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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阿房宮賦: 아방궁 부

2023.12.01 04:56

정관호*63 Views:348

昭和美術館 | 草花下絵詩花巻 阿房宮賦
 
阿房宮賦
阿房宮賦 杜牧
아방궁부 두목

六王畢,四海一。蜀山兀,阿房出。
육왕필, 사해일. 촉산올, 아방출.

覆壓三百餘里,隔離天日。
부압삼백여리, 격리천일.

驪山北構而西折,直走咸陽。
여산북구이서절, 직주함양.

二川溶溶,流入宮牆。五步一樓,十步一閣。
이전용용, 유입궁장. 오보일루, 십보일각.

廊腰縵迴,簷牙高啄。各抱地勢,鈎心鬬角。
낭요만회, 첨아고탁. 각포지세, 구심투각.

盤盤焉,囷囷焉,
반반언, 균균언.

蜂房水渦,矗不知其幾千萬落。
봉방수와, 촉부지기기천만락.

長橋臥波,未雲何龍?複道行空,不霽何虹?
장교와파, 미운하룡? 복도행공, 부제하횽?

高低冥迷,不知西東。歌臺暖響,春光融融。
고저명미, 부지서동. 가대난향, 춘광융융.

舞殿冷袖,風雨淒淒。
무전냉수, 풍우처처.

一日之內,一宮之間,而氣候不齊。
일일지내, 일궁지간, 이기경부제.

妃嬪媵嬙,王子皇孫,辭樓下殿,輦來於秦。
비빈등장, 왕자황손, 사루하전, 연래어진.

朝歌夜絃,爲秦宮人。明星熒熒,開粧鏡也。
조가야현, 위진궁인. 명성형형, 개장경야.

緑雲擾擾,梳曉鬟也。渭流漲膩,棄脂水也。
녹운요요, 소효환야. 위류창니, 기지수야.

煙斜霧橫,焚椒蘭也。雷霆乍驚,宮車過也。
연사무횡, 분초난야. 뇌정사경, 궁거과야.

轆轆遠聽,杳不知其所之也。
녹록원청, 묘부지기소지야.

一肌一容,盡態極妍。縵立遠視,而望幸焉,
일기일용, 진태극연. 만립원시, 이망행언.

有不得見者,三十六年。
유부득견자, 삽십육년.

燕趙之收藏,韓魏之經營,齊楚之精英,
연조지수장, 한위지경영, 제초지정영,

幾世幾年,剽掠其人,倚疊如山。
기세기년, 표략기인, 의첩여산.

一旦不能有,輸來其間。
일단불능유, 수래기간.

鼎鐺玉石,金塊珠礫,棄擲邐迤。
정당옥석, 금괴주력, 기척아아,

秦人視之,亦不甚惜。
진인시지, 역불심석.

嗟乎!一人之心,千萬人之心也。
차호! 일인지심, 천만인지심야.

秦愛紛奢,人亦念其家。
진애분사, 인역업기가.

奈何取之盡錙銖,用之如泥沙!
내하취지진치수, 용지여나시!

使負棟之柱,多於南畝之農夫。
사부동지주, 다어남묘지농부.

架梁之椽,多於機上之工女。
가랃지연, 다어기상지공녀.

釘頭磷磷,多於在庾之粟粒。
정두인린, 다어재유지속립.

瓦縫參差,多於周身之帛縷;
와봉참치, 다어주신지백루;

直欄橫檻,多於九土之城郭。
직난횡함, 다어구토지성곽.

管絃嘔啞,多於市人之言語。
관현구아, 다어시인지언어.

使天下之人,不敢言而敢怒。
사천하지인, 불감언이감노.

獨夫之心,日益驕固。
독부지심, 일익교고.

戍卒叫,函谷舉。楚人一炬,可憐焦土。
수졸규, 함곡거. 초인일거, 가련초토.

嗚呼!滅六國者,六國也,非秦也。
오호! 멸육국자, 육국야, 비진야.

族秦者,秦也,非天下也。
족진자, 진야, 비천하야.

嗟夫!使六國各愛其人,則足以拒秦。
차부! 사육국각애기인, 즉족이거진.

使秦復愛六國之人,
사진부애육국지인,

則遞三世可至萬世而爲君,
즉체삼세가지만세이위군,

誰得而族滅也。
수득이족멸야.

秦人不暇自哀,而後人哀之。
진인불가자애, 이후인애지.

後人哀之,而不鑑之,
후인애지, 이불감지,

亦使後人而復哀後人也。
역사후인이부애후인야.
아방궁부
당조 두목

육국이 멸하니 사해가 통일하고,
촉산이 민둥거리니, 아방궁이 세워졌도다.

아방궁은 심벡여리 땅을 덮었고,
궁전은 하늘을 막고 해를 가렸고,

여산 북에서 짓기 시작하여 서편으로꺾여
직접 함양에 이르렀네.

두 시내는 유유히 궁전 담으로 흘러,
오보에 누가 하나고 십보에 각이 하나로다.

긴 복도는 가다가 휘고 높은 처마는 뾰죽하였으니;
각각 지세를 안고 핵심을 향하여 싸우는 세력이라.

