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4 12:12
제99회 전국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계주 동메달 획득 (6팀중 3위, 2018년 1월 13일) |
|
By Racecarve 2018.01.15
http://cafe.naver.com/snuski/72 |
“포기하지 않는 서울대, 역사와 전통의 서울대...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서울대 스키부 노르딕부원들이 스키부 역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지난 주말 남겼습니다.
YB 부원들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정리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스키부 - Seoul National University Ski Team
"오늘 이 시상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는 학교는 아마 서울대가 아닐까요."
2018년 1월 13일, 서울대학교 스키부 노르딕..
"오늘 이 시상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는 학교는 아마 서울대가 아닐까요."
2018년 1월 13일, 서울대학교 스키부 노르딕 계주팀은 제99회 전국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계주
남자 40km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세 팀이 참가했냐고요? 아닙니다. 무려 여섯 개의 계주 팀이 참가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여섯 팀 가운데서 단 한 번도 3위의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였습니다.
오늘의 메달은 서울대 스키부가 1990년 바이에슬론에서 딴 계주 메달 이후 약 28년만의 전국체전 메달이었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실장 김성민 선수, 노르딕 부장을 맡고 있는 정태율 선수,
불굴의 의지로 대단한 역주를 펼친 정승환 선수, 그리고 오늘로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신은지 채 3주가 되지 않은
이민수 신입부원까지 네 명의 선수들이 전남대, 계명대, 부산선발을 제치고 당당히 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모든 부원이 끝까지 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지난 체전에서 갑작스러운 오버래핑 룰
적용에 따라 계주를 완주조차 할 수 없었던 저희였기 때문입니다. 아마 올해의 메달을 위해 그때 그렇게 아팠나 봅니다.
그 눈물과 회한이 있었기에 올해의 메달이 가능했다고 지금은 믿고 있습니다.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도록 꿈만 꾸던 전국체전의
메달을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앞두고 따냈다는 것이 쉽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던 남자 대학부 시상식이 열리던 순간부터 진행자 분의 주옥같은 멘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드디어 남자 대학부 시상입니다. 사실 이분들 때문에 시상식이 조금 늦어졌는데요(서울대 스키부 때문은 아닙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깜짝 놀라실 겁니다. 남자 대학부 계주 3위, 서울대학교!"
"이 친구들이 있기에 이 자리가 더욱 빛나는 것 같군요."
"포기하지 않는 서울대, 역사와 전통의 서울대.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결과가 있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변함없이 저희 YB들을 도와주시는 선배 형님들, 특히 저희 숙소를 찾아주시어 격려를 해주신 윤창선 동문회장님과
저희를 지도해주시고 오늘 점심 식사를 함께 해주신 방문석 지도교수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경기장에서 저희를 볼 때마다 좋은 말씀 해주시는 권혁환 감독님과 여타 지도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짧은 시즌에도 최상의 결과를 위해 남들 두 배 이상으로 운동하고 노력한
태율 노르딕 부장의 노고를 꼭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주가 되지 않는 훈련 기간동안 스키를 처음 신은
신입들이 모든 대회를 완주할 수 있도록 체력과 스키 훈련을 시키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를 도와준 양원석 OB형님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대학교 스키부가 60주년, 70주년, 나아가 100주년을 맞이할 때에도 오늘의 이 메달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으면 합니다. 또한 1월 27일 토요일에 열릴 Homecoming 행사에도 많은 형님들께서 찾아주시어
올해의 성과를 함께 축하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한 달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스키부 화이팅!
위의 내용이 YB 부원들이 페이스북에 올려준 글 입니다.
참고로 80년 이후 전국체전에서의 서울대 스키부의 계주 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1981년, 제62회 전국체전 노르딕 40km 계주 3위 (김현철, 윤창선, 김재형, 이상익)
1982년, 제63회 전국체전 노르딕 40km 계주 3위 (김현철, 김재형, 이상익, 유창식)
1984년, 제65회 전국체전 노르딕 40km 계주 3위 (김재형, 장호민, 유창식, 이상익)
1987년, 제68회 전국체전 노르딕 40km 계주 2위 (한세희, 정상일, 박정형, 채희동)
1988년, 제69회 전국체전 바이애슬론 계주 3위 (채희동, 박정형, 정상일)
1990년, 제71회 전국체전 바이애슬론 계주 3위 (정지혁, 최중경, 정상일)
50년사에 김성수 선배님께서 투고해주신 글이 떠올라 공유드립니다.
