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2 23:23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딱 한 달 앞둔 지난 4월20일 뉴스1과 마주한 차범근 2017피파20세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19세, 20세는 가장 빠르게 가장 높게 도약할 수 있는 연령”이라면서 “이 나이대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 사기가 오르면 잘 꺾이지도 눌리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모를 때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축구 팬들의 성원이 불쏘시개 역할을 해주면, 그리고 첫 경기를 잘 마치면 선수들의 사기가 치솟아 꺾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게 되는 분위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 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초반 어수선한 상황에서 실점한 것은 아쉬우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 20일 1차전에서 기니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와의 최종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내용도 결과도 찬사가 아깝지 않던 경기였다. 신태용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니전과는 다른 전술로 나올 것이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하진 않을 것이다.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를 대비해 지난 11일 치른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때 연습한 스리백으로의 전환을 의미했다. 핵심은 기니와의 1차전에서 15분가량만 뛴 미드필더 김승우의 선발 투입이었다. 김승우가 포백과 스리백 혼용을 위한 중요한 열쇠였다. 센터백들(이상민-정태욱) 사이와 미드필드 진영을 오가면서 판을 조율했는데, 리우 올림픽에서 박용우를 ‘포어 리베로’로 활용했던 것과 유사했다.
기본적으로는 스리백 자리에 있다가 김승우가 전진하면 좌우 풀백들이 내려와 포백을 만드는 식이었다. 신 감독이 “(스리백으로)전술을 바꾸지만 그것이 수비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허리싸움이 관건이던 승부인데, 결코 미드필더 숫자가 부족하지 않았던 것은 그냥 무턱대로 스리백을 가동한 것이 아닌 까닭이다.
팔색조처럼 날개를 접었다 폈다 반복하던 한국은 후반 17분 멋지게 한방을 날렸다. 이승우가 메시처럼 비상했다. 하프라인 조금 밑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왼쪽 측면을 혼자서 완벽하게 허물어뜨린 뒤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가볍게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국의 축구선수가 가질 수 있는 기술과 침착함인지 보고도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전주성에는 또 한 번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추가골의 단초를 마련한 이는 대표팀 막내인 고려대생 원톱 조영욱이었다. 조영욱은 후방에서 김승우가 길게 넘겨준 공을 잡아내기 위해 기니 골문으로 달려들다 골키퍼의 파울을 유도해 PK를 만들어냈다. 부상 위험이 있던 장면인데, 넘치는 투지로 몸을 던졌다. 요즘 젊은 선수들 대표팀에 대한 마음가짐이 줄어들었다는 옛날 사람들의 지적이 머쓱해지던 장면이다.
이날 대표팀은 경기 내내 자신들의 축구를 구사했다. 바르셀로나식 티키타카를 표방하는 ‘돌려치기’로 경기장을 수놓았다. 패스&무브가 기본이다. 빠르게 주고받기 위해 주는 사람은 원터치로 공을 돌려보내고 받는 이는 공간을 확보해 파고든다. “한국 축구가 그게 돼?”라고 했는데, ‘난놈’ 신태용 감독의 ‘난 녀석들’이 그것을 실제로 구현해냈다.
흐름이 아르헨티나 쪽으로 넘어가던 후반 중반 이후부터는 이를 악물고 버텨냈다. 모든 선수들이 내가 한 발 더 뛴다는 자세로 수비에 임했다. 팬들 앞에서 이 승리를 지켜내고 싶다는 간절한 투지였다. 신태용호는 이날 한국축구다운 투지와 근성을 갖추고 한국축구답지 않은 세련된 움직임을 동시에 보여줬다. 이들은 지금 스무 살이다. 이들이 한국 축구를 새로 쓰고 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부위원장의 예언처럼 정말 이들이 어디까지 뻗어갈지 모를 일이다.
전주=뉴스1
Photo 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May 23,2017
|
2017.05.22 23:45
2017.05.23 01:20
2017.05.23 01:31
이승우 선수의 기니전과 아르헨전 선제골들 동영상들입니다. 즐기세요.규정
2017.05.23 14:46
Fantastico !! Beautiful.
