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3 16:41
7. 2010년 6월 30일 ( 인터라켄 1/2 ) 어제 저녁과 밤 사이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융프라우 관광을 망칠까봐 걱정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여전히 흐려 있었고, 멀리 보이는 산의 반은 구름과 안개로 시야가 않좋았다. 그래서, 계획된 여정을 밀고 나가야 할지, 아니면, 융프라우요호를 포기하고, 아랫쪽 마을, 그린델발트와 트래킹을 하고 말 것인지, 아니면 고산식물원에나 갔다 올지 망설이다가, 융프라우요호를 포기하기로 하고, 호텔을 나섰다. 오전 9시경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를 먼저 가기로 하고 산악열차를 탔는데, 가는 동안에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본래의 계획대로 융프라우요호를 관광하기로 하고,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샤이데크까지 산악열차로 이동하여, 다시 융프라우요호로 가는 열차를 타고 정상역까지 올라 갔다. 다행히, 가면서, 점점 좋은 날씨로 바뀌기 시작하여, 정상역에 도착해서 전망대에 올랐을 때는 주변이 거의 잘 보이는 상태였다. 고도가 3200 미터 정도의 높은 지대라서, 저산소증을 걱정하였는데, 별 고통은 느끼지 않았다. 주변 경치가 생각보다 좋았고, 알프스의 정상에 섰다는 기쁨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정상역에 있는 식당에서 천천히 식사를 하고 , 온 길을 거슬러서 다시 클라이네샤이데크를 거쳐서 그린델발트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멘리헨 전망대행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서그룬트역에서 내렸다. 인터라켄오스트 역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에서...그린델발트 지역의 마을 모습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샤이데크역으로 가면서 보이는 경치 톱니가 있는 레일 차창 밖의 경치들 이 곳의 유명한 산이,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인데, 아이거 북벽을 지나고 있다. 융프라우열차로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아이스메르역에서 본 경치 융프라우요호 전망대에서 본 경치들
융프라우요호 전망대에서.. 멀리까지 펼쳐진 높은 산들과 눈.... 별로 춥지는 않았고...., 왠 까마귀 같은 새가 도망도 안 가고, 앉아 있었다. 좌측 아래에 점처럼 보이는 것들이 관광객들중 일부인데, 걸어서 앞에 보이는 산 정상에 올라 가는 사람들이다. 융프라우요호에서 고산병 증세를 안느꼈기 때문에, 그 곳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집사람이 딤섬 노래를 부르길래 딤섬처럼 생긴 것이 포함된 국수를 시키고, 융프라우요호의 상표가 붙은 레드 와인을 시켰는데, 국수는 무슨 한약같은 것을 섞었는지, 한약먹는 기분이었고, 딤섬 같은 것도, 맛이 별로 없어서 거의 남겼다. 포도주는 가메로 빚었고, 보졸레누보와 비슷한 맛이었다. 융프라우요호에서 클라이네샤이데크 가는 열차에서 본 경치 클라이네샤이데크에서 그룬트가는 열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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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어두워지면, 시골의 Bed and Breakfast 아니면 민가집에서 자면서 돌아다닌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차 창밖의 시골길을 보면서 생각했읍니다.
비행기는 물론 전혀 운치가 없고 기차도 좀 너무 빨리지나가며 쉬면서 즐길수있는 기회를 주지않지요.
본인은 물론, 우리는 여행을 너무 빨리 "해 치우는" 경향이 있지요.
사실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 인생이 너무 바쁘다 보니 할수없죠.
유석희 님의 "朝花夕拾"의 원칙을 살려야되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