"인생의 모든 과제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조용히 은퇴해서 사는 지금에 돌아보건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귀도 아니고 영화도 아님을 느낀다. 사실, 돈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은 아무 소용없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오랜 세월과 성숙한 나이가 가져다주는 지혜의 하나다.
정말 소중한 것은 젊은 시절에 깊이 맘속에 새겨진 추억들이다."
2018.01.14 12:36
2018.01.14 12:39
서울대 스키부 website의 일부가 e-mail 로 왔기에 올립니다.
http://cafe.naver.com/snuski/72 |
한국에서는 Winter Olympic Opening ceremony가 몇주내로 다가 옵니다. (February 9-25, 2018)
그 먼 강원도 대관령 초가집 시골구석이 이제는 국제 Olympic마당이 되다니 믿을수 없지요.
1962년에 65 동문 고 조광호와 같이 둘이서 서울대 단과대학 skier들을 모두 줏어모아 창단한지
이번해가 55주년입니다. 그때는 10-15 skiers이였는데 이제는 수백명의 ski부 후배들이 있지요.
그때도 그랬지만 아직도 의대가 주축이 되어있지요. 우리가 6년이라는 장점을 가지고있고,
의과대학생들이 이런데 유난히 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Wishing my best for them....
2018.01.14 15:35
SNU Ski Team,
3 'Deung (3rd Place)'?
"Dae-Dan Hap-Ni-Da (Great News)"!
SNU Baseball Team
-'Ggol-Jji (The Last)' - lost all the games except one game win so far
in history of Korean Intercollegiate Competition.
SNU Volleyball Team;
I don't know whether they still have SNU Team,
but I was one of the members when I was a medical school boy
and when we had a match at the 'JangChoon' Sports Center
we were Defeated at the first game and left the Sports Center.
Probably,
SNU Team was The Last,
but it is memorable memory
in my life.
Congratulations, SNU Ski Team!
and your contributions to their glory today, WM.
2018.01.15 00:19
Recruit등 서울대학이라는 형편상 타대학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서 동계 체전에서의 서울대학교 노르딕 스키팀의 동메달
획득의 쾌거는 무척 자랑 스럽고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 계속 정진 하시기를----. 규정
2018.01.15 00:31
제 동기(‘71)중에는 유세화 군이 스키반 이었습니다. 겨울 방학 때는
대관령 스키장에 가서 연습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해 늦은
박인천, 김광현 군도 스키 열심이 했습니다. '76 최광휘군도 스키 선수 였 다고 합니다.
작년 11월엔 강릉 에서 일하고 있는 유세화 군을 방문 하여 회포를 풀고 건설 중인 올림픽
스케이트 장, 아스하키장 등을 방문 했습니다.
Dr. 방 하면 배구를 연상 할 정도로 의대 배구팀의 스타 플레이어
였 습니다. 방형의 스파이크는 일품이었습니다.
저도 잘하지는 못했어도 농구팀에 끼어서 의대 대항, 서울대 단과
대학 시합에 나갔습니다. 농구 팀 뿐만 아니라 모든 구기 종목에서
타 의과 대학 팀들의 수준 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잘 했습니다.
서울 대학 내에서는 학생수가 많은 단대는 힘든 상대 였으나, 법대, 상대,
등 작은 대학은 우리들의 적수 가 아니었습니다.
2018.01.15 17:41
I am very humbled, Dr. Ohn.
I just loved the game from early on in my life, maybe from the 3rd grade
of primary school till I came to the USA.
Looking back, those days on the playground were the happiest days.
And I cherish those memories I played with all of my good friends
- while in primary school onto military service in SokCho and DongDuChun.
