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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동양의 별자리

2020.12.29 11:28

최광택*70 Views:158

동양의 별자리

 

우리나라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고인돌에 북두칠성이 새겨져 있었고,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보입니다(약 22개).  동양 별자리는 293개 입니다 (한국관찰: 천상열차분야지도).  참고로 서양 별자리는 남반구에서 보이는 별자리들을 포함해 88개 입니다.

 

북두칠성: 동양에서는 북두칠성을 생사 관장의 별이라고 하지요. 남두육성이 끼면 북두칠성은 사(死)를 관장 남두육성은 생(生)을 관장 한다 합니다. 북두칠성은 서양 별자리에는 큰곰 자리의 엉덩이와 꼬리 부분이고, 남두육성은 궁수자리(사지타리우스:Sagittarius)별들이 대부분이고, 6개중 하나만 궁수자리 밖의 별입니다. 이곳이 은하의 중심이라 생각됩니다. (수증기 뿜는 주전자 모양).

 

흔히 칠성님께 아이 점지 해달라고 빌지요. 또 죽으면 칠성판에 누워 저 세상에 갑니다. 아니면 요샛말로 ID 가 없이 가면 통과가 안되지요. 칠성판은 처음 북두칠성 모양으로 구멍을 팟지만 요즈음은 구멍만 7개 판다 합니다.(아무렇게나)

 

북두칠성에는 많은 전설이 있지요.

 

 중국 위나라(노나라?) 때 관로라는 현인이 19살 아이(청년)를 보았는데 곧 죽을 수라 불쌍해 아이에게 가르쳐줍니다. 밤에 2시경 남산에 사슴고기와 술을 가지고 올라가면 까만 도포 노인(북두칠성)과 하얀 도포 노인(남두육성) 이 바둑 둘 때, 슬그머니 권하고 바둑 후 살려 달라 애원 하라고. 본의 아니게 얻어 먹은 두 노인은 책을 꺼내 19자(十九) 중 十자에 한 획을 옆으로 더 그어 아홉 구 九 로 만드니 99살 까지 살았다는 이야기.

 

북두칠성은 많은 경우에 관(棺)을 끌고 가는 모습 또는 관 뒤로 따라가는 자식들로 동양의 민족들에게 여겨집니다.

우리나라의 이야기 하나 소개하지요. 일곱 별을 명칭을 소개 하기 전에 국자의 본체부터 1번, 국자 손잡이 끝이 7번이라 번호 부칠께요. 어느 아버지와 아들이 목수에게 집을 지어 달라고 합니다. 목수가 집을 지었으나 집을 삐뚤게 (1-2-3-4 별) 지었습니다. 아들이 화가 나서 목수에게 항의합니다. 그러나 목수는 이미 지었으니 그냥 살라고 합니다. 화가난 아들이(6번 별) 망치를(6번에 붙어 보이는 작은별) 들고 목수를(5번 별) 쫓아 갑니다. 아버지가(7번 별) 보니 아들이 사람을 죽일 것 같아 말리려고 달려갑니다

 

이제 이름을 보도록 하지요. 1번: (Dubhe, 천추天樞 탐낭)  2번: (Merak, 천선天璇, 거문)  3번: (Phecda, 천기天機, 녹존)  4번: (Megrez, 천권天權, 문곡)  5번: (Alioth, 옥형玉衡, 염정)  6번: (Mizar, 개양開陽, 무곡)  7번: (Alkaid, 요광撓光, 파군).

 

7별중 4번별이 좀 어둡습니다(3등성): . 나머지 별들은 2등성입니다. 우리 wife가 누가 돌을(골프공?) 던져 4번 별이 맞아 약한 빛이 나오는 전설이 있다고 하여 찾아 보라 하니 못 찾는 군요.

 

1번 별은 지구의 세차운동으로 한때는 정북에 있어 북극성 노릇 했던 때도 있다 합니다. 1번과 7번은 생성 과정이 2-6 별과 다르고 딴 방향으로 가고 있어 세월이 많이 지나면 모양이 많이 바뀔것이라 합니다.  6번 별은 시력 1.0 이상이면 둘로 보이고 1.5 시력으로는 선명히 둘로 보인다 합니다. 로마시대 군인의 시력 검사에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Mizar(6번) 옆의 작은 별을 Alkor 라고 합니다. 둘의 거리가 3광년 이라고 하네요. 어쨌던 Mizar는 4중쌍성이고 Alkor는 2중 쌍성이니 전부 6중 쌍성인 셈이지요. (현금에는)  동양에서는 외보성(外補星) 내필성(內弼星) 이라 하여  (개양성을 보필? ) 북두 8성 또는 9성이라 하여 도교 밀교에서는 옥황상제가 사시는 신성한 별로 여기고 양기를 여는 개양성이라 하지요. 한국에서 드라마 선덕여왕 방송 이후에 경주의 별을 개양성으로 정했다고 광고 하네요.(드라마에는 천명과 덕만은 쌍둥이).