2017.05.23 22:12
I am just wondering what is happening in soccer world,
when player gets age of 23.
Asian teams are quite comparable to European and South
American teams before age of 23(age limit in Olympic soccer),
but when they get over age of 23 like WC,the differences
between above Continents are uncomparable!
Are they the differences of physical strength between them,
better exposures in better soccer leagues, or/and better
facilities in soccer in general including coaching staffs?
Is Asian soccer team ever getting Championship in WC in the future?
That would be hard as Detroit Lions getting Superbowl rings as of now.KJ
2017.05.24 11:47
Doc, sorry about the Detroit Lions not having won the Superbowl.
But, please don't be so pessimistic. They will come up into the sun someday.
I will wish my best for them.
Talking about the age of 23 for soccer....
I (also we) used to play soccer starting from the primary school,
and kept playing all the way to Premedical years in 청량리 campus.
I guess we left 청량리 campus in the spring of 1961 to the medical school.
I was then 21 years old and that was the end of soccer ! My absolute end of the soccer came at 21.
Once in a while, watching the soccer games, my feet itch and wish to have a chance to kick the darn ball.
But the chance never came and not likely to come in the future.
I frequently go and watch the soccer games by our granddaughters.
They are good in village leagues. They got some of Korean blood in them.
I miss soccer games but I guess I have gotten too old.
2017.05.25 04:53
Detroit Lions have been a sore spot and achilles tendon in Michgan for past half century.
They had not had even one championship and furthest they went were few 1st rounder in
playoff of NFL during that time,although they had had share of championships in pre-superbowl era.
Rest of three other sport teams in Detroit had had 9 championships(4 for Redwings,3 for Pistons,and
2 for Tigers) during this time.
Why has this happened? Detroit Lions have been simply poorly managed franchise!
All those high drafts over the years have not been utilized properly by Lions,which
owned by Ford Family.
It is totally contrast to other franchies like Redwings and Tigers owned by Ilitch Family.
Detroit Redwings had won 4 championship in 11years span(1997~2008) and just ended 25 years
cosecutive playoff appearances,which is modern day record of any major sports in USA.
Here is however somewhat bright news for Lions fans especially. Lions have been on right direction
for past few years and it has been better slowly but steadily. Let us hope for one more time!
Who knows? In one of this years,Detroit Lions would be Superbowl Champion,or just lifelong dream again!
Thanks for your comment and encouragement! WM! KJ
2017.05.25 23:29
FIFA U-20 WC 첫라운드 마지막대회에서 한국팀은 영국팀에0-1로
패배 조 2위로 16강에 진출 5월 30일 천안구장에서 C조 2위팀과
(폴트갈과 이란전의 승자) 8강전을 놓고 격돌한다.
이승우,백승호 두 주전선수들을 뺀 여유를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패해
아쉬웠다. 8강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관련기사를 아래에 보탭니다. 규정
"한국, 잉글랜드에 0-1 석패…2위로 16강 진출
한국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에서 잉글랜드에 첫 패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졌다.
기니(3-0), 아르헨티나(2-1)를 잡으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잉글랜드(2승1무·승점 7)에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C조 2위팀과 8강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와는 달리 조영욱(고려대)-하승운(연세대)을 투톱에 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그동안 체력 소모가 많았던 이승우와 백승호
(이상 FC바르셀로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임민혁(FC서울)의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에는
이유현(전남)이 무회전 프리킥으로 기회를 엿봤다.
잉글랜드는 신체 조건의 우위를 앞세워 차분히 맞섰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오비에
에자리아는 빠른 드리블에 이은 역습으로 한국의 빈틈을 노렸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전반 중반 들어 다시 달아올랐다.
전반 32분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하승운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하승운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크게 흔들렸다. 후반 3분 한 번의 패스에 수비 뒷공간이
뚫리면서 루크먼에게 단독 기회를 헌납했다.
