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찾은 곳은 야마우치신사(山內神社). 도사의 초대(初代) 다이묘였던 야마우치 가즈토요(山内一豊・1545/1546~1605)를 모시는 곳이다. 야마우치 가즈토요는 원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등을 섬기던 무장(武將)이었으나, 1600년 세키가하라(關ヶ原) 전투를 앞두고 일찌감치 자신의 영지(領地)를 바치겠다는 뜻을 표하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편에 붙었다. 그 덕분에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뚜렷한 전공(戰功)을 세우지는 못했음에도 전후(戰後)의 논공행상(論功行賞)에서 도사의 번주(藩主)로 임명됐다. 5만 석 규모의 소영주에서 일약 20만 석 규모의 대영주로 벼락출세한 것이다. NHK는 2006년 야마우치 가즈토요의 삶을 다룬 〈공명(功名)의 갈림길〉이라는 대하사극을 방영한 바 있다.(본문에서)

*1598년9월18일 토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가 죽고 조선을 침략했던 일본군이 그해 12월에 모두 철수 하여 임진전쟁(정유재란)이 끝났다. 7년동안 계속된 전쟁이었다. 

임진전쟁 직전에 토요토미가 일본통일을 완결했다고 하지만 에도근방의 번주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덕천가강)은 사실상 힘으로 제압할 수가 없었다. 더 싸우지 않기로 타협하는 선에서 끝났다. 토요토미가 조선정벌에 나설 때도 토쿠가와는 협조하지 않았다. 

하급사무라이 출신이었던 도요토미는 나고야가 고향이다. 혼슈 남단 조슈번에 속해 있다.

이지방 하급사무라이가 토요토미의 심복들이었다.

임진전쟁 때 중요한 장군들이 이 지방 출신이다. 

토요토미가 죽으면서 5살난 자신의 아들에게 복종하여 나라를 유지하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도쿠가와는 이 유언을 따르지 않고 권력을 장악 했다. 그러나 일본 동부(동남쪽)의 조슈와 싸스마(규슈)지방 사무라이들은 이에 반발하여 도쿠가와와  전쟁을 벌렸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이들은 크게 패했고 260년간의 토쿠가와(막부)시대에  차별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1853년 페리호 사건(미국의 개방 압력) 이후 다시 살아 났다. 메이지 유신 주도 세력이 되었고 임진전쟁 때 못이룬 조선정벌에 성공 했다. 근대 일본의 단초를 만들어 주었던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 했으나 미국의 관대한 처분 덕으로 살아 남아서 이들의 자손들은 일본 우파의 주류를 이루고 장기집권을 하고 있다. 

독일의 나치는 유롭에서 일본제국주의자(일제)는 동양에서 침략전쟁을 감행 했다. 나치는 전범으로 처벌 당해서 지금의 독일 집권세력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아니 나치의 반대 새력이다. 따라서 나치는 나쁜 짓을 했다고 국민에게 가르치고 세상사람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말한다. 

그러나 전쟁을 주도 했던 일제는 다시 정권의 주도 세력이 되었다.

어느 누가 내가 나쁜 놈이라고 말하겠는 가? 역사는 다스리는 자의 변이다.

History is written by the rul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