 

다음은 7번째 별로 파군이라 하여 불길한 별로 여기고 제갈량이 이 별의 변화 (붉게) 보고 자기 죽을 날을 알았다고 함. 북두의 꼬리(7째)가 지표에 가까우면 대기 먼지로 붉게 보이기도.

 

역사적 인물로 북두의 점을 가진 사람은 김유신, 한명회 안중근의사 (별명이 응칠: 북두칠성이 감응). 남두육성은 최남선의 호가 육당인데, 이름자에 성(姓)과 돌림자(善)는 마음대로 안되고 남(南)자만이 자기의 고유한 글자이니 남두육성의 육자를 따서 육당이라 함(동생은 총리를 지낸 최두선;崔斗善).

 

별자리 석각: 천상열차분야지도( 天象列次分野之圖 )

 

     고구려 시대부터 별자리를 돌에 새긴 보물이 존재 (점성 농사등에 필요) 고려시대 전쟁중 대동강에 빠져 유실됨. 조선개국(1392년)후 어떤 사람이 이성계에게 유실된 별자리 석각 탁본을 바침. 이성계는 몹시 기뻐하여 이것이 하늘이 새 왕조를 정당화 한다고 백성에게 알리고 싶어함.

 

그러나 실제 별과 대조해 보니 많이 달라 (세월이 흘러, 처음부터 착오, 관찰지가 중국?) 별 관측과 기록이 필요. 오직 고려 유신 유방택 만이 (그의 이름은 소행성에 부쳐짐) 이 일을 할 천문학자, 그의 나이 이미 75세. 또 고려 유신이라 거절함. 회유 협박하여 이 일을 시키고 흑요석에 새기었습니다. (권근이 사유를 씀)  1395년 일. 중국의 순우천문도 (1247)보다는 나중이나, 우리 천상열차분야지도에는 별의 밝기가 동그라미 크기로 표현 되었습니다 (대단하다). 총 1467개의 별과 293개의 별자리가 12차 28수로 나뉘어 1톤의 흑요석에 새기어 짐. (참고로 중국의 순우천문도는 먼저 만들어 졌으나 별의 크기가 다 같이 표현이 되고 우리것에 있는 종대부 라는 별자리가 없다).

 

세종 때 뒷면에도 똑같이 새겨 (앞면 손상시 뒷면 보고 알수 있게) 탁본 만들어 양반집 천장 벽에 걸게(점성 농사위해). 마모가 심해 숙종때 석각본 만듬 (1687년에 제작, 현재 보물 837호로 동대문 세종대왕 기념관에 보관됨).

 

원래 원본인 태조석각본은 흠경각에 보존 되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버려져서 명정전 추녀 밑에 방치되었습니다. 창경궁에서 창경원으로 이름 바뀐 후 소풍시에 아이들 모래장난 돌장난, 어른의 점심 먹는 깔개로(여러분도 앉아 보았을 수 있어요!!) 사용되다가, 전상운 성신여대 총장에 의해 발견되어 1983년 국보 228호로 지정되어 현재 경복궁 고궁 박물관에 보관 되었음. 필자가 몇 년 전 방문 시에 보니 (박물관 입장료, 무료) 마모가 심하여 겨우 별 몇 개만 인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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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 분야지도 (은하 열차 999 아님) 天象列次分野之圖 탁본

희미한 구름처럼 보이는 Half-circle이 은하수. 자세히 보시면 모든 성좌가 보입니다.

더 크게 확대하면 비록 좀 마멸되었지만 글자들도 다 읽을수 있읍니다.

발견되기 전, 창경원에서 사람들이(서울의대 학생을 포함) 아래의 돌위에 앉아, 밥먹고, 술마시고 했다니...참...

 

IMG_1110.jpg

천상열차분야지도 태조 석각본 (국보 228호, 경복궁 고궁 박물관)

옛날 여러분이 창경원에서 점심 밥상, 깔고 앉았을 수도 있어요.

 

IMG_1109.jpg

한국 돈 만원권의 뒷면 배경에 천상열차분야지도 일부가 있으나,

별자리의 크기가 거의 다  같아 논난이 됨

 

별자리

 

별자리: 동양의 별자리는 서양과 매우 다릅니다. (293개, 서양 88개) 우선 3원이라 하여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이 있습니다. 자미원은 옥황상제 다섯왕 궁궐등이 있고 태미원은 신하 관청이 있고 천시원은 시장이라 없는 것이 없습니다. 돈꾸러미 화장실 동식물원 하다 못해 임금님 행차 시에 냄새 막는 화장실 병풍도 있습니다. 절구와 절구공, 늑대별(시리우스)를 잡기 위해 당기는 활, 할아버지 아들 손자도 있고 판사 검사도 있고 조상의 묘 앞에서 절하고 곡하는 효자도 있읍니다. (너무 많아 여기에 다 못 적음).

