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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 통일을 이뤘다면 통일에 합당한 역사적 사명과 주체적인 노력이 표현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고구려가 누렸던 유목민족국가들의 중심적인 위치와 광활한 대륙, 그리고 백제가 누렸던 해상제국으로서의 위상과 식민열도를 그대로 흡수하지 못한 반쪽자리 통합에 그쳤을 뿐이다. 고구려와 백제가 누리던 지배적 헤게모니를 모두 상실하였으며, 더불어 영토와 민족, 문화, 언어가 하나로 통합되어야만 함에도 그러하지 못했다. 
신라의 삼국통일 논리는 일제식민치하 조선사편수회 학자들이 만들어낸 용어이다. 그 이전시기에는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이라는 논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일제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고 조작된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냈을까? 일제는 한민족을 식민지배하기 위한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만들어냈다. 고대 한반도 남부는 일본 열도의 왜인들이 지배했다는 이론이며, 한반도 남부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신라의 지정학적 위치에 맞는 통일신라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삼한을 통일한 정통 신라를 고대 일본 열도세력이 지배했다는 논리적 연결구조를 만들기 위한 조작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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