賞析(상석): 감상 이는 집 떠나 멀리 가버린 낭군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마음을 묘사한 시이다.
처음에는 이별,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기 힘든 형편, 후에는 자신의 상사고와
초췌함, 낭군의 떠난 후 다시 돌아보지 않는 무정, 최후로 버림받았음을 다시 말하지
않고, 외지에 있는 사람에게 스스로 보중하라고 권유함으로 끝맺는다.
무정한 낭군생각에, 매일 수척해 가며, 늙어만 간다는 애달픈 사연이다.
원망 한마디도 없는 이 여인은 마지막 구절에 버림받았음을 다시 말하지 않고,
당신 몸을 보중하라며 끝맺는다.
이를 纏綿悲惻之情(전면비측지정)라고 표현하였으니, 깊은 정을 마음속에 품어
슬픔을 혼자 간직함을 뜻하니, 이 여인의 뜻이 말 밖으로 넘침을 깨닫게 되며
이는 진실로 佳作(가작), 즉 아름다운 작품이다.
그 얼마나 아름다웠던 그 옛날 동양여성의 마음이었던고!
동한 말(AD 25-220) 작품이며 저자는 미상이다.
다음에는 고시문망에 실은 짧막한 설명인데 그 의미는 대략 비슷하다.
번역해보면: 어떤 부녀가 집 떠나 멀리 간 남편을 기억하며 그리워한다.
그녀가 읊고 탄식하였음은, 첫째 이별의 아픔, 둘째 아득히 멀리 떨어짐과 얼굴을 볼 수 없음, 셋째 뿌리 깊은 상사와 남편의 한번 가버리고 돌아오지 않음에 대조, 넷째 오로지 마지막 희망은 원행한 사람이 자신을 보중함에 관해서이다.
이 모두 감정의 표현, 운률의 내포된 매력, 소박하고 자연스럽고 정화되고 생동함을 말하였으니, 풍격은 민가에 접근한다.
注釋(주석) 重(중):又。這句是說行而不止。가고 그치지 않음을 말함
生別離(생별리):古代流行的成語,猶言“永別離”。生,硬的意思。영구한 이별
相去(상거):相距,相離。서로 떨어짐
涯(애):邊際。가. 阻(조):指道路上的障礙。도로의 장애
安(안):怎麼,哪裡。어찌. 胡馬(호마):北方所產的馬。북쪽의 말
依(의):依戀的意思。一作“嘶”。가까이 하다.
越鳥(월조):南方所產的鳥。남방의 새
日(일):一天又一天,漸漸的意思。하루 하루. 已(이):同“以”。遠(원):久。오래되다.
緩(완):寬松。Relax, loose .這句意思是說,人因相思而軀體一天天消瘦。
白日(백일):原是隱喻君王的,這裡喻指未歸的丈夫。돌아오지 않는 장부
顧(고):顧戀、思念。그리워하다. 反(반):同“返”,返回,回家。돌아오다.
老(노):這裡指形體的消瘦,儀容的憔悴。형체는 수적하고 얼굴은 초췌하다.
歲月(세월):指眼前的時間。눈앞에 가는 시간.
忽已晚(홀이만):流轉迅速,指年關將近。신속하게 흐르다.
棄捐(기연):拋棄,丟開。포기. 復(부):再。거듭. 道(도):談說。말하다.
加餐飯(가찬반): 當時習用的一種親切的安慰別人的成語 이별한 사람을 위로할때 쓰는말.
纏綿(전면); 감동적. 서로 정이 얽혀 헤어지기 어려움. 남녀사이의 애정이 얽혀 감기다.
悲惻(비측); grieved, sorrowful.
保重(보중): to take care of oneself. 몸의 관리를 잘하여 건강하게 유지함.
방금 올린 한시는 중국 동한 시절 즉 AD 25-220 연도에 불렀던 이별곡이였습니다.
작자는 미상이지요.
앞에 나온 고려조의 가시리 곡과 함께 감상해 보시고
두 나라 여인이 겪은 이별의 슬픔을 함께 음미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