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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할미꽃

2023.04.21 02:27

정관호*63 Views:69

할미꽃
 

가사

어머님 무덤 앞에 외로운 할미꽃
이 자식은 바라보며 눈물 집니다
젊어서도 늙어서도 꼬부라진 할미꽃
그 사연 밤을 세워 들려주시던
어머님의 그 목소리 어머님의 그 모습이
그 모습이 허공에 번져가네

어머님 무덤 가에 꼬부라진 할미꽃
이 자식은 매만지며 흐느껴 웁니다
한평생을 자식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
그때는 몰랐어요 용서하세요
나도 이제 부모 되니 어머님이 들려주신
그 이야기 이제는 알겠어요

할미꽃 전설

옛날에 홀어머니가 온갖 고생을 하며 딸 3형제를 키워 시집을 보냈다. 큰딸은 부잣집으로, 둘째딸은 잘 나가는 장사꾼 집으로, 막내딸은 가난한 선비네로 시집을 갔다.
어머니는 홀로 외롭게 살다가 세월이 흘러 허리 굽은 할머니가 되었다. 사랑하는 딸들이 보고 싶어 맏딸 집에 갔는데 사흘 만에 눈치가 보여 둘째에게 찾아갔지만 여기도 처음엔 반가워했지만 열흘 정도 지나니 큰딸과 마찬가지였다.
추운 겨울에 쫓겨난 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막내딸을 찾아 길을 떠났다. 막내는 언니들과는 달리 마음이 고운 아이였다.
이 귀여운 딸을 어서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눈 쌓인 고갯길을 헐레벌떡 올라갔다. 산마루 저 아래쪽에 초가집들이 보이자 할머니는 목청껏 소리쳐 막내딸을 불렀지만 기진맥진한 터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딸을 부르다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며칠 후, 막내딸은 어머니가 자기 집을 향하여 언니네 집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추운 날에 혹시나?’하고 신랑과 함께 고개까지 올라왔다. 아뿔싸! 어머니 시신을 발견한 막내는 목 놓아 슬피 울면서 양지 바른 곳에 정성껏 장사를 지냈다.
봄이 되어 어머니 무덤을 찾아가니 무덤 위에 아직까지 본 적 없는 자줏빛 댕기를 닮은 붉은 꽃이 허리를 구부리고 아랫마을을 내려다보듯이 피어 있다. 사람들은 이 꽃을 할머니의 넋이 꽃이 되었다고 하여 ‘할미꽃’이라 불렀고, 노인의 흰머리 꽃이라 하여 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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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7 할미꽃 Images, Stock Photos & Vectors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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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사연-송봉수/날이갈수록-임재범/발자국-임형택 악보 - 악보방 &Mr 방 - 강정숙 '폼'나는 노래교실(가수/초아강)

Kwan Ho Chung - April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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