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4 10:24
(창경원)
(창경궁, 종묘 옛모습 찾는다)
(파고다 종묘 공원 노인들)
세운상가 앞에서 내려 길을 건너가니 종묘 파고다공원이다. 노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장기, 화투,
윤노리, 바둑을 두며 시국을 성토하던 곳이었는 데, 의외로 조용하다. 깨끗이 잘 정돈된 정원이 되어 있다.
종묘 입구는 공사중 이라 들어 갈수가 없었다. 깨끗이 잘 단장된 종묘 담을 따라 율곡로 쪽으로 향 했다.
율곡로에는 비원, 창경궁, 창덕궁이 있다. 담장길을 따라 커피집, 작은 음식점, 공구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율곡로에 도착하여 얼마 안가니 지하길로 들어 간다. 창경궁과 종묘가 연결되어 옛 모습을
되 찾는 공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일제는 궁안을 통과하는 도로를 건설했다. 종묘와 창경궁이 절단
되었고 창덕궁과 함춘원이 분리되었다. 길건너 대학병원 정문을 바라보며 조금 가니 창덕궁이다.
이르신들은 공짜다. 궁안이 들어서니 여기도 여기저기 궁 수리가 한창이다. 오른 쪽으로 돌아서니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커다란 궁 건물 옆에 작은 전통 기와 지붕 건물에 걸친 꾸불꾸불한 소나무.
가 가가 막히게 조화를 이룬다. 한복 차림의 여인 세사람이 그주위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파랑, 분홍,
빨강 색이 주위경치와 어울려 금상첨화다. 그리고 돌아서니 커다란 대학병원 건물이 마치 내머리를 덮치듯
눈에 들어온다. 씨멘트로 만들어 진 괴물 같다. 일제는 궁의 정원이었던 함춘원에 경상제대와 대학병원을
건설했다. 그러나 씨멘트 고층 건물은 군사정권의 산물이다. 약대 앞 운동장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궁문
같은 구조물을 우리들은 축구 꼴문으로 사용 했다. 그 문을 향해서 축구공을 힘차게 차 넣던 내 모습이 눈에
선 하게 떠오른다. 창경궁은 1909년에 어느 덧 동물원이 되어 창경원으로 불리워 졌다. 시골 학생이었던
나는 서울가서 창경원가보는 것이 꿈이었다. 1986년에 창경원의 동물들이 이사가고 이제 그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 대학병원, 서울치대와 병원이 모두 이사가고 함춘원이 제 모습을 찾기를 바란다.
2019.10.25 23:56
2019.10.26 23:06
Thank you, Dr. Lee! Have a good time in Seoul.
2019.10.27 10:29
경복궁, 북촌, 운현궁(대원군) 모두 하나로 묶어서 볼 수 있다. 비원, 창경궁, 창덕궁이 한 곳에 몰려
있다. 비원은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다. 천천히 걸어 다니며 하루 보내기
좋은 코스이다.
2019.10.27 20:11
(운현궁)
사람들이 가장 찾지 않는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는 궁(?)이
대원군이 섭정 시절에 정사를 보면서 거처했던 운현궁이다.
인사동 근처에 있다.
Just right on time information, Dr. Ohn!
Indeed, I plan to stop over at Seoul for two days for urgent business on way home from Beijing so that I might swing over to my old home base - I was born at Myungyoon Dong ( my father built a new house on the land right outside of Changgyung Palace wall, he bought from the relative of royal family- UMBI) and was raised through and further lived till I left for the States in 1968- to see such change you mentioned. Indeed in our childhood days we seldom heard a roaring tiger sounds during quiet nights!
So I have a lot of memories!
Thanks,
BB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