원형을 이루어 이어졌고,
또 구부러지고 휘어졌으니,

밀집된 벌 집, 물 소용돌이 같이 ,
우뚝 솟아 몇천만 자리인지 모르겠도다.

긴 다리에 누운 물결은 구름없이 웬 용인고?
복도는 공중에서 날이 개이지 않는데 웬 무지개인고?

높고 낮음이 어두워 헛갈리니, 동서를 모르겠고,
가대가 따뜻하게 울리니, 봄볓이 화락하도다.

춤추는 전각과 차가운 소매에는
바람과 비가 쓸쓸하도다.

하루 안에 한개 궁전 사이에
기후가 고르지 않도다.

비빈잉장과 왕자황손은
누각과 전각에서 내려와 연타고 진궁에 갔더네.

아침에 노래요, 저녁에 현을 뜯던 진궁 여인은
밝은 별이 반짝이니, 화장경대를 열었다네.

녹운같은 머릿결 뒤엉키어, 쪽진머리 아침빗질하니,
위수에 넘치는 미끄럼은 그 기름을 씻은 물이로다.

연기는 비끼고 안개는 가로지르니, 초란을 태움이요,
우뢰와 천둥의 놀람은 궁중수레가 지나감이로다.

수레 달리는 소리는 멀리서 들리니,
가는 곳이 어딘지 알 수 없도다.

살결과 얼굴 하나 하나에 곱게 치장하여서 ,
끝없이 서서 황제의 거동을 기다렸건만,

군왕의 길고 긴 삼십육년 치세에
한번도 뵙지 못한 궁녀도 있었도다.

연, 조와 한, 위에서 걷어 드린 진보와
제와 초에서 쌓인 정교한 보물은

제후가 대대로 백성으로부터 빼앗어
이 모두 산같이 쌓였건만

일단 국가가 파망하니
다시는 거듭 가질 수 없었도다.

솥은 쇠사슬처럼, 옥은 돌처럼 보게 되고,
길에 버려 즐비하게 깔렸네.

진나라 사람이 보아도
이 또한 아깝지 않았겠는가?

슬프다! 한사람의 마음이야 말로
천만인의 마음이로다.

진황이 호사와 사치를 좋아하니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도다.

진보를 약탈함에 일치와 일수까지 빼앗고,
그것들을 진흙과 모래처럼 써버렸으니!

마룻대를 받치는 기둥은
남쪽 밭 농부보다도 많았고

시렁과 들보의 못 머리는
베틀위의 여공 수자보다도 많았도다.

그 못 머리는 번쩍번쩍 비추니,
곷집 조 알맹이보다도 더 많았다.

대궐 기와를 연결함이 들쭉날쭉하니,
몸을 두르는 비단 올보다 더 많았도다.

곧거나 가로질른 난간은
아홉 주의 성곽보다도 더 많았도다.

관현 연주에 맞추는 노랫소리는
저자 사람들의 말보다 더 많았도다.

이에 천하사람들로 하여금
감히 말은 못했어도 감히 분노하게 하였네.

홑지아비 진시황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더욱 교만하고 완고해졌기에...

수졸이 부르짖기에, 함곡관이 무너졌으니,
가련토다! 초인이 한번에 횃불로 초토를 만들었네.

오호라! 육국을 멸한 자는
육국이었지, 진나라가 아니었도다.

진의 씨족을 멸한 자는 진 자신이었지,
천하가 아니었도다.

탄식하노니, 육국이 그 백성을 사랑하였다면,
족히 진나라를 항거할 수 있었도다.

진나라로 하여금 거듭
육국의 뱃성을 사랑하였다면,

삼세를 바꾸어 가히
만세에 까지 왕이 었을 것이다.

그 누가
씨족을 멸할 수있으리!

진인이 자신을 애도할 여가도 없이,
후인이 그들을 애도하리.

만일 후인이 애도는 하자만,
이 교훈을 배워 경고로 삼지않으면 ,

이에 또한 후인이
거듭 그의 후예를 애도하리로다.

