기병에 술이 담기면 그 양을 가늠하기 어렵다.  병을 이정도 기울여 요만큼 힘을주면...' 하며 천천히 술을 따른다. 이것이 짐작(斟酌)이다. (斟)은 ‘주저하다’ 머뭇거리다’는 뜻이 있다.  따라서 짐작(斟酌)은 '미리 어림잡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할 때는 우선 속으로 어떻게 할것인지를생각한다. 이것이 작정(酌定)
입니다.
작정(酌定)'은 원래 '따르는 술의 양을 정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무작정(無酌定)술을 따르다 보면 잔이 넘친다.무성의하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무례한짓이될수있다
아무리 오랜만에 찾아온 벗이라 해도 원래 술을 많이 못하는 사람이라면마구잡이로 술을 권할 수는 없다.
나는 가득 받고, 벗에게는 절반만 따라주거나 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상대방의 주량을 헤아려 술을 알맞게 따라주는 것이 '참작(參酌)'이다.
판사가 형사피고인의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형량을 정할 때 '정상 참작 (情狀 參酌)해 작량감경(酌量減輕)한다'
라는 말을 쓰는 것도 술을 따르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라 하니 술 한잔에도 여러 의미가 있음을 알고 마시면 좋을 것 입니다.

BB Lee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8193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2346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922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839
8843 Alex Smith; Story of Resilience [6] 2021.01.18 온기철*71 2021.01.20 577214
8842 Kim Si-woo wins PGA Tour at La Quinta CA [8] 2021.01.24 이한중*65 2021.01.25 390133
8841 A Strange(?Quantum) Computer(from NY Times) [1] 2013.03.21 이한중*65 2013.03.21 216297
8840 DeChambeau writing a new chapter in golf [4] 2020.09.20 온기철*71 2020.09.21 146520
8839 Own Your Age [1] 2015.05.18 이한중*65 2015.05.18 114206
8838 New Pope Puts Spotlight on Jesuits (from NY Times) [2] 2013.03.17 이한중*65 2013.03.17 109523
8837 Home Testing Kit for COVID-19 Approved [3] 2020.04.22 이한중*65 2020.04.22 78537
8836 The Willis Tower (Formerly Sears Tower) [1] 2010.10.26 Rover 2010.10.26 71424
8835 Another 10 things you do in Iceland 2017.08.28 운영자 2017.08.28 70174
8834 [Book Review] Destiny of A Running Horse [1] 2011.05.21 운영자 2011.05.21 67946
8833 Anesthesia Songs: This is What I do. [5] 2017.12.07 온기철*71 2017.12.12 67868
8832 The modern-day Life - Never leave your house ?? [2] 2011.09.22 운영자 2011.09.22 55435
8831 Akira Kurosawa's Dersu Uzala [9] 2020.08.27 이병붕*63 2020.08.29 47019
8830 Inside Glacier Caves [2] 2011.04.13 김영철*61 2011.04.13 46557
8829 How to Write a Webpage fil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839
8828 Trump, A Joke of the Day [4] 2020.06.30 운영자 2020.07.02 43312
8827 KAMA Convention 안내 - 7월4일 에서 7월7일‏ 2012.05.30 Jamie#동창회 2012.05.30 42085
8826 The Book of Joy / Dalai Lama & Desmond Tutu with Douglas Abrams [2] 2019.07.15 이한중*65 2019.07.17 39927
8825 [re] [동영상] Kathleen Battle - "W.A. Mozart: Agnus Dei " [2] 2012.03.07 Sukjoo#65 2012.03.07 37515
8824 How Do Psychologists Define Happiness? [1] 2020.09.25 이한중*65 2020.09.25 3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