다행히 각도를 좁히고 나온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잉글랜드의 역습 속도를 미드필더들이 따라잡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몰렸다. 후반 7분에는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날린 루크먼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빼앗겼다. 2대1 패스에
오른쪽 측면이 무너지면서 키어런 도웰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도웰은 송범근의 위치를
확인한 뒤 침착한 왼발슛으로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일격을 당하자 아껴뒀던 이승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진현(성균관대)도
한찬희(전남)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특유의 빠른 몸놀림으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잉글랜드 수비진은 쉽사리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27분 루크먼에게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맞이하는 등 수비 조직을
가다듬는데 애를 먹었다.
한국은 후반 34분 백승호까지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끊임없이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정태욱(아주대)이 터닝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뉴시스"
2017.05.29 23:28
유럽의 벽은 역시 두껍고 높았다.
FIFA U-20 WC 16강전에서 한국팀은 C조 2위로 올라온 폴트갈에 1-3으로 패배 탈락되었다.
예선전에서 첫 2연승으로 일찍 16강에 진출했으나 첫 두경기를 졸전으로 그치고 그후 상승세를
탄 폴트갈팀에 완패당했다. 우리팀은 남아메리카의 강팀 아르헨티나를 넘어 16강 진출의 쾌재를
올렸지만 참가 5팀 전부가 16강에 진출한 유럽세에는 속수 무책이었다.
그러나 우리 어린 태극전사들은 '죽음의조'에서 16강에 진출한것만으로도 큰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이 대회를 거울삼아 앞으로 더 정진하기를 바란다. 관계기사 아래에 첨부합니다. 규정
"한국, 포르투갈에 1-3 패배…8강 진출 좌절
신태용호가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샤다스와 브루누 코스타의 추가골에 무너지며 1-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이상헌(울산)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잉글랜드전에서 호흡을 맞췄던 하승운(연세대)-조영욱(고려대)
을 투톱에 배치했다.
미드필드진은 왼쪽부터 이승우(FC바르셀로나)-이진현(성균관대)-이승모(포항)-백승호(FC바르셀로나)가 섰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좌우 측면 날개로 투톱을 지원에 나섰다.
포백은 윤종규(서울)-이상민(숭실대)-정태욱(아주대)-이유현(전남)이 나란히 섰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고려대)
이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 볼 점유율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두꺼운 수비를 뚫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전반 10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받은 샤디스가 한국 수비진들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20분 윤종규가 왼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한국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브루누 코스타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흘러 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승우와 백승호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만회골을 뽑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포르투갈은 다시 한번 공세를 펼쳤다. 후반 8분 디오구 곤살베스가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조준했지만 송범근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좌우 측면을 통한 공격이 막히자 중앙을 노리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이승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백승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3분 뒤 다시 한번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상헌의 슈팅도 빗나갔다.
포르투갈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여기에 후반 24분 선제골의 주인공 샤다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샤다르는 드리블로 한국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답답했던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36분 이상헌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포르투갈은 교체 카드 사용 등 효과적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한국은 아쉬운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천안=뉴시스"
참으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그러나 멋진 한판승이었다.
FIFA U-20 대한민국 축구팀은 강호 아르헨티나를 맞아 2-0의 선제골들을
지켜 후반 거세게 몰아쳐오는 아르핸티나를 막아 2-1의 값진 승리를 일구어내
대회 첫 16강 진입을 신고하는 쾌거를 일구어냈다.
수비우주의 소극적 경기를 탈피 공격적으로 나온 전반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주효 첫경기와 같이 에이스 이승우선수의 선제골로 시작 막내 골게터 조용욱의
페날티킥 유도 성공으로 백승호 선수의 페날티킥 성공으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예상대로 아르헨티나의 거센 반격을 시작 후반초에 한점을 내주었으나
그 이후 선수 전원이 똘똘뭉쳐 2-1을 지켜내 승리한것은 매우 자랑스런 일이다.
후반의 수비능력이 앞으로의 16강 이후 경기들에서 약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스페인 유학파 이승우와 백승호 선수들은 명실공히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팀을
이끌어나갈 대들보들에 틀림없다. 경기의 전략면 그리고 용병술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과 어린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큰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선전을
기대해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