 
ENGLISH TRANSLATION
 

On the Ah Fang Palace Tu Mu

After the end of the Six Kings the empire bounded by the four seas was unified under a single ruler; and with Shu Shan stripped of its woods, the Ah Fang Palace appeared.
It stretched to more than three hundred li, covering the sun in the sky; and from the north of Li-Shan it meandered to the west, and then made straightway for Hsien Yang.
Two rivers flowing gently coursed their way into the palace-walls.
At each five steps there stood a storeyed building, and at each ten steps, there stood a hall, with corridors winding like waving silk, and the projecting eaves turning high up like birds' bills.
Each of the structures possessed its vantage of ground; but they were all ingeniously interlocked together, or one set against another.
Some were domed, and others were curved.
The courts were like so many cells in the beehive; and of the lofty eave-drippings who can tell how many millions they were.
The long bridge is lying upon the waves; how can the dragon come without clouds?
The roofed causeway is stretched in the air; how can the rainbow appear without having a clearing-up sky?
Both the high and the low are shrouded in the mists, and it is hard to distinguish the east from the west.
When the singing platform was re-echoed with happy songs, it was full of genial warmth of the spring; but when the dancing sleeves became cold in the dancing hall, it was chilling like wind and rain.
The climate did remain the same even on the same day and in the same palace!
Noble ladies, royal princes and their children, after bidding farewell to their own chambers and halls, were all carried away to the state of Ch'in; where they practiced singing and music in the morning and evening, and became palace-men and place-women of Ch'in.
Bright stars sparking — it was mirrors laid open.
Green clouds floating about — it was hair-dressing in the morning. The Wei River swelling with grease — it was made by the waste of ointment.
Smoke curling up and vapour spreading — it was burning of perfume.
Thunder rolling suddenly — it was the passing of palace-carriages, which one heard rumbling far off, but none could tell where it went to.
Each inch of the skin was beautified to the extreme, and each movement of the body was studied to the utmost. The pretty ladies, stood gazing and looked forward to a royal visit, and some of them had not had a single dance from the king for thirty-six years.
What Yen-Chao had laid up, what Han-Wei had accumulated, and What Ch'i-Ch'u had treasured up — for many generations and years pillaged from the people — were piled up like mountains; but once they could not hold their own all were transported here.
Tripods and precious stones were treated like kitchen pots and rocks.
Gold and pearls were regarded as clod and pebbles.
They were all scattered about in confusion, being little valued by the man of Ch'in.
Alas! Men are all like-minded, one or ten thousand.
Ch'in loved splendour and luxury, and other men also coveted his house.
Why should he exhaust every dram in taking in, and spend away like mud and sand — making the beam-bearing posts m ore than the peasants in the south fields ,the rafters on the roofs more than the female-weavers on the loom, the shining nail-caps more than the grain in the grand granaries, the uneven rows of tiles more than the silk threads all over the body, the balustrades, lengthwise and crosswise, more than the city-walls of the Nine States, sound of piped and stringed music more than the noise on the market — that the world dared to hate but not to speak, and the mind of the autocrat became daily prouder, and harder!
Behold, at the shout of the garrison guards the Hanku pass fell; and by the touch of the one torch of the man of Ch'u all became a sad stretch of scorched earth.
Alas, it was the Six States and not Ch'in that destroyed the Six States; and it was Ch'in and not the world that exterminated the clan of Ch'in.
If each of the Six States had loved their own people they would have been strong enough to resist the power of Ch'in; and if Ch'in had loved the people of the Six States, he might have ruled the empire through succession from three to ten thousand generations; and who could have exterminated his clan?
The man of Ch'in, having no opportunity of lamenting himself, was left to be lamented by later generations; and the later generations who lament Ch'in, but refuse to learn a lesson from him make later generations lament the later generations.

 
IMAGES

阿房宮
阿房宮是誰燒的?原來阿房宮並沒有完全建成

阿房宮圖: 明代畵家 仇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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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驕奢亡國
 

譯文(역문)

육국이 멸망하니, 사해는 통일되고; 촉나라 산이 변하여 민둥산이 되니, 아방궁이 건축되었다. [六國滅亡,四海統一;蜀地的山變得光禿禿了,阿房宮建造出來了。] 이는 위수 남쪽에서 함양까지[從渭南到鹹陽] 300여리(三百多里)를 덮어서, 궁전은 높이 솟아서 하늘을 막고 해를 가릴 정도였다.
이는 여산북변(驪山北邊)에서 건축을 일으켜 서향으로 꺾어 일직선으로 함양(鹹陽)에 들어왔다. 위수와 그 울타리 냇갈은 호호탕탕하게 궁담(宮牆)으로 흘러들어왔다. 다섯발자국에 누(樓)가 하나요, 열발자국에 각(閣)이 하나이며, [五步一座樓,十步一個閣]복도는 길게 가다가 굽으러져 꺾이며, 튀어나온 처마는 새의 부리처럼 위로 찌르는 듯 일어났다.
각자 지형을 따라 중심으로 모여들고, 서로 우위를 다투는 세력이로다. 누각(樓閣)은 서로 뒤엉키어 휘어서 마치 밀집한 벌집같고, 회전하는 소용돌이같고,[曲折回旋,如密集的蜂房,如旋轉的水渦] 높이 솟아서 몇천만 자리인지 알 수없도다.

긴 다리는 물결위에 가로 누웠고, 하늘에는 구름이 일지 않으니, 어디에 푸른 (蒼龍)이 날아 올건가? 거듭 날아서 하늘을 가로지르니, 비온 후 맑지도 않은대 어찌 무지개(彩虹)가 출현하는고? 아랫방은 높기도 하고, 또 낮기도 하여, 그윽하고도 깊어서 흐릿하며, 사람으로하여금 동서를 분별치 못하게 하네.
가대(歌台:Singing Stage)위에 울리는 노랫소리는 따뜻함이 충만하여, 봄볕과 융화한 듯; 무도의 전당(舞殿: Dance Hall)위에서 춤추는 소매가 바람을 받아 나부끼어, 차가움이 충만하니, 비바람이 황량한 듯. 하늘 하나 가운데서도, 궁 하나 안에서도 하늘의 기상은 서로같지 않도다.

