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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기차는 8시에 떠나네’
김지연의 Raining Version
(Music Background에 비내리는 소리가
크게 계속 들립니다. 잡음이 아니고.)

한국이 낳은 (1970년 출생)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13세에 도미,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는 한 샴푸 CF 모델로도 유명했다. 1993년 백악관 초청 공연 당시 빌 클린턴이 직접 무대 단상을 옮기게 해 ‘대통령을 움직인 여인’으로도 화제가 됐었다. 그가 세계무대에 써 나가는 기록이 놀랍다. 그의 나이 열다섯 살 때인 1984년 뉴욕 필하모니 오디션 우승, 1985년 아스펜 뮤직페스티벌 우승, 1989년 국제오디션 주관 영 콘서트 아티스트 1위, 1990년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1994년 칸느 클래식상 최고의 데뷔상….

김지연은 열다섯 살 때 뉴욕 필하모니 연주회에 초청을 받아 지휘자 주빈 메타와 호흡을 맞췄고, 이후 필라델피아, 런던 필하모닉, 토론토, 휴스턴, 시애틀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스트래드>지는 그의 연주를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가다운 연주”라고 했고, <아메리칸 레코드 가이드>지는 “압도적인 기교와 음악성을 지닌 연주”라고 평했다.



그는 한 해 50개가 넘는 대형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 선 나라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 미국 50개 주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핀란드,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와 세계 주요 도시 무대에 거의 다 섰다. 그런데 이번 한국 공연은 3년 만이니 국내 팬으로서는 서운한 감이 없지 않다. 그는 “외국 무대는 몇 년 전에 결정되는데, 한국은 갑자기 요청이 오는 경우가 많아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고 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미국 댈러스의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SMU)의 교수가 되어 더 바쁠 것 같다. 그는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학교 최초의 동양인 교수다. 또 이 학교의 바이올린 전공 교수 중 최연소이자 유일한 정교수다.

김지연의 음색은 섬세하면서도 풍부하다. 그녀가 연주하는 피아졸라의 ‘망각(Oblivion)’을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이렇게 경쾌할 수도 있구나’ 하고. 그는 피아졸라의 구슬픈 곡조를 그녀 특유의 발랄함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런데 들을수록 가슴을 후벼 파는 아릿한 느낌이 전해졌다. 발랄함의 옷을 입은 구슬픔의 잔향이 더 깊었던 것. 곡 자체가 품고 있는 스토리에 자신의 감성을 얹어 연주하는 그녀의 소리는 ‘현으로 부르는 노래’ 같다.

“제가 추구하는 바예요. 바이올린이 제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연주해요. 제 소리는 바이올린 표면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에요. 성악 하는 사람들처럼 배에 힘을 주면서 몸 속 깊은 곳에서 소리를 이끌어내거든요. 온몸으로 부르는 노래라고나 할까요.”


1993년 백악관 초청 공연 때. 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지연.
가운데 빌 클린턴도 보인다.



막내 김지연은 엄마 무릎에 안겨 있다.

그는 1708년 제작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 ‘엑스 스트라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작년에 삼성에서 제공한 건데 (운영자 註: 미국의 그녀의 website에서는 삼성에서 Stradivari Society of Chicago, Illinois에서부터 산것이 아니고 有料로
Loan 한것이라합니다.), 그 전까지는 1669년 제작 프란체스코 루제리 바이올린을 썼다. 바이올린의 전설적 장인 아마티의 첫 제자가 만든 작품으로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 이 바이올린이 그의 품에 안기게 된 영화 같은 사연이 있다.


1989년, 그가 1위를 차지한 영 콘서트 아티스트 콩쿠르에서였다. 진행을 돕던 자원봉사자인 한 할머니와 친해졌는데, 그 할머니를 학교에서 우연히 또 만났다. 그의 이름은 바비 카젠더. <뉴욕타임스> 사주 집안이자 맨해튼에 있는 거대한 빌딩의 건물주였다. 자식들을 분가시키고 넓은 빌딩에서 혼자 살고 있던 카젠더 여사는 활달하면서 감성이 넘치는 김지연에게 호감을 느꼈다. 무엇보다 바이올린에 대한 김지연의 열정이 여사의 마음을 움직였다. 카젠더 여사는 “원래 바이올린 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너 때문에 좋아하게 됐다”며 김지연의 후원자로 나섰다. 딸 방을 내주고 루제리 바이올린도 사주었다. 줄리어드에 다니던 3년간 김지연은 카젠더 여사와 함께 살다시피 했다.


김지연이 선물 받은 이 바이올린은 악기 장인들의 ‘황금시대’인 1669년에 이탈리아 크레모나 공방에서 니콜로 아마티의 첫 제자인 프란체스코 루제리가 만든 것이다.

http://www.chee-yun.net
김지연의 영문 사이트입니다.

Source webpage:
http://blog.daum.net/spdjcj/603
The writer of the original article (only partially moved) is not clear
but is probably the owner of the blog.

Data from the Internet, Re-edit by SNUMA WM - September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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