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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멀티골’ 신태용호, 자메이카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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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연승에는 실패했으나 무패행진은 이어가며 2018년 두 번째 평가전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27일 몰도바전(1-0)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김신욱이 홀로 2골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몰도바전과 똑같은 4-4-2 전형으로 자메이카를 상대했다. 하지만 면면은 전혀 달랐다. 선발 11명이 싹 바뀐 라인업이었다. 신 감독은 새 얼굴을 실험했던 몰도바전과 달리 기존에 중용했던 이들을 선발로 낙점했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 때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신욱과 이근호가 전방에 배치됐다. 미드필드 진영은 이창민과 이재성이 좌우 날개를 맡고 정우영과 손준호가 중앙을 지켰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장현수-윤영선-최철순이 나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전지훈련 소집명단 내에서는 베스트에 가까운 멤버였다. 실험보단 실전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었는데 경기 초반 답답한 실점이 나왔다. 전반 4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장현수가 헤딩으로 걷어 내려했으나 실패했다. 장현수의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 데인 켈리가 공을 잡았고 묵직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달갑지 않은 실점이었다.
 
먼저 골을 내주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2017 K리그 MVP 이재성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시즌 도움왕 손준호가 적극적으로 패스를 뿌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과거 울산 시절 호흡을 맞춘 김신욱-이근호 빅&스몰 조합도 상대 수비에게 부담을 가했다. 좋은 장면들도 적잖았다. 전반 23분 이근호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김신욱의 헤딩이 살짝 빗나갔고, 전반 28분 김진수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딩 슈팅이 포스트에 맞는 등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전반 31분 이재성이 손준호와 감각적인 패스를 주고받은 뒤 시도한 왼발 슈팅도 좋았다. 매듭을 짓지 못했다는 게 문제였으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전의 아쉬움은 후반 초반 싹 씻어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준호를 빼고 김성준을 투입했고 이창민을 불러들이고 김승대를 넣었다. 선수는 달라졌으나 전형은 마찬가지였고 경기 흐름도 전반과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결정력이 높아졌다는 것인데, 그 중심에 김신욱이 있었다.
 
김신욱은 후반 10분 최철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몰도바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동아시안컵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까지 고려하면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김신욱은 후반 18분 추가골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전방으로 찍어 투입한 것을 김신욱이 정확하게 방향을 바꿔 놓으면서 다시 자메이카 골망을 흔들었다. 헤딩이었으나 김신욱의 발은 지면에 붙어 있었다. 정우영의 크로스가 워낙 좋았고, 김신욱의 움직임도 적절했다는 뜻이다.
 
분위기가 아주 좋았으나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다시 원점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자메이카의 역습 과정에서 한국 페널티에어리어 정면까지 공이 투입됐고, 말리크 포스터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포스터가 아무런 불편함 없이 슈팅을 시도할 수 있게끔 수비진이 공간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센터백들 사이의 호흡, 그 앞에 중앙MF의 1차 수비 모두 아쉬웠다. 이후 신태용 감독은 이승기와 정승현 등을 투입하면서 실전 속에 실험을 병행했다. 김민재를 센터백 자리에 넣고 중앙수비수 장현수를 중앙미드필더로 끌어올리는 전술적 변화도 꾀했다. 이후에도 공격을 주도한 쪽은 한국이었다.
 
특히 후반 39분 상대의 수비 실수로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김승대와 이승기의 연속 슈팅이 모두 무산되면서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은 가장 뼈아픈 대목이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은 이번 전지훈련 중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전 승리(2-1) 이후 동아시안컵을 포함해 최근 7차례 A매치에서 4승3무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Photo and Text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January 3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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