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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愁歌  劉細君

비수가  유세군



悲愁歌 劉細君
비수가 유세군

吾家嫁我兮天一方
오가가아혜여 천일방이요
  
遠託異國兮烏孫王
원탁이국혜여 오손왕이로다


窮廬爲室兮氈爲墻
궁려위실혜여 전위장이요

以肉爲食兮酪爲奬
이육위식혜여 낙위장이로다.


居常土思兮心內傷
거상토사혜여 심내상하니
  
願爲黃鵠兮歸故鄕
원위황곡혜여 귀고향이로다


슬픔과 근심의 노래
오손공주

우리집에서 나를 시집보내니
하늘의 한 모서리요

멀리 다른 나라에 의탁하니
오군왕이로다.


궁려는 방이 되고,
전은 담이 되었네.

고기는 음식이요
낙은 장이로다.


항상 고향을 그리워함이여
마음이 슬프니

황곡이 되기를 원함이여
고향으로 돌아감이로다.



Song of Melancholic Times Princess Wusun

My family have married me
to one corner of the horizon.
And they left me in this strange and distant land:
Wife to the King of Wusun.

With a domed hut for my boudoir:
And felt for walls.
Meat for my dinner:
And curdled milk to drink.

To live in this barbarous land:
Wounds me to my soul,
I long to tread the yellow earth:
And return to my old home.



解說(해설)

이 시의 작자는 劉細君(유세군)으로, 오랜 옛날 기원전 105년에 漢武帝時 西域 烏孫國王 昆莫(한무제시 서역 오손국왕 곤막)에게 시집을 보냈다. 그곳은 현재 新疆城 溫宿縣 以北(신강성 온숙현 이북)이고, 伊寧市 以南(이령시 이남)이다.

지금부터 2100여 년 전 長安(장안)에서부터 新疆(신강) 지역 까지 갔으니, 그 슬픔이 어떠했을까? 우리가 걱정했던 바와 같이 공주의 슬픔을 가중시키는 일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昆莫(곤막)은 말이 통하지 않았고, 또 연로해 있었다. 그리하여 이 슬픔을 노래에 붙이었다.


역사적고찰

제3차 포에니 전(Punic War BC 149~146)에서 로마가 승리하여 Carthage를 정복하고 또  Macedonia, Greece, Anatolia, Balearic Islands, and southern France. Venus de Milo 등도 계속 정복하였다. BC 55년에 Caesar이 영국 정복하였다. 그러니 로마의 발전시기였다.




註釋(주석)

烏孫(오손): 漢代時西域國名,在今新疆溫宿以北、伊寧以南一帶. 作者遠嫁至此處,心中充滿憂愁.  한대 서역국명으로 현재 신강지방이며 온숙 이북이고 이령 이남
일대지역이다.
窮廬(궁려): 游牧民族居住的帳篷。유목민이 거주했던
텐트(Tent).
氈(전): 융단이나 담요를 말함
酪(낙): Curdled milk, 타락(駝酪: 우유 또는 양유를
끓여 만든 음료)
居常土思(거상토사): 고향 흙을 밟기를 생각하다니
이 얼마나 고향을 그리워 했을까!
黃鵠(황곡): 고니 새


鑑賞(감상)

악부시집 권 84에 유세군작으로 나오며, 잡가요사에 속한다. 시가는 제일인칭으로써 자신을 호소하며 공주가 이국에 멀리 시집가서 옛땅를 생각하여 고독과 더불어 근심슬픔을 표현하였다.

이 양구는 오손공주를 애원의 어조와 자기의 만남과 처지를 호소하였다: 그 처지란 한나라 조정에서 자신을 하늘 한 끝에 있는 오손국왕에게 시집을 보냈음을 말한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소개하였으니, 무한한 아픈 마음과 원망 그리고 분함을 쌓았다. 이 ‘시집 간다’함은 실제로 화친을 위하여 일정한 정치 목적이 있었다.

그 당시 오손국은 흉노와 동맹을 맺고 쉬지않고 국내를 소요하여서, 흉노를 제어하기 위하여 오른 팔을 자르는 방식으로 무제는 장건의 건의를 채택하여 강도왕 유감의 딸 유세군을 공주로 삼아서 그 왕에게 시집을 보냈다.

《樂府詩集》卷八十四以爲劉細君作,屬“雜歌謠辭。”詩歌以第一人稱的自訴,表現了公主遠嫁異國、思念故土的孤獨和憂傷。

前兩句寫烏孫公主以哀怨的語調訴說自己的遭遇和處境:漢朝把我遠嫁於在天一方的烏孫國王。看似客觀的自我介紹,其實蘊含着無限的傷感和怨憤。

此“嫁”,實爲和親,寓有一定的政治目的。據《漢書·西域傳下》記載:烏孫國與匈奴結盟,匈奴不斷騷擾內地,爲鉗制匈奴,斷其右臂,武帝採納張騫建議,遣江都王建之女劉細君爲公主


설명

이 웹페이지에서는 한문이기에 원문은 size=4, 한글토 size=2, 한글해석은 size=3를 사용하였는데, 그 이유는 한문을 표의문자 (表意文字) 이기에 글자 한자 한자가 심오한 뜻을 갖고 있어서 그 중요한 글자를 너무 작게 쓰면 그 풍취(風趣)를 잃게 되겠기에 깨알글자 쓰기를 피하였다.

한가지 알고 싶은 것은 장안에서 서역까지의 대략 거리였다. 보통 고대시에 만리(萬里)라고 하였는데 현재 서안에서 신강까지 거리를 찾았더니 2520.5 km=6301里였다. 이것은 직선거리니 그 당시 꾸불꾸불한 길과 우회도로를 사용하였겠으니 일만리란 말도 가능하다.[Wikipedia참조; From Xi’an to Xinjiang 2520.5 km was recorded.]




烏孫公主及昆莫:오손공주가 오손왕을 만났을 때, 행복한 부부같지 않았다




草原部落:변방지역 초원의 텐트 마을모습이다.



  
Kwan Ho Chung – January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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