육국의 비빈시첩(妃嬪侍妾)과 왕자황손(王子皇孫)은 자기의 궁전을 떠나, 연거(輦車)에 앉아 진국(秦國)으로 달려 온다. 그들은 조만간에 진나라노래를 부르며, 진국의 궁인이 되었도다.
환한 별들은 온 하늘에서 반짝이고, 궁비들(宮妃們)은 화장거울을 열었고; 흑청색 구름이 어지러이 날리는데, 아침화장을 하려고 머리를 빗었고; 그 기름덩어리가 위수물에 떠 내려 오는데, 이는 그 궁비들이 던져버린 화장물이로다;
안개 아지랑이는 비스듬히 상승하고, 구름과 안개는 공중을 가로지르며, 이는 궁녀가 훈향(熏香)을 내포한 초란(椒蘭)을 불태운 냄새로다; 뇌정(雷霆)이 돌연 진동하니, 이는 대궐수레가 통과하는 소리요, 들리는 수렛소리는 달려서 멀어지니, 그림자도 자취도 없어, 어느지방으로 내려 갔는지 모르겠도다.

그녀들의 피부 한쪽, 미모 하나 이 모두 지극히 아름답기에, 더 이상 붙일 게 없도다. 궁비들은 오래오래 서서, 멀리 바라보고, 황제가 오기를 기다리네. 어떤 궁녀는 36년간 황제를 기다렸어도 아직도 못보았으니!
연나라와 조나라(燕趙), 한국과 위국(韓魏國家)은 수장한 금옥진보(金玉珍寶)와, 제나라와 초나라(齊國楚國)는 백성을 강요하여 빼앗은 진보(珍寶)들은, 그 제후가 대대로 백성으로부터 강탈한 보물로서, 또한 산같이 쌓여있었다.
일단 국가가 파망(破亡)하니, 그들을 다시 점유할 수 없었고, 오로지 모두 아방궁(阿房宮)속으로 들어왔다. 세발 솟을 쇠사슬처럼, 황금을 흙덩어리처럼 보았고, 진주를 자갈처럼 보았으며, 도처에 버렸으니, 진나라 백성이 그걸 보고도, 아까워할 줄 몰랐다.

한탄하노니! 한개인의 의향(一個人的意願)은 바로 천만인의 의향(千萬人的意願)이로다. 진황이 번화와 사치를 좋아하면, 백성은 자기의 가정을 되돌아보고 생각한다. 진보(珍寶)를 약탈할 때 어찌 한푼 눈금하나(一錙一銖)까지 약탈하였으며, 진보를 써버릴 때에는 어찌 진흙이나 모래처럼 대하였던가?.
동량을 받치는 기둥(承擔棟梁的柱子)이 밭속 농부(農夫)보다 더 많고, 들보위의 서까래(架在梁上的椽子)가 베틀에서 일하는 여공(女工:공순이) 더 많고; 기둥위에 반짝이는 못 머리(梁柱上的釘頭)가 창고에 쌓인 조알(倉裡的粟粒)보다 더 많고; 장단이 다른 기와모서리(瓦楞長短不一)가 (여인의) 전신을 감는 실가닥(全身的絲縷)보다 더 많고; 곧은 혹은 가로지른 난간(或直或橫的欄杆)이 9주의 성곽보다 더많고; 관현의 소리 조잡함(管弦的聲音嘈雜)이 시민의 말소리(市民的言語)보다 더 많도다. [이것도 나라냐! ]

천하의 인민이 감히 입으로는 말을 못했지만, 마음속에 분노가 있었도다. 백성의 마음을 모두 잃은 진시황의 교만하고 완고한 생각은 매일 더 하여졌다. 결과로 변방 수자리 진승과 오광(陳勝、吳廣)이 호통을 한번 치니, 함곡관(函谷關)이 떨어지고, 초병(楚兵)이 한번 큰 불을 일으키니, 가석하다, 아방궁은 한조각의 불탄 흙이 되었도다.
들으라! 육국을 멸한자는 육국 자신이었지, 진나라가 아니었도다. 진왕조를 소멸한 자는 진왕조 자기였지, 천하의 사람이 아니었도다. 가히 탄식하리로다! 만약 육국이 자기의 백성을 사랑하였으면, 진나라를 저항하기에 백성을 완전히 의뢰할 수있었다.

들으라! 만약 진왕조가 육국의 백성을 사랑하였다면, 어찌 황제위를 3세(三世)까지만 전했으리오! 만세까지 황제를 전하였으리! 그 누가 진씨 족을 멸하였을까? 진인이 자기를 애도하지 못하고 후인이 그들을 애상하리; 만일 후인이 그를 애도한다면 교훈을 주는 경고(鑒戒)로 그를 사용치 않는다면. 오로지 후인이 그 자손을 애도하리라.

