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8 06:47
오얏에 관하여 李, 李子(오얏열매) 자두꽃(흰색) 자두(자주색) 아래에 Snuma image address를 사용한 Lake Home의 Flowering Trees Plum-Snuma Magnolia -Snuma Forsythia - Snuma Weeping Cherry - Snuma Kwanzan Cherry - Snuma 이번에는 오래간만에 Video 연습을 해 본다. Waves from Deck - Video Waves around rock - Video Waves to Beach - Video Blowing Cedar tree Less blowing Cedar tree Deer family.MOV Kwan Ho Chung - January 18, 2017 |
이는 중국 고대한시를 집대성한 책이다. 그 이름은 고당시함(古唐詩合)이라고만 되었는데 정확한 이름은 고당시합해(古唐詩合解)라고 하니 그 의미는 고시 즉 옛날 시와 당나라 시를 합하여 해석한 책이란 뜻이다.
모두 여섯 권으로 되어있고, 고시에서 시작이 요순시대(堯舜時代)에서 시작된다. 최근 중국연도표를 보니 요임금시절은 (bc2357?-bc2258?,計100年)이고 그 다음 순임금시대는 (bc2257?-bc2208?,計면 요임50年)이니 지금부터 4천 3, 4백 년 전이라고 보아야겠다.
그때부터 당나라 전까지 기간에 생겼던 작품이고 다음은 당나라시절(ad 618 - 907)에 문물이 중국역사상 가장 발전하였기에 그 발전한 시문학을 다루었다고 믿는다. 이 책은 고서중에서 고서로 창호지 같고 겹으로 된 페이지가 현재 분리되어 두 장으로 일어나는 형편이다. 내 말뜻을 독자께서 이해하였으면 좋겠는데 이해를 못하여도 내가 그 이상 더 설명할 수 없다.
이 속에는 온갖 좋은 한시와 해설이 있다. 언젠가 내가 이 책을 더 간직할 수 없을 때가 되면 이 책을 누구에게 기증하고 싶다. 아직은 그럴 단계는 아니기에 누구와 상의한 적도 없다. 또 한가지문제는 하도 너덜너덜하게 되니 아무도 받기를 사양할지도 모르겠다. 또 도서관에 기증한다고 갖고 갔다가는 민원창구에 앉아 있는 아가씨의 조소까지 받을지 모르겠다. 그걸 두려워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이 책 전편을 사게 된 연유를 설명하겠다.
그때가 1956년 혹은 1957년경이었는데, 어머니께서 어느 책방에 가셔서 고문진보 시편 문편 이렇게 두 권을 사오시고 내게 우선 한시를 읽어주셨다. 이 책 종이의 질 또한 열악하기 짝이 없는 마분지(馬糞紙)같았다. 하여간 한시를 읽어보니, 전혀 다른 세상 사람들이 쓴 글 같이 신기하였다. 그래서 나도 관심을 갖고 그 당시 청계천 고서방(古書房)에 찾아다니다가 이 책 전편(全篇)을 모두 샀다. 어머니께 보여 드렸더니 어머니께서 내게 조금씩 읽어주셨다.
책을 분류해 보겠다.
제1 권 고시(古詩) 즉 고대시(古代詩)
제2권 오고(五古) 즉 오언고시(五言古詩)
제3권 칠고(七古) 즉 칠언고시(七言古詩)와 오절(五絶) 즉 오언절구(五言絶句)
제4권 칠절(七絶) 즉 칠언절구(七言絶句)와 오율(五律)즉 오언율시(五言律詩)
제5권 오율(五律) 즉 오언율시(五言律詩)와 칠율(七律) 즉 칠언율시(七言律詩)
제6권 칠율(七律) 즉 칠언율시(七言律詩)과 오언배율(五言排律)
나는 이 책이 어떻게 편집되었는지, 저자가 누눈지, 언제 편찬되었는지도 몰랐다가 오랜 세월 후 나의 퇴직 후 그곳에서 서문과 기타 설명을 읽게 되어서 이제야 알았다.
제1권 마지막 페이지 끝에 한줄이 있으니 光緖甲申秋九月吳縣朱記榮懋之甫初較畢 광서 갑신년 구월에 오현에서 처음 교정을 끝냈다고 되어있다.
광서는 청말의 덕종으로 재위기간 AD1875~1907이었다. 그런데 제2권 첫장 이면지(裏面紙)에 光緖十一年[AD1885(1875+11-1)]重校刻 즉 광서11년(AD1885)에 제2차 교정을 한 게 바로 이 책이다. 그러니 이 책의 연도는 2024-1885=129년이나 된다.
