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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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19:48
2016.04.21 01:13
한중형의 외사촌 형님이신 채희문 시인의 조속한 쾌유를 빌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주위에서 이렇게 좋지못한 일들이 자주들려서 남일같지
않네요. 건강들 하세요. 규정
2016.04.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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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엔
우산도 소용없네
가슴부터 젖으니까
우수수 지는 나무잎엔
빗자루도 별 수 없네
가슴 속 낙엽들은
그대로 있으니까
이처럼 속절없이 가을은 가지만
타오르는 단풍잎처럼 그리움은 남아
아득한 하늘자락까지 사무치다가
시나브로 빗물되어
소슬비로 내리네
......
영원한 아리아/채희문
샘물처럼 샘솟는 외로움이
밀물처럼 밀려드는 그리움이
하늘까지 설움처럼 서렸다가
시도 때도 없이 빗물로 내리나요
겨울이면 더욱 사무친 사연되어
하얀 눈꽃으로 내려 쌓이나요
아, 그런 슬픔의 시간들이
아, 그런 아픔의 세월들이
강물처럼 흐르고 흘러
가이 없는 바다로 넘쳐
불러도 불러도 못다 부르는
천년의 노래가 되나요
영영 부르고 부르다 죽을
영원한 사랑의 아리아가 되나요
......
가을 아내 소고 / 채희문
으레 안에 있는 아내여서 그랬을까
으레 옆에 있는 여편네여서 그랬을까
으레 마주 눕는 마누라여서 그랬을까
아니면, 이 몸 한눈파느라 여념이 없어서 그랬을까
그처럼 그냥 있는지 없는지 싶던 아내가
어느 날부터인가, 아니 날이 갈수록 점점
태산처럼 커지며 엄청나 보이데
하늘처럼 한없이 높아지며 드높아 보이데
아, 그러다가 어느날 어느 순간엔
새끼들한테 다 파먹히고 난
빈 우렁이 껍데기처럼 가련해 보이데
.... from the book mentioned in the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