注釋(주석)

六王畢(육왕필):六國滅亡了。齊、楚、燕、韓、趙、魏六國的國王,即指六國。畢 ,完結,指為秦國所滅。육국의 멸망을 말함.
一(일):統一。통일
蜀山兀,阿房出(촉산올, 아방출):四川的山光禿了,阿房宮出現了。兀,山高而上平。這裡形容山上樹木已被砍伐淨盡。出,出現,意思是建成。蜀,四川。촉산 수목을 모두 베어 민둥산이 되니 산아 아방궁이 생겼다.
覆壓三百余里(복압삼백여리):(從渭南到鹹陽)覆蓋了三百多裡地。這是形容宮殿樓閣接連不斷,占地極廣。覆壓,覆蓋(覆壓:應當是指“層層疊疊”)。점령지가 300여리를 덮었으니, 극히 넓다.
隔離天日(격리천일):遮蔽了天日。這是形容宮殿樓閣的高大。하늘과 해 가리다.
驪山北構而西折,直走鹹陽(여산북구이서절, 직주함양):(阿房宮)從驪山北邊建起,折而向西,一直通到鹹陽(古鹹陽在驪山西北)。走,趨向。 二川溶溶:二川,指渭水和樊川。溶溶,河水緩流的樣子。여산북변에서 서측으로 꺾어 함양으로 달리다.
廊腰縵回:走廊長而曲折(낭요만회, 주랑장이곡적)。廊腰,連接高大建築物的走廊,好像人的腰部,所以這樣說。縵,縈繞。回,曲折。 檐牙高啄:(突起的)屋檐(像鳥嘴)向上撅起。檐牙,屋檐突起,猶如牙齒。복도 연결이 얽히어 두르고 돌다.
各抱地勢(각포지세):各隨地形。這是寫樓閣各隨地勢的高下向背而建築的狀態。각각 지형을 따라서;
鉤心鬥角(구심투각):指宮室結構的參差錯落,精巧工致。鉤心,指各種建築物都向中心區攢聚。鬥角,指屋角互相對峙。如今指各自用盡心機互相排擠。궁실을 서로 배합함에 고르지 않게 최선으로 정교를 다하였다.
盤盤焉,囷囷(qūn qūn)焉,蜂房水渦(반반언, 균균언, 봉방수와):盤旋,屈曲,像蜂房,像水渦。焉,相當於“凜然”“欣然”的“然”,意為...的樣子。樓閣依山而築,所以說像蜂房,像水渦。盤盤,盤旋的樣子。囷囷,屈曲的樣子,曲折回旋的樣子。회전하고 굴곡이 벌의 방과 물 소용돌이 같았다.
矗不知其幾千萬落(촉부지기기천만락):矗立著不知它們有幾千萬座。矗,形容建築物高高聳立的樣子。下文“杳不知其所之也”的“杳”,用法與此相同。落,相當於“座”或者“所”。우뚝 솟아 몇 천만자리인지 모르겠도다.
長橋臥波,未雲何龍(장교와파, 미운하룡):長橋臥在水上,沒有雲怎麼(出現了)龍?《易經》有“雲從龍”的話,所以人們認為有龍就應該有雲。這是用故作疑問的話,形容長橋似龍。긴다리아래 누운 물결은 구름이 없는데 웬 용인고?
復道(복도):在樓閣之間架木築成的通道。因上下都有通道,叫做復道。霽:雨後天晴 누각사이에 연결하는 나무로 만든 통로
冥迷(명미):分辨不清。분별하지 못하게 흐림
歌台暖響,春光融融(가대난향, 춘광융융):意思是說,人們在台上唱歌,歌樂聲響起來,好像充滿著暖意。如同春光那樣融和。融融,和樂。 舞殿冷袖,風雨凄凄:意思是說,人們在殿中舞蹈,舞袖飄拂,好像帶來寒氣,如同風雨交加那樣凄冷。대위에서 부르는 노래소리가 울리니 따뜻한 마음이 충만하다.
妃嬪媵嬙(feīpin ying qiang: 비빈잉장):統指六國王侯的宮妃。她們各有等級(妃的等級比嬪、嬙高)。媵是陪嫁的侍女,也可成為嬪、嬙。下文的“王子皇孫”指六國王侯的女兒,孫女。她們 육국왕후의 궁비와 궁녀를 칭하며 등급에 따라 배열하였다.
辭樓下殿,輦(niǎn)來於秦(전루하전, 연래어진):辭別(六國的)樓閣宮殿,乘輦車來到秦國。누각궁전에서 내려와, 연거 타고 진국으로 가다.
明星熒熒,開妝鏡也(명성형형, 개장경야):(光如)明星閃亮,是(宮人)打開梳妝的鏡子。熒熒,明亮的樣子。下文緊連的四句,句式相同。밝은 별이 반짝이며, 화장대 거울을 열다.
漲膩(창니):漲起了(一層)脂膏(含有胭脂、香粉的洗臉的“脂水”)。넘치는 기름끼.
