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1 14:47
유선영(26·정관장)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호수의 여인'으로 재탄생했다. 유선영은 한국 선수로는 2004년 박지은(33)에 이어 이 대회에서 두 번째로 우승함으로써 한국 선수로 시즌 첫 우승의 영광을 누리면서 LPGA 통산 102승째를 쌓았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도 누렸다. 또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들어 열린 5차례 열린 대회에서 청야니 등의 벽에 막혀 번번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한꺼번에 털어냈다. 유선영은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파72·6천70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전날까지 선두였던 청야니(23·대만)와 카린 쇼딘(29·스웨덴)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에서 서희경(26·하이트진로),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유선영은 침착한 플레이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한국 선수 간의 우승경쟁으로 펼쳐진 마지막 4라운드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초반에는 서희경이 앞서 나갔다.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서희경은 2~3홀씩 건너뛰며 12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줄줄이 낚아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려 보기를 범한 서희경은 18번홀까지 연속 4개홀에서 보기를 쏟아내 최종 합계 7언더파로 처지면서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그러자 이번엔 김인경이 두각을 나타냈다.김인경은 8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뒤 후반 14번(파3)과 16(파4), 17번(파3)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4타를 줄이고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서는 저력을 발휘했다.하지만 김인경에겐 마지막 18번홀(파5)이 통한의 홀로 남게 됐다.김인경은 이 홀에서 파 세이브만 하면 우승할 수 있었지만 원거리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홀에 바로 붙어 있던 볼을 툭 친 것이 홀을 쓸고 나오는 바람에 9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유선영과 동타가 되면서 연장전에 끌려갔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의 승부는 쉽게 갈렸다.김인경이 3타 만에 올린 볼이 그린 가장자리에 걸쳤지만 유선영의 볼은 홀 부근에 안착했다.김인경은 결국 버디 버트에 실패했고, 유선영은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 대접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유선영은 2002년 골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04년에는 주니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실력을 뽐냈다.2009년 LPGA 투어 P&G 뷰티 NW아칸소 챔피언십 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유선영은 2010년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올해 열린 KIA 클래식에선 청야니에 6타 뒤진 2위의 성적을 냈다.이날 17번홀까지 8언더파를 기록한 청야니는 마지막 홀에서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청야니는 이 홀에서 7m 남짓 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 연장 전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살짝 밀어친 퍼트는 야속하게도 홀을 스치고 지나갔고 청야니는 그대로 주저앉았다.올 시즌 들어 3승을 챙길 정도로 잘 나가던 청야니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패하는 불운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던 '맏언니'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최나연(25·SK텔레콤)과 함께 최종합계 6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오르는 양호한 성적을 냈다. 1972년 창설돼 올해로 41회째가 되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198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다.1988년 우승한 에이미 앨코트(미국)가 18번홀 옆 호수인 '포피 폰드'에 뛰어든 것을 계기로 연못에서의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전통이 생기면서 우승자에는 '호수의 여인' 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유선영도 포피 폰드에 뛰어들어 우승을 만끽했다. |
2012.04.01 14:58
2012.04.01 15:17
2012.04.01 16:19
Most recent playoff of LPGA between two Korean players wasUS Open 2011 between
Hee Kyung Seo and So Yeon Rhu.Rhu was the eventual winner.
I am adding few more pictures. KJ
2012.04.02 02:22
유선영(25세)선수는 신지애나 서희경선수들같이 한국에서 star player가 된후에
LPGA에 들어온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Junior championship,국가대항 대표선수
는 지냈지만 한국에서 푸로선수생활 없이 2006년 단신으로 도미해서 Q school등
밑바닥에서 부터 올라온 선수라한다.
LPGA에 올라와서도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 전에 한번우승했지만 내노라하는 다른 한국
선수에 가려서 지낸선수이다. 항상 스윙 향상을위해 꾸준히 연습하는 집념의 선수 이라
하며 그녀의 비거리는 250-260야드의 중상이며 short game이 가끔씩 문제이나
정교한 iron shot이 일품이라 합니다.
이번대회에 자타공인된 실망스러웠던 아니면 실망했던 선수를들면 다음과같이 생각한다.
1.Yani Tseng-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제일의 선수로 대회 3일까지 공동 리드해서
누구나 그녀의 6번째 메이저 우승을 점쳤었다.
2.Karin Sjodin-호쾌한 장타로 Yani와 공동 리드로 시작 두번째 홀에서의 이글
을 바탕으로 경기 2/3을 리드했었는데 막판의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다.
3.서희경선수-Sjodin의 리드가 위태로워지기 시작한 틈을타고 치고 올라와 한때는 2위와
3타차로 리드했으나 15째홀 잘못한 티샷이후 마지막 4홀을 보기로 마쳐
생애 최초의 메이저 우승을 놓쳤다.
4.박세리선수-메이저대회 6번우승 Hall of famer인 박세리 선수의 아킬레스건인
이대회는 Nancy Lopez의 US Open 이나 톰 왓슨의 PGA Championship
같이 그랜슬램의 이가빠진 대회였다. 54홀까지 Striking distance였으나
나이 때문인지 역부족으로 대망을 이룰수없었다.
이사람이 가장 실망한것이기도 합니다.
5.김인경선수-다이겨논 메이저 대회를 18th hole에서의 통한의 30cm Putt miss는 아마도
골프 메이저 역사상 Scott Hoch의 British Open에서 짧은 putt miss로
Nick Faldo에게 우승을 넘겨준거보다 훨씬 더 짧은거리였다. 모든 fan 들이
그녀를 위해 실망했던 장면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보태면 미국 선수들이다. GC이 Michelle Wie, Lexi Thompson,
Natalie Gulbis등 미국선수들의 Play를 집중 조명했는데도 큰성과를 못낸점이다.
김인경 선수의 해프닝은 모든일은 아무리 쉬운일이 남았어도 마지막까지 정신 집중을
해야 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었으며 그런점이 골프의 묘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규정
2012.04.03 19:12
작년 LPGA US Open에 이어 한국선수간에 Playoff이어서 상당히 여유를
가지고 보았지만 18th hole에서 김인경선수의 1 foot putt를 놓쳐
다이긴 경기를 놓친것은 퍽 안타갑게 생각합니다.
유선영선수는 지난주 Kia Classic에서도 Yani Tseng에 이어 준우승을
하더니 이번주에 그상승세를 타고 대망의 첫 메이저 우승의 대업을 일구어냈다.
이로서 지난 5게임에서 특히 Yani Tseng의 들러리만 서오다가 첫우승을
해낸 한인낭자 유선영 선수에게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