또 이 책의 서문이 제2권 첫 페이지에 있는데, 글을 끝내고 雍正[1723-1735]壬子季春之月 長洲王堯衢序 이라하였으니, 옹정은 청초의 고종의 연호로 1723년부터 1735년간이며 장주의 왕요구선생이 쓴 책임이 밝혀졌다. 임자년 계산을 못하겠어서 대략 1730년으로 잡으면 원본 집필은 301년전에 마쳤다고 본다. 그러니 이 얼마나 오래된 책자인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주곡도 여기서 처음 읽었다. 이책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 또 최근 Google에서 이 책의 최신판이 나와 판매중이다.
거기서 이 책을 인터넷에 저장하여 우리가 열고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내가 연습 삼아 첫 권을 넣어보려고 한다. 성공할지 모르겠다.
아래 사진에는
제1 권 고시(古詩)
제2권 오고(五古)
제3권 칠고(七古)
제4권 칠절(七絶)
제5권 오율(五律)
제6권 칠율(七律)
Kwan Ho Chung - May 1, 2024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94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48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925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41 |
8843 | 영화 Out of Africa...Stay with me till the morning/Dana Winner | 2005.03.13 | jinsoo | 2005.03.13 | 13240 |
8842 | [re] A Memory of Africa with a song | 2005.03.14 | Steven Kim | 2005.03.14 | 7622 |
8841 | 봄이 오면 | 2005.03.24 | 이한중 | 2005.03.24 | 7757 |
8840 | 코리아 여! [8] | 2005.03.25 | 이 한 중 | 2016.06.16 | 7622 |
8839 | Rumination over pictures of old faces from Orlando [2] | 2005.03.27 | Oun Kwon 권 오 언 | 2016.06.15 | 7795 |
8838 | 제비 - La Golondrina (노래감상) [1] | 2005.03.29 | Steven Kim | 2005.03.29 | 9302 |
8837 | 복 수 초 [7] | 2005.03.29 | 오세윤 | 2005.03.29 | 7346 |
8836 | 진달래 꽃 (素月의 詩와 인생) [3] | 2005.04.02 | Steven Kim | 2005.04.02 | 7597 |
8835 | [시해설] 김소월 : 진달래꽃 [4] | 2005.04.03 | 김 원호 | 2005.04.03 | 9215 |
8834 | Golfing with Friends [9] | 2005.04.03 | 이 한 중 | 2005.04.03 | 7289 |
8833 | [re] Golfing with Friends [4] | 2005.04.04 | jinsoo | 2005.04.04 | 6911 |
8832 | 조금씩 아름다워 지는 사람(퍼옴) [1] | 2005.04.05 | 석주 | 2005.04.05 | 7892 |
8831 | [re] 조금씩 아름다워 지는 사람 [5] | 2005.04.05 | jinsoo | 2005.04.05 | 7059 |
8830 | L'amour, c'est pour rien! [5] | 2005.04.05 | 通信兵 | 2005.04.05 | 7659 |
8829 | 징 검 다리 - 오세윤 [3] | 2005.04.10 | 오세윤 | 2016.06.17 | 7339 |
8828 | [시 감상] 행복 - 유치환 [5] | 2005.04.13 | kyu hwang | 2005.04.13 | 8144 |
8827 |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 [5] | 2005.04.16 | 물안개 | 2005.04.16 | 6378 |
8826 | 어머니 (법정스님의 글) [2] | 2005.04.16 | 一水去士 | 2016.06.17 | 7007 |
8825 | [re] 어머니 만나고 온 날 [3] | 2005.04.16 | 물안개 | 2005.04.16 | 7003 |
8824 | 그립다 말을 할까 [6] | 2005.04.17 | 오세윤 | 2005.04.17 | 6969 |
동문 제위께:
제가 SNU-CM-AA 홈페이지에 작년 5월 31일에 실었던 "오얏에 관하여" #8642를 부득이 한 이유로
오늘 이리로 이사하고 그 자리에는 다른 소재를 옮겼습니다.
설명하자면 너무 장황하여 기회가 있으면 시도하겠습니다.
그곳에 글을 남기신 분께 글을 옮길 재주가 없어서 그냥 두었고 그래도 옛 제목만은 거기에 있고
새 제목과 함께 두었습니다.
그럼 좋은 겨울 날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