椒蘭(초란):兩種香料植物,焚燒以熏衣物。양종의 향료 식물을 태워 옷에 향기가 배다.
轆轆遠聽(녹록원청):車聲越聽越遠。轆轆,車行的聲音。수레소리 멀리 들리다.
杳(묘):遙遠得蹤跡全無。아득하다.
.一肌一容,盡態極妍:任何一部分肌膚,任何一種姿容,都嬌媚極了。態,指姿態的美好。妍,美麗。어느 피부거나 어느 얼굴이거나, 오로지 지극히 교태가 매력적이로다.
縵立(만립):久立。縵,通“慢” 오랫동안 서서 기다렸다.
幸(행):封建時代皇帝到某處,叫“幸”。妃嬪受皇帝寵愛,叫“得幸”。비빈이 황제의 총애를 받을 때 행이라고 부른다.
三十六年(삼십육년):秦始皇在位共三十六年。按秦始皇二十六年(前221年)統一中國,到三十七年(前209年)死,做了十二年皇帝,這裡說三十六年,指其在位年數,形容阿房宮很大,有多年都沒有見到皇帝的宮女。 收藏:指收藏的金玉珍寶等物。下文的“經營”也指金玉珍寶等物。“精英”,形容詞作名詞,精品,也有金玉珍寶等物的意思。진시황 재위 36년중 26년만에 중국을 통일하였다..
剽(piāo)掠其人(표략기인):從人民那裡搶來。剽 ,搶劫,掠奪。人,民。백성의 재물을 약탈하다. 唐避唐太宗李世民諱,改民為人。下文“人亦念其家”“六國各愛其人”“秦復愛六國之人”的“人”,與此相同。
倚疊(의첩):積累。疊 쌓아 놓다.
鼎鐺(chēng)玉石,金塊珠礫(정당옥석, 금괴주력):把寶鼎看作鐵鍋,把美玉看作石頭,把黃金看作土塊,把珍珠看作石子。鐺,平底的淺鍋。보물솟을 쇠솟으로, 옥을 돌로 보다.
邐迤(lǐ yǐ: 이이):連續不斷。這裡有“連接著”、“到處都是”的意思。연속하여 끊이지 않는다.
意願(의원): 心意、心的方向, 意向. [Wish;Desire;Aspiration] 愿望;心愿. 마음의 방향, 소원. 의향.
一人之心,千萬人之心也(일인지심, 천만인지심야):心,心意,意願. 한사람의 마음이 천만인의 마을이로다.
奈何(내하):怎麼,為什麼。No way. 어찌하리!
錙銖(zīzhū: 치주):古代重量名,一錙等於六銖,一銖約等於後來的一兩的二十四分之一。錙、銖連用,極言其細微。고대중량명으로 극히 미세함.
負棟之柱(부동지주):承擔棟梁的柱子。마룻대를 버티는 기둥
磷磷(인린):물속 돌 모습. 水中石頭突立的樣子。這裡形容突出的釘頭。
庾(yǔ: 유):노천된 곡창 .露天的谷倉。
九土(구토):九州。구주 즉 아홉주. 古代中國的代稱 고대 중국을 대신 칭함
獨夫(독부):失去人心而極端孤立的統治者。這裡指秦始皇。홑지아비로 진시황을 비하하는 표현.
固(고):頑固。완고하다.
戍卒叫(수졸규):指陳勝、吳廣起義。수자리살던 졸병 진승과 오광이 부르짖다. 戍卒(수졸)이란 1.변경(邊境)을 지키던 군졸(軍卒). 2.수자리(戍--) 살던 군사(軍士)
函谷舉(함곡거):劉邦於公元前206年率軍先入鹹陽,推翻秦朝統治,並派兵 守函谷關。舉,被攻占。함곡관을 공격하여 점령하다.
楚人一炬(초인일거):指項羽(楚將項燕的後代)也於公元前206年入鹹陽,並焚燒秦的宮殿,大火三月不滅。항우가 진궁전을 불태워 3달을 탔다.
使(사):假使。가사 or If. 만일
遞(체):傳遞,這裡指王位順著次序傳下去。왕위를 순차적으로 전하다.
萬世(만세):《史記·秦始皇本紀》載:秦始皇統一六國後,“下詔曰:“朕為始皇帝,後世以計數,二世,三世至於萬世,傳之無窮。”然而秦朝僅傳二世便亡。진시황이 만세까지 무궁히 전하라고 조서를 내렸으나, 겨우 2세에 전하고 망했다.
族(족):使……滅族。멸족하다; Genocide. 즉가족(家族)이나 겨레가 망(亡)하여 없어짐.
不暇(불가):來不及。와도 미치지 못하다. Too late
哀(애):哀嘆。슬픔을 탄식하다.

