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2 18:54
윤동주는 중국계 한국인인 가? 한국인인 가?
바이두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포털 이다. 윤동주를 찾으면 중국계 한국인이라고 소개 하고 있다. Chinese Korean이라고 영어로 번역 할 수 있다. 나는 한국에서 나서 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이주 하여 미국 시민이 되었다. 미국에서는 나같은 사람을 Korean American 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 국민이 너무나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중국계 한국인으로 분류하다니, 정말 분통이 터질 일이다. 중국인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19세기 동안에 계속된 조선의 세도정치는 양반 벼슬아치들의 학정으로 백성들이 살 수 없는 나라 였다. 특히 세기 말에는 죽도록 일해 봐야 부당한 세금으로 다 빼앗기고 나면 남는 것이 없어서 굶어 죽을 지경이었다. 많은 조선 사람들이 연해주와 압록강 건너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지역으로 이주 했다.
윤동주의 증조부 윤재옥은 함경북도 종서면 동풍면에 살다가 전 가족이 1886년에 지린성 자동으로 이주 했다. 조선에서 청 나라로 이민을 간 것이었다. 당시 조선은 민 씨 세도정치가 한창이었던 시절이다. 거기다가 1882년 임오군란, 1884년 갑신정변을 진압한 청나라 세력이 조선을 통치하고 있었다. 고종보다 더 높은 사람이 위안스카이(원세개)였다. *본인은 조선의 숨통은 1882년-1884년 이후 청나라가 군대가 용산에 들어 오면서 사실상 끊어 졌다고 생각한다.
할아버지 윤하연이 명동촌에 자리를 잡았다. 할아버지는 부유한 농부였고 독실 한 기독교 신자로 장로가 되었다. 아버지는 명동 학교 교사 였다. 윤동주는 1917년 12월30일 중화민국 지린성 룽징시 화룡면 명동촌에서 태어 났다. *청나라는 1911년에 망했다. 1910년 손문이 신해 혁명을 일으켜서 중화민국을 선포 했으나 청나라를 접수 한 장 본인은 조선을 1884년 부터 1895년 청일전쟁 때 까지 지배 했던 위안스카이 였다. 1917년은 위안스카이가 급사한지 일년이 지난 혼란스러운 군벌 시대가 시작되던 해이다.
1925년 윤동주는 명동소학교에 입학 했다. 소학교 졸업 후 중국 관립 학교인 대립자학교를 다니다가 가족이 용정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용정은진 중학교로 전학 했다. 1935년 평양 숭실 중학교로 전학 했다. 숭실 중학교를 다니고 있던 문익환은 소학교 동창이었다. *이 때는 1930년 만주사변으로 만주는 일본 땅이 되었다. 신사 참배 거부로 숭실 중학교가 폐교 되자 용정 광명 중학교에 편입 했고 여기서 정일권을 만 났다. 1938년 연희 전문학교에 입학 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시작된지 일 년 후이다. 1942년 3월 일본으로 건너가서 도쿄 릿쿄 대학에 입학 했다가 10월에 도시샤 대학 영문과로 옮겼다. * 진주만공격 다음 해이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면서 일본은 전쟁 총 동원 령으로 독립운동가 들에 대한 탄압이 극심 했다. 내선 일체, 창씨개명, 징용, 징병, 위안부 차출등이 행해 졌다. 1943년7월14일 사싱범으로 체포 되었다. 1944년3월31일 2년형을 선고 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 되었다.
1945년2월16일 윤동주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 했다. 일본은 혈액 대체용 식염수를 만들기 위해서 수감자들에게 인체 실험을 하고 있었고 윤동주도 실험대상자 중 한 사람이었다. 향년27세 였다. 몇 개월만 기다렸으면 해방이었다. 유해는 지린성 룽징시에 안치 되었다. 그는 중국 땅에서 나아서 중국 땅에 묻혔다.
A Korean Poet Is the Latest Example of China’s Cultural Imperialism; Feb 26, 2021, Diplomat
나는 억울 하지만 할말이 없다. 간도가 우리 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간도는 고구려와 발해가 지배 했던 지역이다. 중국 사람들이 우리 땅이라고 울타리를 친 것이 만리장성이다. 만리장성 북쪽은 그들 말 대로 오랑캐의 땅 이었다. 중국 사람들의 입을 막을 려면 고구려의 옛 영토를 다시 찾아야 한다. 고구려의 역사를 한족의 역사에 엮어 넣을 려는 중국의 수작도 한민족이 반도에 갓처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의 염원은 남북통일을 넘어서 고구려 영토 회복에 있어야 한다. 청나라 말기가 좋은 기회 였다고 생각 한다. 만약 조선이 강한 나라였다면 얼마든지 고구려 영토를 회복 할 수 있었다. 현재의 중국이 망할 무렵 한국이 강국이 되면 가능 한 일이다.
2021.03.03 07:54
2021.03.03 08:17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547
조선족 윤동주’ ‘한국인 윤동주’ 우리에겐 ‘두 명의 윤동주’가 있다”
그들의 이런 자부심에는 조선족과 한국인의 이질감이 깔려 있다. 현지에서 만난 조선족 인사들은 한결같이 “우리가 한국 사람이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중국 조선족은 옌볜 일대에 터를 잡은 지 100년이 넘었다. 세대로 따져도 현재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셈이다. 옌지시에서 사업을 하는 한 조선족 인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서 여태껏 자랐다. 그런데 우리가 한국 사람일까. 국적은 ‘중국’이지만 우리는 엄연한 조선족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이 부분에서 윤동주에 대한 묘한 갈등이 발생한다. 바로 ‘조선족 시인 윤동주’와 ‘한국 시인 윤동주’의 충돌이다. 조선족 현지 문인들은 한국에서의 추모활동에 대한 묘한 반감마저 가지고 있었다. 현지 향토작가인 박아무개씨는 “우리는 한국에 입국할 때에도 ‘외국인’으로 취급받는다. 한국에서 ‘한민족’이라고 하지만 그곳에서 우리는 이방인이다. 일전에 한국에서 상을 준다고 해서 들어간 적이 있는데, 수상 소감을 말할 때 ‘중국에 사는 조선족’이라고 소개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2021.03.03 09:58
본인이 오래전에 한국에서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에 갔을때, 어느 한국에 사는 동기친구가
나를보고 이사람은 "미국 조선족" 라고 불렀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는 그의 말을 별로
대수럽게 생각치 않었는데, 위의 "만주 조선족" 얘기를 보고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읍니다.
