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7 04:30
주 러시아, 핀란드,에스토니아 대사를 역임 하셨고, 고려대,서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 하셨으며 |
2018.06.08 21:25
2018.06.09 17:20
이건일 선배 덕분에 이인호 교수의 심도 있는 강의를 듣게 되어 고맙게 생각 합니다.
이 강의 시리즈는 물론 몇가지 다른 자료를 들어보거나, 추가 자료를 읽어 보느라 이번 주말 밤잠을
설치게 된데에 대해서는 이선배에게 유감이라는(??ㅎㅎ)말을 하고 싶고.
역사학자로 많은 사료,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기에 여러 주장에 신뢰가 가는점도 많이 있고, 공감하는 점이 많았다.
특히 신 정부의 여러 정책 수립 과정에 나타나는 점령군 식의 접근 방법에 대한 염려가 크다.
80 여세의 나이에 power point 또는 별다른 노트도 없이 몇 시간 씩 논리를 전개할수 있는 축적된 지식의 깊이에 감탄 할수 박에 없다.
러시아 역사 전공자로서 냉전시대에 학자로써 한국에서 겪어야 했을 제약등을 가장 몸으로 느꼈을 분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역사학자로 과거 좌측 우측 정부 모두에서 중용된 분이기에, 최근의 역사교육 논란, 교과서문제, 전교조등 교육계 현장의 문제에 해박한 몇분 안되는 분으로써, 앞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역사교육 문제 해결방향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성 있는 진솔한 의견을 듣고 싶다.
최근 우리주위에 흔히 보고 겪는 일이지만 공직진출과 연관 ,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논란을 겪으신 일이 있는 분이기에,안타깝지만(싸구려 정치인, 기자들의 주장을 무시하더라도) , 논리의 객관성을 학자로써 증명, 정책으로 반영하려면 여러 sector에 있는 좌파, 우파, 소장, 노장 역사학자들과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정면 돌파 하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8.06.09 19:27
At the small corner of the world, Fort Lee, NJ, USA,
A small group of people who came from Korea are
Trying to keep Korean History, especially her modern
History intact.
And they established Korean History Forum, USA
(KHFUSA) in 2014.
If you have time,
Please, Click below
And see what it is.
Thanks.
http://khfusa.org
PS;
1. Chairman of the KHF USA, Mr. Choi, met Prof. Lee
A few times in Seoul, South Korea when he visited
Seoul and discussed.
2. What I said in the past on 11/24/2015
http://www.jinjuhighschool.com/free_board_korean/66403
2018.06.09 23:36
이 선배님, 이인호 교수 님 강의 잘 들었 습니다. 많은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부족한 지식을 메꾸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그것들을 근거로 내놓은 추론
들은 보수냐 진보냐에 따라서 이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이렇게 방대하고 복잡한 사실을 어떻게 간추려서 교과서에 기록하고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 주어
야 하는 가? 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한국은 외세의 영향과 사상문제가 얽히고
설킨 역사가 현재의 국민사이 에 깊이 배여 들어 국민적 공감을 하나로 추스리기가 무척 힘든
상황 입니다.
한 국가의 역사 교육은 그 나라 정부가 나아 갈 방향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 습니다. 좀 우습지만
현재가 과거를 설계 하는 셈 입니다. 따라서 시대가 바뀌면서 과거에 대한 설명은 변하기 마련 입니다.
해방 후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은 반일, 반공, 친미 였 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자존심을 찿기에는
너무나도 가난 했고 취약한 나라 였 습니다. 고대사나 근대 이전의 역사는 국민 들에게 자존심을
불어 너어 주기 한 노력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반일 정책과 국민의 자존심 문제가 얽혀 있는 부분이
조선이 망해 가던 19세기 중반 이후 20세기 초기의 역사 입니다.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과정을 조선의 실정 보다는 일본의 야욕으로 기술 하여 반일 감정을
강화 하고 친일 파를 매국노로 내치는 것이 종래의 역사 교육 방침 이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한이 자신 감을 회복 할 정도로 잘 산 다고 생각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렇게
했기 때문에 나라가 망 했소.” 라고 이야기 할 수 있 습니다. 또한 일본의 조선에 대한 정책을
“악마와 같은 나쁜 놈”으로 치부 하기 보다는 당시 세계사 적인 제국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이해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면 친일파에 대해서 관대 해 질 수 있 습니다.
대한민국의 반공 정책은 미국의 그것 보다 훨씬 강력 했 습니다. 이승만 정권, 군사정권,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까지도 이 정책을 큰 기반으로 하여 정권을 장악, 유지 해 왔 습니다. 그로 인 해서 중국, 쏘련
의 역사, 특히 공산주의에 대한 역사적인 이해가 전혀 없 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그렇게 많은 엘리트 들이
공산주의에 심취해 있었 는 데도 해방 후에는 그들의 활동이나 독립운동, 북한의 형성 과정에 대해서
전혀 가르쳐 주지 않 았 습니다. 공산주의를 이용한 야당 탄압은 이러한 정서에서 손 쉬운 정권 유지 방법
이었습니다. 최근 까지도 "종북 프레임"의 논리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 습니다.
해방 후 친미 정책은 사필 규정이라고 할 수 있 습니다. 대한민국이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서 세워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친일이 매국 이었 듯이 반미는 곳 용공이고 이것은 역적으로
비난 받 았 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냉철하게 생각 해 보면 하나의 외세이고 그들은 자국의 이익이
우선 이었고 앞으로 도 그럴 것 입니다. 또한 민간인 학살 등 많은 인권을 무시 하는 사건에 직 간접
적으로 관련이 돼 있 습니다. 종래의 역사 교육은 이 것을 감추고 미국이 남한의 "은인" 이라는 데에
강점을 둔 역사를 가르쳤 습니다. 그러나 남한의 국력이 신장 하면 서 "할말은 한 다"는 여론이
점점 거세 지고 있 습니다.
결국 과거 에 대한 설계도 현재의 국민이 한 다고 생각 합니다. 이제 대한 민국은 그 지긋 지긋 한
반공, 반일, 친미 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떳떳 한 "자주 독립 국가"의 사고로 거듭 나려고 몸 부림 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건일선생님 덕분에 이인호박사님의 한국 현대사 고찰을 열심히 경청하며
총명하신 이인호박사님께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많은 젊은 세대인들이 경청하여 한국의 근대사를 바로 이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