賞析

《阿房宮賦》被選入《古文觀止》卷七,編選者指出這篇作品“為隋廣(隋煬帝)、叔寶(陳後主)等人炯戒,尤有關治體”,很有見地;但由於對杜牧的社會環境和政治態度缺乏了解,還未能准確地揭示作者的創作意圖和這篇作品的思想意義。此賦運用典型化的藝術手法,在不長的篇幅中,將宮殿建築之恢弘壯觀,後宮之充盈嬌美,寶藏之珍貴豐奢,表現得層次分明而具體形像,由此得出秦始皇之所以統治不能久遠,即在於暴民取材、不施仁愛的結論,為當時最高統治者提供了深刻的教訓和警示。全文除了具有震撼人心的思想力量外,也具有很高的藝術價值 《아방궁부: 阿房宮賦》는 《고문관지: 古文觀止. 卷七》권7에 들어왔고, 수양제(隋煬帝)와 진후주(陳後主)와 기타 사람에게 밝게 경계시키고, 더욱 특별히 다스리는 체제에 통찰력을 주었다. 하지만, 두목의 사회환경과 정치태도를 이해하기에 얼마간 결핍되었기에, 여기서 작자의 창조적의도와 사상적 의의를 완전히 알리기에는 충분치 못하다.
이 부(賦)는 전형적 예술수법을 운용하였고, 짧은 시간에 궁전건축의 장관, 후궁의 가득한 교태의 아름다움, 진귀 보물의 사치, 분명하고 구체적인 표현, 진시황(秦始皇)의 통치가 오래갈 수없는 까닭은 군중으로부터 재물을 빼앗고, 인애(仁愛)를 베풀지 아니하였음의 결론이니, 당시 최고통치자에게 심각한 교훈과 경고를 보여준다.
전문(全文)은 사람에게 충격시키는 사상역량외(思想力量外)에 대단히 높은 예술,적 가치를 구비하였다. .

作者 杜牧[작자 두목]
杜牧书法두목[杜牧, 정원 19년 (803년)~대중 6년(852년)은 중국 당나라 후기의 시인이다. 경조부(京兆府) 만년현(萬年縣)의 저자로 유명한 대학자 두우(杜佑)의 손자이며 중당 시대의 시인 두보와 작풍이 비슷하며, 노두(老杜) 두보와 구별하기 위해 소두(小杜)라고도 부르며, 동시대의 시인 이상은과 함께 「만당(晩唐) 의 이두(李杜)」로 통칭된다.
작자가 아방궁부를 썼고, 그 목적은 바로 당시 최고통치자에게 역사적 교훈을 제공하며, 풍부한 역사교훈적내용을 제시하여, 육왕팔, 사해일(六王畢,四海一)…이하 작접 쓰기를 진이 육국을 멸망한게 아니다. 이 규범에 의하여 진이 주인이고 육국은 손님이었고, 육국으로써 진이 과거로부터 교훈을 받았어야 할것이었다.
아방궁속에 무수한 미인, 육국의 비빈, 아방궁속에 무수한 보물, 또 육국이 그 백성을 약탈하여 장기간 축적하였다. 육국이 하루아침에 멸망하니, 미인은 연(輦)을 타고 진(秦)으로 갔고, 보물은 수레로 날르고; 이리하여 진은 육국의 복철(覆轍) 즉 수레가 뒤집힌 길을 밟았으니, 이리하여 무엇이 생길건가? 진은 육국을 교훈으로 삼지않고, 어찌하여 당시 통치자는 진을 오래된 길(老路)로 달렸는가? 여기에 좀 더 좋은 종말이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일단 의론하자면, 거울을 빌림이다. 한서 75권[漢書卷七十五]에서 경방(京房)이 한원제(漢元帝)에게 가로되: 제환공과 진2세[齊桓公、秦二世] 또한 주유왕과 주려왕(周幽王、周厲王)을 듣고 웃지 않았으니, 그런즉 수조와 조고(豎刁、趙高)에 맡기어, 정치는 매일 어지러워 도적이 산에 가득하니, 어찌하여 깊고 냉철한 예측으로 깨어나지 못했는가? 무릇 전세의 왕(前世之君)이 모두 이러하였다. 두럽건데 미래는 현재를 보고, 후(後)로 하여금 금(今)을 웃게 함이 불가능함은 오늘날 양제(煬帝)를 웃는 것과 같다.

이를 알기 어렵지 않으니, 두목왈 “후인(後人)이 깨닫지 못하고 슬퍼함의 의론은 경방과 마주(京房、馬周)의 의론과 같은 맥락이다.” 후인(後人)은 오로지 전인(前人)을 웃고, 전인(前人)을 슬퍼하면서 거울을 꺼내려고 하지 않으며, 전인의 복철(覆轍)을 밟기만 하여서, 이리하여 후인(後人)으로 하여금 후인(後人)을 애도하고, 또한 후인(後人)을 웃으니, 이야말로 진실로 슬프다.

名家點評(명가점평): 대가의 평가

宋·陳長方《步裏客談》송. 진장방:아방궁부는 오로지 끝에서야 진과 육국의 처지를 잘 설명하였다. 만약 “못 머리”나 “조의 낱알”같은 말을 썼으면, 배우는 그만 못했을 것이다.

宋·謝枋得《文章規範》송. 사방득: 광대하고 장엄하다! 위아래로 말달려, 수백언을 다하였다. “초인이 횃불던지니 가련타! 초토가 되었네” 여기에 성쇠의 이치가 있어, 판단하였다. 마지막 단에서 경계를 하였으니, 독후에 남은 인상을 주었다.

