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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5204

“내가 일본의 (연구) 환경에 맞지 않는 건 사실이다.”

지구온난화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노벨 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미국인 마나베 슈쿠로(90) 미국 프린스턴대학 선임연구원이 일본식 ‘연구실 문화’에 쓴소리를 내놓았다. 그는 일본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 해양대기국에서 근무하며 미 국적을 취득했다. 노벨상 수상자로 발표된 직후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발언해 일본 내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선 학회에서 기탄없는 논의가 펼쳐지고 어떤 학설에 반대하는 연구자가 있으면 발표 석상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열기가 달아오르면 별도의 날짜와 시간을 잡아 토론을 계속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난 그렇게 경쟁자들과 논의하며 납득할 수 있는 점은 수용하면서 연구를 진화시켜 왔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걸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나베는 또 젊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파고들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선 ‘보스’가 자신의 후계자를 키우기 위해 젊은 과학자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래서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나의 보스였던 조셉 스마고린스키는 연구자금을 따 오고 컴퓨터로 기후를 예측한다고 하는 큰 테마를 제시만 했을 뿐 구체적인 것은 나에게 맡겨 줬다. 그래서 운 좋게 난 연구만 할 수 있었고 (일본처럼) 연구계획서를 쓰지 않아도 됐고, 매니지먼트(관리 업무)를 한 경험도 없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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