I would say those days were the golden era in my life, looking back.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62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04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890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07 |
8842 | 훈민정음의 비밀 [2] | 2024.04.25 | 운영자 | 2024.04.25 | 6 |
8841 | 부산정치파동과 미국의 이승만 제거계획 | 2024.04.25 | 온기철*71 | 2024.04.25 | 4 |
8840 | 코너킥으로 웃었다... 황선홍호, 일본 제압하고 8강으로 [5] | 2024.04.22 | 황규정*65 | 2024.04.25 | 25 |
8839 | [시조]懷古歌: 회고가 [1] | 2024.04.21 | 정관호*63 | 2024.04.21 | 8 |
8838 | 부산형무소 살해사건 | 2024.04.20 | 온기철*71 | 2024.04.20 | 15 |
8837 | 육군 방첩대. 미군 CIC, 그리고 김창룡 | 2024.04.17 | 온기철*71 | 2024.04.25 | 19 |
8836 | 김구의 일생과 암살의 원인 | 2024.04.14 | 온기철*71 | 2024.04.25 | 18 |
8835 | OPERA MIGNON: Connais tu le pays [1] | 2024.04.12 | 정관호*63 | 2024.04.12 | 24 |
8834 | “쏘니,너와 함께 뛴건 행운!”, 400경기 감동 축하영상 [5] | 2024.04.06 | 황규정*65 | 2024.04.22 | 31 |
8833 | 길에서 만난 한식 [1] | 2024.04.03 | 정관호*63 | 2024.04.09 | 30 |
8832 | 돌아오는 기러기 [1] | 2024.03.27 | 정관호*63 | 2024.04.18 | 43 |
8831 | 이강인-손흥민 ‘골 합작’ 한국, 태국 3-0 완승…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성큼 [2] | 2024.03.26 | 황규정*65 | 2024.03.27 | 42 |
8830 | 1945년 8월 15일 오후 강릉 홍제정 안마을에서 [2] | 2024.03.19 | 정관호*63 | 2024.03.24 | 75 |
8829 | 이승만은 왜 김구를 제거 했을까? [1] | 2024.03.17 | 온기철*71 | 2024.03.18 | 51 |
8828 | My Grandson [1] | 2024.03.15 | 노영일*68 | 2024.03.18 | 105 |
8827 | 蜀相(촉상): 촉한 승상 제갈량 [1] | 2024.03.15 | 정관호*63 | 2024.04.12 | 58 |
8826 | 1945년 8월15일에는 서울에 아무일도 없었다. [1] | 2024.03.13 | 온기철*71 | 2024.03.14 | 52 |
8825 | 왕소군 고향에서 [1] | 2024.03.08 | 정관호*63 | 2024.03.20 | 56 |
8824 | 정약용; 늙어가면 친구가 점점 없어진다. [5] | 2024.03.06 | 온기철*71 | 2024.03.08 | 85 |
8823 | Trump is OK to be a candidate. | 2024.03.04 | 온기철*71 | 2024.03.17 | 55 |
KONG Chang-Bae <cbkongmd@gmail.com>
To 김성수
지난 주말의 감격적인 소식을 서울대 스키부 카페에 정리해보았습니다.
선배님의 투고글이 떠올라 같이 포스팅 하였습니다.
http://cafe.naver.com/snuski/72
공창배올림.
Sincerely,
KONG Chang-Bae, M.D., Ph.D.
Orthopaedic Oncologist, Korea Cancer Center Hospital
Team Physician, Korea National Ski Team
Venue Medical Officer, 2018 PyeongChang OWG
Medical Committee Member, FIS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Department of Orthopaedic Surgery
Korea Cancer Center Hospital
75 Nowon-ro, Nowon-gu, Seoul, Korea, 139-706
E-mail : cbkongmd@gmail.com, racecarve@naver.com
Phone : 82-2-970-1232
Fax : 82-2-970-2427
운영자 Note: 여기의 Dr. 공창배 님은 물론 서울의대 후배이며, 서울대 ski부 OB 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