元·祝堯《古賦辨體》원. 축요:아방궁부는 부(賦)로써 전반은 부와같고 후반에 토론이 훌륭하며, 사람의 눈을 끄는 좋은 글이다. 이는 산문과 다르다. 송조에서 많은 문인이 부를 썼는데 이런 형식이었다. 이 아방궁사는 고금에 회자(膾炙)되었는데, 너무 논의가 많았고, 이 이상 부에 독점적으로 집중하지 아니하였다. . 배율이 과함을 싫어하지 말고, 교정할 필요도없다.
두, 양 이문(杜、楊二文)은 동일 결구(結句)다. 경(敬)의 부속에 몇 마디[敬之賦內數語]는 두우와 이덕유(杜佑、李德裕)가 항상 읊었고, 목은 우의 손자이며, 아방궁사는 실제로 양의 작품을 모방[實模仿楊作]하였다. “강행집록(江行雜錄)”에서 가로되, 목의 아방궁부: 육왕필, 사해일, 촉산올, 아방출. “육참장성부”: 천성절, 장성열. 진민갈, 진군멸. 배행은 목의 앞이니, 즉 아방의 조 장성구법[《阿房》又祖《長城》句法矣]이다.

清·金聖嘆《天下才子必讀書》卷十二 청. 김성탄:지극히 아름다우니, 끝까지 다 하였고, 이 한편이 가장 깨끗한 문자였다. 문장을 남김없이 썼으니, 한자 한자 조심스러이 읽으라.

清·吳楚材、吳調侯《古文觀止》卷七 청. 오초재:첫번 글은 아방의 아름답고 장엄을 서술하였으나, 그 사치와 화려를 부러워한게 아니며, 바로 그 교만, 횡폭 그리고 원망으로써 백성은 비참하고 육국을 사랑하지 않았다. 횃불 한번 이후 그 사치에서 무엇이 남았는가? 수광, 숙보같은 인물[隋廣、叔寶等人]이 경계하고 다스림을 잘했어야될텐데. 이는 《上林; 상림 》《子虛; 자허》와 같지 않아 왕의 잘못만 만났다.

清·林雲銘《古文析義》卷十三 청. 임운명 : 이러한 제목은 비할 수없는 장려를 형용함게 그쳤지만, 다행히 단도직입으로 아방궁 지적에 한가로운 말없이 높기와 크기를 지적하였다.
높기와 크기만을 썼다면 어디에 기이함이 있는가? 그 구조에 누각이 이렇게 많았고, 열린 공간에는 긴 다리와 복도가 이와같이 웅장하였다.
그러나 궁중에 즐거움이 없었으니 그 가치가 감소되었기에 완전한 아름다움이 아니었고, 그러나 보물로 가득차서 육국이후에 쌓았기에 쓰레기 처럼 보았다.
아방궁은 옛부터 비할 수없이 넓고 컸으니, 어찌 믿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귀신이나 신령이 만든게 아니고, 백성의 재력을 다하여 만들었다.
민심을 이미 잃었으니, 어찌 홀로 즐기었나? 이리하여 천하가 진을 멸족을 하였으니, 진의 운명은 육국 멸망의 연속이었고, 천고의 긴 가르침이었다.
촉산 나무를 깎아서 없앴고, 후에 돌이켜 한조각 불탄 흙만 남았다. 성함이 극에 달하면 쇠하니, 이치는 이와같다. 편중에 13역운이 있고, 끝에 훈계를 남겼으니 오로지 천고의 작이로다.

清·王士禎《池北偶談》卷十二 청. 왕사정:杜牧之《阿房宮賦》문장의 기이함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사실은 극히 잔인하다. 시황 35년 조궁 위남 상림원속에 일찍이 앞전각 아방을 지었다. 2세 원년에 앞전각 아방을 지었으나, 아방궁은 완성치 못했다.
2세원년에 말하기를: “선제가 함양조정을 작게 하여, 아방을 당실로 썼다. 지금 아방궁만을 풀어준 건 선제의 착오다. “ 다시 아방궁을 지어라. 2년 겨울 우승상거질(右丞相去疾), 좌승상사(左丞相斯), 장군풍겁(將軍馮劫)이 아방궁 지음을 간하였다. 2세는 노하여 거질등 관리를 물리쳤다. 거질과 겁은 자살하고, 사는 5형(五刑)을 받았다. 진의 말기까지 아방궁은 완성치 못하였다.
역사에 의하면: 26년간 진은 제후를 격파하고, 그는 궁실을 써서, 함양 북편 언덕위에 올렸고, 남으로는 위수에 임하고, 옹문동편으로부터 전각, 집, 복도와 주각이 거기에 속했다. 획득한 미인과 종고(鐘鼓)로 가득 채웠다.
두목글에 “비빈잉장과 왕자황손은 누에서 전각으로 내려와 연을 타고 진으로 달려갔다. 아침에 노래부르고, 밤에는 현을 뜯어 진궁인이 되었도다. “ 하며 그때 상황을 지적하였다.
사실 아방궁이란 이름은 없었고, “36년간 보지 못했다”함은 아방의 사실이 아니다. 내가 이미 분별한 바, 후에 정대창의 옹록[程大昌《雍錄》]과 조여시의 빈퇴록[趙與時《賓退錄》]을 읽었더니 모두 분별하여, 대락 서로 동일하였다.

 
 
Kwan Ho Chung - Dec. 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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