아마 지금도 미국의 우리를 보고 미국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하여간, 실제적으로 우리는 "미국 조선족"이 아닐가? What else can we be?
본인이 미국시민권을 얻을때, 한국시민권은 포기하지 안었지요.
그때 미국 이민국에서 한국시민권 포기를 요구하지도 안었고 물어보지도 안었지요.
지금이라도 한국에 가서 간단한 수속을 한다면 한국시민권을 얻을 수있다 하더군요.
그러면 과연 나는 무엇일가? 본인이 무었이던간에 별로 개의치 안습니다. 무슨상관?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인데, 누구를 탓하나? 왜 "만주 조선족" 사람은 기분이 나뻤을가?
그의 운명이나 나의 운명은 결국 똑같은 것이 아닌가?
아마 윤동주 시인처럼 상당수의 만주 조선족은 他意로 그렇게 되었고
본인은 어느정도 自意로 선택했기에 그럴까?
2021.03.03 11:05
이한중 선배님의 포스팅을 읽고 울컥한 감정에 분개 했었지만 윤동주가 만주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찬찬히 찾아보고 숙고 해 보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윤동주 자신은 어떻게 생각했을 까? 가 흥미롭습니다. 그의 입장은 제 증손자의 그것
과 같기 때문입니다. 제 손자의 아들 말입니다. 그의 증조부 윤재옥이 조선에서
청나라로 이민 갓 듯이 저도 남한에서 미국으로 이민 했 습니다. 제 손자의 아들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 할 까요?
2021.03.04 12:46
You got it right, Dr. Ohn!!!
Yes, your 증손자 is NOT a Korean- these days, 한국인!- at all. He would claim as a 한국계 at best and has nothing to do with 한국인, I tellya.
Indeed, 한국인 hates to see Korean immigrants to elsewhere identify them as a 한국인 and I can understand their resentment. On the same token, they/Korean can claim 윤동주 as one of the Korean immigrants like us. Korean Americans, no more no less, don't you agree? So, you still think you are Korean (American), correct?
You know what, doc? (South) Koreans do NOT think you are Korean! Because you left Korea to seek a better life in America, which only makes them feel angry(?) and zealous!!! Don’t you know that?
To them/Koreans, it is unbearable to watch you considering yourself as a Korean same as they are, NO!!!!
How do I know? I bitterly experienced for almost full 10 years while in Korea though I had no desire to stay that long in Korea. When I finally left Seoul in 2004 to come back home, I buried BB Lee as one of the quasi-Koreans there in Korea, forever and no more! I bet they were also sooooooooooo happy to see BB Lee, quasi-American leaving Korea so that they don’t have to be reminded by me as an eyesore.
Now, back to the point, Dr. Ohn, your children? Forget it! Simply forget it. They are one of Asian Americans as a minority! Sadly, such Asian minority background remains undeniable liability to them by their appearances! Why? They look different from the majority no matter how long they live here in this country or whether they were born here or freshly out of the boat, it doesn’t matter, doc!!! That is the reality!
All the best,
BB Lee
2021.03.04 07:28
Dr. 온,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그보다 Dr. 온의 본관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면 본관이 진양(정씨)이기에 나를 소개할 때 조금 길지만,
Korean American with Korean origin of Jinyang, Gyeongnam, South Korea라고 하면
조선족소릴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완전 보장할 수는 없지만...
2021.03.04 17:41
본인이 "조선족" 얘기를 끄낸 것은 그것이 수치스러운 것이여서 가 아닙니다.
조선족 소릴 피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본인은 그걸 영광으로 바꿔들을려 합니다.
지나간 세월에 우리의 심리를 점령했던 엽전근성에 이왕조의 비참한 현실들을 우리는
되도록 빨리 잊어버리고 우리 맘 속에서 깨끗이 씻어내야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가 미국에 살기에 우리는 더 쉽게 씻어 버릴 수있읍니다.
우리처럼 일세이건, 또는 우리위에 오는 다음세대이건 간에 "조선-Korea"는 영광의 나라이며,
Koreans는 존경되는 국민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조선의 혈통을 절대 버려서는 않됩니다.
본인은 머지 안어 Korea and Korean people will be one of the most respected ones in the world.
I think I am seeing the changes happening already. I am sure the day will come sooner than we think.
본인의 자식이나 후손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통해서 자기네들이 조선족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고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기를 바라지요.
There seems to be every reason that my wish is to come true and soon.
I wish that I may even be able to see the day coming before I pass away.
Just give me another 10 more years.
I will try my best to live longer and gladly take the chance to see the day.
Please don't ever make yourself a loser, cheap, and miserable because you are one of the Koreans.
https://www.nocutnews.co.kr/news/550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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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시정 요구
中 '중국에서 태어났고 그땐 한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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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윤동주가 태어 낫을 때 부터 1930년 만주사변 전 까지
그의 국적은 중화민국이었을 것이고 1930년 이후에는 아마 만주국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