            

       또한 하늘을 28수(수는 한자로 잘숙宿 인데: 여인숙, 숙박등: 별자리때는 수라고 발음)로 나누고, 동방칠사 북방칠사 서방칠사 남방칠사등으로도 나누는데 (사(舍)는 별을 넣어두는 집이라는 뜻). 일곱 수(宿)가 하나의 사(舍)를 이룹니다.   동방칠사: 각항저방심미기( 角처녀자리 亢처녀자리 底천칭 房전갈 心전갈 尾전갈 箕궁수) 북방칠사; 두우녀허위실벽( 斗궁수 牛염소 女물병입실론 虛물병베타 危물병 알파 室페가수스 알파 壁페가수스 감마)  서방칠사: 규루위묘필자삼 (奎안드로메다 베타 婁양 胃양35 昴황소 畢황소눈   觜오리온 參오리온 델타 허리띠)  남방칠사: 정귀유성장익진 (井쌍둥이 뮤 鬼게 쎄타 柳바다뱀 델타 星바다뱀 알파 張바다뱀 翼컵 알파 軫까마귀 감마). 서양 별자리와의 비교는 어디에서 제가 copy 했는데 정확한 것인지는 확인 못해 양해 구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서당을 다녔는데 28수를 암기하라 하여 외웠어요. 이유는 시골 밤길이 무서울 때 외우면 도깨비가 따라오다 같이 따라 외운대요. 거꾸로 외우면 (거꾸로 외우라 시켜요:서당에서) 도깨비가 못 외워 얼굴이 빨개지며 불알이 터져 죽는대요. 남자분들 있는데 함부로 거꾸로 외우면 안 되겠지요.

 

서방칠사의 루(婁)와 위(胃)에대해 이야기 하고 끝내겠읍니다.

 

오성취루(五星聚婁)와 환단고기: 제가 미국 오기전에는 환단고기(桓檀古記)라는 책이 없었어요. 이유립이라는 사람이 1979년에 출간한 책인데 원작자는 계연수라는 분으로 고대로 부터 내려 오는, 현존하지 않는 4가지 책들을(단군세기:이암, 삼성기:안함로, 북부여기:범장, 태백일사:이맥) 기초로 만들었고 원작자 계연수는 독립투사로 일본에 의해 사살 당함.

 

주 내용은 고조선 이전에 환국, 배달국이 있었고 각각 7명의 환인과 18명의 환웅이 다스리고, 고조선에도 47명의 단군들이 있어 다스리었습니다. 전부 실명과 재위연도가 있는데, 특이한 분들로는 태호복희씨와, 치우천왕, 1대단군인 왕검단군도 있습니다. 태호복희는 배달국 5대환웅(태우의) 의 막내 아들로 중국의 조상이 아니고 우리 조상이고, 치우천왕은 배달국 14대 환웅인 지오지환웅입니다(도깨비 얼굴). 사마천의 사기의 내용(헌원이 여러 싸움 끝에 치우 이김)과 달리, 치우가 중국 조상인 헌원황(黃)제를 이긴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실이면 우리의 2000년 고대 역사가 신화가 아니고 사실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현재 남북한 사학계에서는 위서로 봅니다. 증산도를 비롯 민족종교와 일부 사학계에서는 숨겨진 역사,  밟힌 진 자의 역사(책 보존이 생명 걸고 해야) 라는 점을 감안 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 이 책에 의하면 우리의 역사가 환국 배달국 고조선에 이어 부여 고구려 발해 고려로 연결 된다 합니다. 본래의 계연수 선생의 책은 전해지지 않는데 제자인 이유립 선생이 암기해서 썼다 합니다. 이유립 선생의 선조가 국경 지방에 살아서 실종된 책들의 보존이 가능했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이런 금서를 보관하여 중국에 거스리면 안되니, 반역의 죄를 각오하여 지켰다는 추정은 가능합니다. 책이 일본의 역사왜곡(일본이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일본에서 먼저 간행된 안타까운 사연도 있습니다. 요즈음은 여려 종류의 책자가 있으니 쉽게 구하여 보실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재미로, 환단고기를 옹호하면 요샛말로 환빠, 환빠를 반대하면 환까라고 합니다. UFO 만큼 논난이 많습니다.

 

이 와중에 박석재라는 천문학자가 환단고기를 진짜라고 하는 천문학적 증거를 제시하였습니다. 즉 환단고기에 의하면 13대단군 홀달 50년 즉 기원전 1734년 7월 13일 초저녁에 약 10도 이내로 오성(수금화목토)이 루(婁)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석재 천문학자는 실제로 콤퓨터 Simulation 통한 박창범 리대일 연구로 이 현상이 확인되고 오직 환단고기에만 기록된 점으로 환단고기 진서를 주장하였습니다. (반론이 있어 아직 여러가지로 Controversial 합니다.)

 

루(婁)자리는 서방칠수의 두번째 자리인데 대강 서양의 양자리(서쪽 하늘)이며 초저녁이라 큰 별이 없는 자리입니다.

 

재미로 루(婁) 다음는 위(胃)자리인데 별들도 밥을 먹어야 하니 하늘의 밥통인 위가 있습니다.

 

IMG_1107.jpg

 동양의 별자리(원본은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이 표기되어 있고 훨씬 자세합니다.)

 

복잡 재미 없는 이야기 읽거나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오류가 있다면 죄송하고, 지적해 주시면 체크하여 고치겠습니다.  

                                                                                        최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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